북한이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 무력 시위를 펼쳤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이루어졌으며, 한국군은 오전 9시경 미상의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보당국은 정밀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합동참모본부는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상태에서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24일, 28일, 30일에 이어, 이달 2일에도
북한군이 7일에도 서해 연평도 북방에서 90여 발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연속 사흘째 이뤄진 포 사격으로, 북한군은 이 기간 동안 총 350여 발의 사격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적대행위 중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북한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번 사격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이루어졌으며,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 합의를 전면 파기했다.북한은 이번 사격과 관련해
5일 합동참모본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군이 백령도 및 연평도 일대에서 대규모 포사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가장 심각한 군사 행동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포사격을 실시했다. 이번 사격은 작년 11월 23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한 후 서해 완충구역 내에서 재개된 포병사격으로, 한반도의 평화
북한은 18일 아침,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이는 전날 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은 연속적인 도발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조치에 대한 강력한 반발로 해석된다.화성-18형은 이날 오전 8시 24분쯤 평양 일대에서 발사되어 고각으로 비행, 약 1000km를 날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올해 들어 북한이 단행한 5번째 ICBM 발사이며, 이는 한 해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임을 강조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한·미 핵협의그룹(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1일 불법 사금융과 부당한 채권추심에 대해 강력한 대응 방침을 세웠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금감원에서 주재한 '불법 사금융 민생 현장 간담회'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불법 사금융을 철저히 처단하고, 불법적으로 얻은 이익을 완전히 박탈해야 한다"며, 고리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을 "악독한 범죄"로 규정하고, "민생 약탈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핵심 책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응하여,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와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한성희 사장)는 30일,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국내 해운업체 남성해운과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 HA-Energy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 협약은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함께 진행 중인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된 것으로, 이 발전소는 울산항에서 약 70km 떨어진 위치에 750MW 규모로 건설 예정이다. 이 규모는 울산 지역 전체 가구에 전기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이와 같은 대규모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추가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북한의 관영매체인 로동신문에 따르면, 어제(12일) 북한이 한반도 동해상에 낙하한 발사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 발사로, 미사일은 최대 정점 고도 6,648.4km를 달성하며 거리 1,001.2km를 4,491초 동안 비행했다고 보고됐다.김 위원장은 "공화국을 적대시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한반도의 안보 환경을 뒤흔들고 있다. 오늘(12일) 오전, 북한은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정전협정 70주년(전승절)을 앞두고 북한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고 긴장 수위를 높이려는 전략적 도발로 해석되고 있다.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벗어나 한반도 동쪽 550km 해상에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발사된 미사일이 화성-17형 또는 화성-18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이는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불만 표출과 군사적 긴장감
전세사기 의심 거래 관련 사건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거래 관여자 10명 중 4명은 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검찰청 및 경찰청과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범정부 전세사기 사건을 특별단속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중간 결과를 오늘(8일) 발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포착된 전세사기 의심 거래는 1천322건이며, 이와 관련하여 970명의 관련 인물들에 대해 수사 의뢰가 이뤄졌다. 이러한 수사 대상으로 선정된 거래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고된 빌라, 오피스텔, 저가 아파트 등의 거래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6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공원 내 훼손된 해초지 21만 5000㎡와 염습지 1만 5000㎡ 등 축구장 32개 넓이(23만㎡)의 해양탄소흡수원을 17일부터 복원한다고 밝혔다.복원 대상지는 다도해 및 한려해상 등 해상국립공원 15곳의 해초지 비롯해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등 9곳의 염습지다.이에 이번 복원으로 국립공원공단은 연간 316톤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더불어 해안의 생물다양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공단은 2016년부터 해양탄소흡수원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이앤씨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 DNV(Det Norske Veritas)사와 협약을 맺어 해상풍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DNV사는 해상풍력 사업 수행 시 인증이 필수적인 기업으로, 포스코이앤씨와의 협약을 통해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해상풍력 사업 동반참여 방안 등도 모색하여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국내 그린에너지 개발 및 탈탄
거문도 서도에서 1년간 시범 운영한 ‘갯바위 생태휴식제’가 오는 15일부터 섬 전체로 확대된다.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15일부터 거문도 전 지역에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갯바위 생태휴식제는 오염·훼손된 갯바위 주변 일정지역의 출입을 일정기간 통제해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다.생태휴식제는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휴식구간에서는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체험구간에는 체험학습·낚시용 어장인 유어장을 설치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거문도 서도에 대해 1년간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정부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8월부터 6개 민간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실증비행 테스트를 착수한다. 또한 미래의료 기술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 K-바이오백신 펀드 5000억 원 조성 등으로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신성장 4.0 전략 2023년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을 설명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미래형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국립공원공단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의 137개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전면 통제되는 탐방로는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대청봉 구간 등 110개 탐방로로 총 길이는 440km이다.나머지 27개 탐방로(총 길이 251km)는 산불이 날 위험성이 높은 구간 등을 부분 통제한다.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탐방로 480개 구간(길이 1320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통제 기간은 국립공원별로 다르다.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상·월출산·무등산은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계룡산·속리산·
해양수산부가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국제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해운 경영 안전판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수산물 수출 사상 최대치 돌파 성장세를 이어 김·참치 수출 10억 달러 스타 식품으로 육성해 나가는 등 블루푸드 수출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해양모빌리티산업 주도권을 확보해 새로운 해양강국 구현에 나선다.해수부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해수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혁신하는 해양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국제물류산업의 글로벌
대한민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7일 저녁 6시에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달 궤도선을 개발해 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했다. 또 앞으로 달 착륙선 등 후속 우주탐사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다누리는 지난 26일 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를 1.62km/s의 속도로 약 2시간 마다 공전하고
환경부가 오는 2032년까지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2㎍/㎥로 낮추고, 오존의 환경기준 달성률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2023∼2032년)’을 27일 공개했다.앞서 환경부는 ‘제2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2016∼2025년)’을 수립해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을 강화하고 무공해차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해왔다.이를 통해 2015년 기준 각각 48㎍/㎥, 26㎍/㎥이던 전국 연평균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기준 36㎍/㎥, 18㎍/㎥로 감소했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68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반도체가격 하락 등 어려움이 있지만 실물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해 이른바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이를위해 민간 기업의 100조원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외국인직접투자는 역대 최대 수준인 300억달러 이상을 유치해 민간주도 성장을 견인한다. 또 산업대전환으로 미래 먹거리도 찾는 동시에 에너지 시스템의 혁신도 추진한다.산업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로 의심되는 거래 106건에 대해 1차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까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상담사례 687건 중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공모가 의심되는 건을 1차로 선별해 전세사기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수사의뢰한 106건 중에는 최근 주택 1000여채를 보유한 채 사망해 다수의 임차인에게 피해를 끼친 일명 ‘빌라왕’과 관련된 사례도 16건에 달했다.해당 사례의 경우, 임대인은 사망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공모조직 등 전체 범행에 대해 경찰청이 수사를 지속하고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5대 업종의 출하 차질 규모가 3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다.정부는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되기 이전 이번 주 중에라도 선제적으로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업종 피해상황 점검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출하차질에 국한됐던 피해가 생산차질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산업계의 엄중한 위기 하에 개최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