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관련 배임 및 뇌물 혐의 재판에서 불출석한 이 대표에 대해 강제 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9일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선거 유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 방문 등 선거 유세 일정을 이유로, 전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재판부가 불출석을 허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형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주자인 BHC가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 사용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을 단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와 업계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현행법상 치킨프랜차이즈에서 냉동 닭고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번 결정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현재 법적으로는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에 냉동 상태의 닭고기 납품이 금지되어 있다. 냉동 상태의 닭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될 수 없는 것이 현행법 상, 해동 자체가 불법이어서이다. 해동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석환 이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고 발표했다.정승윤 권익위 부패방지 담당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 21일 방문진 이사장 및 이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그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볼 소지가 있는 사안 역시 확인됐다"
키움증권의 심각한 리스크 관리 실패가 드러나면서,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가 증권 업계의 경종을 울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6일, 4943억원에 달하는 영풍제지 미수금 중 610억원을 반대매매를 통해 회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미수금 전체의 약 12%에 불과해, 현재 남은 미수금은 약 4333억원에 이른다.이번 사태의 본질은 키움증권의 미수거래 차단 실패와 더불어 주가 조작 세력에 의한 대규모 미수금 발생으로 요약된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초 5300원에서 9월에는 5만4200원까지 치솟았으나, 다른 증권사들이 미수거래를 차단한
농업협동조합(농협) 중앙회 및 자회사에서 징계를 받아서 승진이 제한된 퇴직자 38명에게 총 160억7500만원의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국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 및 자회사에서 명예퇴직한 총 38명 중 32명이 징계로 인해 승진 제한 처분을 받았음에도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더욱이 6명은 징계 기간 중 명예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징계처분으로 승진임용 제한 처분을 받은 공직유관 단체 직원에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49세, 미국 이름: Park William H C)가 수백억원 규모의 임금 및 퇴직금을 상습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었다. 미국 국적의 검은머리 외국인인 박 대표는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영장이 발부되었다.2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허용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허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근거로 영장 발부 결정을 내렸다.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로 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과의 일정을 조율한 결과, 오는 17일에 조사 일정을 잡았다.백현동 개발 사건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서의 아파트 건설 사업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당시에 진행되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통해 이 대표와 그의 측근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입건한 상태다.검찰의 조사 요구에
◆ 정부의 대응과 LH의 약속무량판 구조와 철근 누락 문제가 국내에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2022년 1월에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는 7명의 인명 희생자를 낸 끔찍한 사고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가시적으로 드러내며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 사고의 원인으로는 부실시공이 결론이었으나 최근에 드러난 사실은 이 아파트 역시, 무량판 구조였다는 점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는 총 293개로 확인되었다.
북한이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씨의 금강산 방북 계획을 강력하게 거부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를 분명히 나타내는 담화를 통해 현 회장이 통일부에 제출한 대북접촉신고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북한 외무성 김성일 국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남조선(남한)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하여 통보받은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또한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금강산에서 예정되어 있던 고 정몽헌 회장의
서울행정법원은 오늘(23일),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이 한 전 위원장에게 내린 면직 처분은 그대로 유지된다.한 전 위원장은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을 묵인하거나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하도록 허용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의 행동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신뢰성을 크게 해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지난달 30일에 이루어진 면직 결정이후 약 3주가 지난 지금, 한 전 위원장은 그의 잔여 임기인 다음 달 말까지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차단된 것이다.한 전
취업자의 88%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조합 회계 공시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9∼21일 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에 의뢰해 취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조사(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 오차 ±3.1%포인트)한 결과 88.3%가 ‘노조도 세제 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다른 기부금 단체 수준으로 공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또 고용부는 응답자 중 노조 조합원 186명을 대상으로 추가 의견을 수렴했다.의견 수렴에 응한 160명 중 48.1%는 ‘노조에서 조합비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지 않
금융위원회는 데이터를 통한 금융혁신과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선다.규제 개선 주요과제로는 중소 핀테크기업의 가명데이터 활용 지원, 데이터 결합 활성화 지원, 금융AI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것으로, 올해 3분기 중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금감원 등이 참여하는‘금융데이터 규제혁신 T/F’를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TF는 업계 건의사항 등을 통해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 전반을 점검하고 그동안 제도 운영 과
정부가 파견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활동 계획을 세부 조율할 한일 간 2차 실무회의가 지난 17일 오후에 열렸다.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서울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시찰 시설 항목과 범위 등을 최종 협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장급 협의였던 1차 회의와 달리 이번에는 그 아래인 심의관급이 수석대표를 맡아 진행됐다. 앞선 회의에서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과정 전반을 모두 살펴보기 위해 시찰단이 접근을 원하는 시설과 정보 목록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일본 측에 전달했다. 이에 일본측
국토교통부가 철도 사업에 민간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 제안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한다.또 공공 부지 개발이익을 철도에 재투자하는 모델을 마련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선한다.국토부는 24일 서울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어명소 제2차관 주재로 ‘민자철도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철도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국토부는 민간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철도사업에 창의성과 효율성을 가미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과 관련한 그림자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있는 사
지난해 라면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즉석면류 수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라면·생면·우동·국수·잡채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은 8억 6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0% 늘었다.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즉석 면류 수출액은 2014년부터 매년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다.올해 1∼2월 수출도 작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1억 47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중량으로 보면 지난해 즉석 면류 수출은 1년 전보다 10.3% 늘어난 2
국민의힘이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못박았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논의와 관련해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지난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에서 국회 전원위원회에 올리기로 의결한 선거제도 개편 3가지 안중 2개 안에 비례대표 의석을 지금보다 50석 늘려 의원정수를 350석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느닷없이 의원 수를 증원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공간이 문을 열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팁스타운 S5’의 개소식을 열고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스케일업 팁스는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민간 운영사(VC+R&D전문회사컨소시엄)가 성장 단계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나중에 지분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것이다.전용공간인 팁스타운 S5는 스케일업 팁스의 핵심요소인 VC, R&D전문회사 간 유기적인 협력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보완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노동부는 14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 속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입법 예고 기간인 만큼 청년 등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찾아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노동부는 "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해 일부 비현실적 가정을 토대로 잘못된 오해가 있다"며 "특히 청년세대는 ‘정당한 보상 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는 것 아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이달 21일 한국에 상륙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오는 21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허용한 지 약 1개월 반 만이다.애플페이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처럼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앱에 저장해 실물카드의 휴대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이달 20~24일 중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 개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지만, 배타적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과점 폐해를 막기 위해 신규 은행을 추가 인가하고 비은행권의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 1차 회의를 열고 은행권 경쟁 촉진 및 구조개선을 위한 세부 논의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신규 은행 추가인가는 스몰라이센스, 소규모특화은행 도입,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시중은행 추가 인가, 저축은행의 지방은행 전환,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이 언급됐다. 은행-비은행권 간 경쟁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