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사장 안동일)이 충청남도 당진에서 운영 중인 현대제철소가 야기한 환경문제에 대해 12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현대제철은 이날 안동일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 의장, 당진시장, 당진시의회 의원,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 인근 마을 이장 등 관계자 93명에게 발송했다.안 사장은 사과문에서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환경문제에 재차 이름이 거론되며 저희를 응원해주신 지역 주민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실명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 이를 데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충남도의 조업정지 처분은 많은 안타까움과 고민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이달 1일에 발표한 ‘오염물질 배출량 50% 저감대책’을 무색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충남 당진 현대제철소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고장난 채로 시설을 운영해온 것이 29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설상가상 충청남도청(도지사 양승조, 이하 충남도청)은 이런 사실을 현대제철 측으로부터 신고·보고 받고도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충격이 배가 되고 있다.당진 현대제철소는 2014년부터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고장이 나 2017년까지 오염물질 배출량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