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이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관장이 자신의 비서가 개인 및 공금 계좌에서 총 26억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함에 따라, 사건이 공개되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A씨라는 비서를 수사 중이다.A씨는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하여 노 관장의 개인 비서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같은 해 12월부터 2023년 말까지 노 관장의 개인 계좌에서 19억 75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여러 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촉구하며 병원 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커뮤니티 운영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의사와 의대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디스태프'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첫 강제수사로, 의료계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사직하는 전
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박상진 팀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살해 시도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67세의 김모 씨가 이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김 씨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75세 남성 A 씨는 살인미수 방조 및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4월부터 범행에 사용할 등산용 칼을 구입해 숫돌과 칼갈이로 양날을 예리하고 뾰족하게 가공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부동산 사무실 옆 화단에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미용실 입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이 괴한의 공격을 받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피습된 사건 이후 약 3주 만에 발생한 정치인 대상 테러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배 의원에 대한 공격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신원을 확인한 후, 가해자가 머리 뒷부분을 돌로 여러 번 가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15세 남성으로,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경찰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인천경찰청과 특정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주도하고 있다.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선균 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서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및 개인 전자장비, 그리고 이씨의 마약 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흉기 공격 사건과 관련하여,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 김 모(67) 씨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구속되었다.부산경찰청은 5일 열린 수사관련 브리핑에서 "다음 주 검찰 송치 전에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전 충남 아산시 거주지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범행 현장인 가덕도를 사전 답사했다. 그는 부산역에 도착한 후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들렀고, 이후 울산역에서
한글과컴퓨터의 김상철 회장의 아들, 김모 씨와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 발행업체 대표 정모 씨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13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의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구속 송치되었다.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온 김씨 등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호송차로 이동했다. 이들은 100억원 대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의 아들은 아로와나 토큰의 시세 조작을 통해 큰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금융감독원이 경찰청과 손잡고 온라인 기반의 불법 리딩방 피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홍보 활동에는 경제·금융 유튜버 '슈카'와 '삼프로TV'의 정프로가 적극 참여한다.최근 불법 리딩방 사기가 복잡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감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여 공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슈카는 금감원 유튜브 채널에서 '불법 리딩방의 신종 투자사기 수법과 투자자 유의사항'에 대해
대법원이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경 지휘부 대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월호참사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며, 대법원의 판단을 규탄하고 나섰다.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고로 인해 304명의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단원고 학생 205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고 당시 해경의 구조 작업이 부재했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해경 지휘부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다.하지만 대법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다국적 마약 조직원 19명 중 16명을 검거하며, 필로폰 74㎏의 밀반입 및 유통 사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건은 필로폰의 단일 적발 사례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이들 조직은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 74㎏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양의 필로폰은 약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는 약 2220억원에 달한다.경찰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27.8㎏을 압수했고, 나머지 46.2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필리핀에서 고액의 아르바이트 보수를 미끼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은 이미 구속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의 밀수조직원 상선은 텔레그램 및 다른 채널을 통해 고수입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건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수수료와 함께 항공권과 숙박권을 제공, 필로폰 500~800g을 국내로 밀반입할 사람을 구했다. 이 방식으로 총 5.83㎏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었으며, 이 중 1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수사 기밀을 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결과,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4일 은 전 시장이 기소된 뇌물수수, 뇌물공여, 청탁금지법 위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 추징금 467만원의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했다.은 전 시장은 2018년 10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던 중, 성남중원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