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의 불공정 약관시정권고 미이행 사실을 알고도 2년여 동안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시정권고 후, 당시 공정위 담당자의 관리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공정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 정유경 씨를 포함한 342명의 국민감사청구인들은 지난 6년 동안의 불법 행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 약자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간과한 감사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김상조 시대의 은폐
14일, 대전지방검찰청(검사장 박재억)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고용, 소득 통계의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를 진행한 결과, 전 대통령정책실장 김수현, 김상조,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등 고위 관계자 11명을 통계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9월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6개월 만의 결정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수현 전 실장과 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을 포함한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한
13일, '라임 펀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징역 30년의 중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공작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변호인을 통해 공개된 A4 용지 11장 분량의 자필 편지에서 김 전 회장은 2020년 라임 사태와 관련하여 검찰 수사를 받는 도중, 민주당 측 인사로부터 정치적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이모 변호사가 거의 매일 찾아와 '민주당 편에서 검찰을 공격하라'고 설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허위 입장문을 작성하게
서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가 7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한 조치로, 청와대 내부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수사는 송철호 전 시장과 함께 청와대 인사들의 관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이 사건은 청와대 내 여덟 부서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 경북(TK), 부산, 울산, 경남(PK) 등 핵심 지역구를 포함한 전국 24개 선거구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신진 후보들과 주호영, 김기현, 송언석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본선에 올라 주목받았다.특히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구에서 각각 승리하며 새로운 정치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한 재고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번 공천 배제 결정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해당 지역에 전략공천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임 전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 시기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으로부터 선거 지원유세를 요청받았으나, 이재명 당시 대선캠프의 거절로 인해 참여할 수 없었던 점을 언급하며, 그 당시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파 갈등과 공천 논란을 이유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이번 결정은 당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공천 관련 갈등과 전략 부재에 대한 비판이 주된 원인으로, 특히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 결정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27일 고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공천 과정의 공정성 문제와 총선 전략의 부재를 지적했다. 고 의원은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총선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 지적이 우리 진영 안에서도 반복적으로
국민의힘은 26일 주요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단수공천과 우선추천, 경선 지역 등의 공천 방향이 결정되면서 향후 선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경산시)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권 의원은 강릉시에서, 조 전 행정관은 현역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산시에서 각각 단수 공천의 기회를 얻었다. 이는 두 인사가 각각의 지역에서 높은 지지도와 안정적인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는 당내 평가를 반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12명의 단수 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공관위의 이번 발표는 5선 도전자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과 4선 중진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 등을 포함한 제3차 단수 공천 후보자 명단이다.이번에 단수 공천된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는 김학용 의원을 비롯해 정필재 전 시흥갑 당협위원장,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송석준 의원, 홍철호 전 의원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및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예상되는 다양한 도발에 대한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의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러한 조치는 북한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접경지 도발,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윤 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중요한 정치적 일정이 있는 해에는 사회 교란,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왔다"
대법원은 14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이 결정은 법의 해석과 상식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우리은행 재판매 연기를 요청하는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어제 무죄가 확정되었다.중대한 쟁점은 이러한 행위가 '정당한 법률업무'였는지, 아니면 '비윤리적 로비'였는지에 관한 것이다. 1심과 2심의 상반된 판결은 이러한 딜레마를 반영한다. 1심에서는 윤 전 고검장이 우리은행장과의 만남을 통해 라임
청와대 영빈관에서 18일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약자를 상대로 하는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은 범죄에 대한 절대적인 용납을 거부하였다.윤 대통령은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며,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
검찰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결심 공판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 출신 인사 등 총 15명이 기소되었는 데, 검찰은 이들 전원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친구인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의 부정선거 개입 혐의가 중심이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최상위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의원(57·서울 성북을)과 이수진 의원(54·비례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던 라임자산운용사의 로비스트이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49)에 대해 검찰은 2심에서 도주와 탈옥 계획을 고려하여 징역 40년을 구형했다.29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이재찬·남기정 부장판사)에서 열린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항소심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하면서도 속으로는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탈옥 작전 계획서를 치밀하게 만드는 등 실제 옮
금융감독원의 추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에게 조 단위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더불어민주당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게 펀드 투자금을 미리 돌려준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처에서는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횡령한 정황도 새로이 포착되었다.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불거진 '봐주기 의혹'과 연결된 3대 펀드 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새로운 불법 정황을 밝혀내면서, 사태는 이제 검찰의 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라임은
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불거진 '50억 클럽' 수사에서 핵심 인물로 꼽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두 번째 영장 청구 끝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3일)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특검의 구속으로 지지부진했던 '50억 클럽'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검찰이 박 전 특검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박 전 특검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시기, 대장동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26) 씨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받은 석사 학위를 반납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불거진 학력 조작 의혹이 원인이다.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오늘(10일) 언론을 통해 "아들 조 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통지한 사실도 덧붙였다.조 씨는 2017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한 뒤, 2018년 1학기 동일 전공 석사 과정에 재응시하여 합격, 2021
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검찰개혁과 라임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주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지난 29일에 열린 '뉴미디어 합동기자회견'에서 송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켰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송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받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논
민주당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6000만원을 주고 1조 6천억 원대 '라임 사태'에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세 번째 탈옥 계획이 무산됐다.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구치소 밖으로 나오는 재판과 검찰 조사 기회를 이용해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도주하려 한 계획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감 중인 타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 원을 줄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에 친누나가 관여한 것으로도
과거에는 정의를 위해 사격대에 선 검찰의 저승사자로 알려진 박영수는 이제 자신이 사회의 판단을 받는 비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50억 클럽' 사건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한 부분으로, 그는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어 현재 법원의 구속심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때 헌신적인 검찰의 일원이었던 박영수가 일순간에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현재의 신상은 연루된 비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검사 출신의 엘리트로 알려진 박영수 변호사(사법시험 20회, 사법연수원 10기)는 목포의 유명한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