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모레 구속 여부를 가리는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모레(29) 박 전 특검과 최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실시할 예정이다.박 전 특검은 2014년 11~12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 주택 2채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변호사 협회장 선거자금으로 3억 원을 받았으며, 우리은행의 대출 의향서 발급 청탁과 함께 5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지목되었다.양재식 변호사는 박 전 특검과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의 친딸이라는 불필요한 루머에 시달렸던 정유라씨가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그녀는 "후원금 계좌에 반복적으로 9원을 입금한 사람을 고소하겠다"라고 밝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병원비를 모으기 위해 공개한 후원금 계좌에서 비롯됐다.지난 13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을 경고하며 "하루에 이런 거 열 개씩 몇 번이나 보낸다. 한 번만 더 보내면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으로 민·형사상 고소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퇴임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말인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지난 5년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다"며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다”며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 앞에서 하나가 되어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다.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다.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박 전 대통령에게 중형을 끌어냈던 만큼, 이번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를 공개 지지하고 있어, 윤 당선인과의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가 국민의힘 경선의 변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윤
사기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지난해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은 사실이 알려진 박영수 국정농단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박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김씨에게서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고, 명절에 대게와 과메기를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으로 일부 감형을 받았다.법원은 박 대통령에게 국민 분열 책임이 있긴 하나 개인적으로 얻은 이익이 별로 없으며 박 대통령이 이미 정치적으로 파산 선고를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 원, 나머지 혐의에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파기환송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대법이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11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년 7개월만에 최씨의 재판이 마무리됐다.최 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
2017년 언론에 부각됐다 묻혀졌던 서초세무서의 800억 원대 양도소득세 가산세 면제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지난 22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강남 땅부자들한테 수십억 원의 뇌물을 받고, 800억 원대의 세금을 면제해준 서초세무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사건은 지난 15일 본지가 보도했던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2006년 헌인마을 주민들이 우리강남PFV에 땅을 몰래 팔면서 불거진 세금 문제이기 때문이다.본지 취재팀은 지난 19일에 청원인을 만나 서초세무서와 헌
일명 '국정농단'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본명 최서)씨가 재판을 다시받게 됐다.대법원은 광고감독 차은택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3년을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같은 재판부는 장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앞서 차씨는 박근혜 전 대총령 안종범 당시 경제 수석비서관과 공모해 KT 회장 등에게 자신의 지인의 채용·보직 변경을 요구하고 자신이 세운 광고회사를 KT의
◆ 마른하늘에 날벼락, 훔치치도 않은 휴대폰 액정값 물어내고 하루 아침에 실직자로 전락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12월 언론은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의 수리기사들이 고객이 반납한 액정을 빼돌려 액정유통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수리기사 196명은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시가 6억6000만원 상당의 고객 핸드폰 액정 약 6400개를 빼돌려 업자에게 팔아넘기고 삼성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했다.당시 경찰은 "삼성전자 측에서도 이같은 범행을 의심하고 있었다"
2017년 비영리 공익법인인 미르·K스포츠 재단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익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높아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처별로 산재된 공익법인 설립 허가 및 관리 감독 권한의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문재인 정부도 2017년 출범당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100대 과제 중 공익법인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시민공익위원회 설치’ 내용을 포함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경유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익법인을 독립적으로 관리감독하는 ‘시민공익위원회’ 설립을 공약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70억 원의 뇌물을 건네고 경영 현안 해결을 위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신동빈 롯데그릅 회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원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신 회장은 2016년 3월 박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특허를 청탁하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를 받았다.더불어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