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표 이후, 그 중심에는 현대차그룹의 참여와 최윤범 회장 일가와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 일가 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30일 고려아연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해외법인 HMG 글로벌을 대상으로 5천2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고려아연 내부의 경영권 분쟁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
지난해 미국, 유럽연합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신규 배터리 생산설비 대부분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했고,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유럽에서는 판매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에너지부(DOE) 발표 내용을 보면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중 11개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 관련 설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현재 미국 내 가동중인 국내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미국 전체 생산 설비의
LG화학이 급성장 중인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중국 닝보시 소재 용싱법인이 최근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LG화학은 이번에 중국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함으로써 한국 여수, 중국, 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NBL 글로벌 삼각 생산체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핵심 시장인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생산거점을 보유한 유일한 글로벌 생산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NBL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니트릴장갑의 핵심 원료다. 니트릴 장갑은 강도와 내화학성
소송전 판결 이후에도 끝까지 결말을 알 수 없었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진흙탕 싸움이 마침내 ‘극적 합의’라는 현수막 아래서 해피엔딩을 맺었다. 기나긴 배터리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수단은 SK가 LG에 주는 2조 원의 합의금이었다.11일 오후 LG와 SK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2조원 합의안(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의 내용이 담긴 공동 합의문을 공개하며 지난 2년간 이어졌던 양측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 막이 내렸음을 공식 발표했다.양사는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 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국내외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기나긴 소송전에서 최근 승기가 LG측으로 기울어진 가운데 경찰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빌딩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쟁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의혹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관련 핵심기술을 다량으로 유출했다며 소송을 신청했다.LG측은 2017년부터
2년째 이어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 침해 국제 소송전에서 마침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측에 승기를 전달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시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측 주장을 인정하는 최종 심결을 내리고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을 적용해 SK에 영업비밀을 침해한 배터리와 부품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를 명령했다.다만 ITC는 SK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포드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4년간 배터리 공급을, 폭스바
올해 새 전기차 모델들이 대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이와 함께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그 주인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SDI 배터리 부문도 분기 기준으로 처음 흑자를 내는 등 3사의 배터리 부문 작년 실적이 아주 밝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4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8조 6386억 원, 영업이익이 8293억 원이다.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
기업들이 활로를 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규제 샌드박스’ 10개 안건이 승인됐다.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등 뉴딜 관련 과제가 대거 포함됐다. 이로써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누적 45건의 신제품·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된다. 지난해 39건을 뛰어넘었다.19일 열린 ‘2020년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사업‘, ’수소 전기트램 주행시험 및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등 1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논의된 10건의 안건 중 8건이
현대자동차가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코나EV)와 관련해 국내와 해외 동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안전성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화재 원인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현대차가 결정한 코나EV의 리콜 물량은 국내 2만 5000여 대와 유럽 등 해외 5만 1000여 대로, 총 약 7만 7000여 대에 달하는 규모다.코나EV는 2017년 9월 현대차가 야심차게 제작한 전기차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테슬라 모델3, 르노 조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 3위 자리에
LG화학이 3사 중 홀로 주가가 급락했다.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반발 때문이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6.11% 떨어진 64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4만 2천 원(6.11%)이 내렸다. 한국거래소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LG화학에 대해 1,495억 원을 순매도했다.이에 LG화학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사하는 물적분할을 의결했다.개인 투자자들은 9월 들어서 LG화학 주식을 6000억 원 정도 사들인 바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
충남 서산 소재의 LG화학(대표 신학철) 대산공장 촉매센터에서 폭발성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LG화학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19일 오후 2시20분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LG화학 대산공장내 촉매센터 공정동 촉매포장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본사 연구원 1명이 숨졌고, 2명은 얼굴,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이번 폭발
지난 7일 인도에서 발생한 LG화학의 가스누출사고로 인도정부는 LG화학의 현지 생산법인인 LG폴리머스 경영진을 입건했으며 사고 원인 물질로 알려진 스티렌을 한국으로 모두 옮기라고 지시했다. 또한 인도환경재판소는 LG화학측에 약 81억원의 공탁을 명령했다. 12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YS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 측에 1만3000t 분량의 스티렌 재고를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가 공장 내 탱크에 보관된 화학물질 스티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