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조 6000억 원대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하여 500억 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임원 A·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라임 사태의 주요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A·B씨는 2018년 12월, 필리핀에 소재한 이슬라리조트 은카지노 인수를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여 300억 원
22일,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의 딸 조민(33) 씨가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되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에 의해 벌금 1000만 원의 선고를 받았다. 허위 작성된 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는 입시의 공정성을 해친 주요 인물로 지목되어 이번 판결에 이르렀다.이경선 판사는 "이 사건은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입시 전반의 불신을 야기했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오랜 기간 성실히 노력한 대다수 학생에게 허탈감과 좌절감을 준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조씨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의 변호인은 지난 19일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함으로써, 사건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김만배 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최윤길 전 의장에게는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고 판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 방윤섭, 김현순)는 대낮 서울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조선(34)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31일 내려졌다.조씨는 지난해 7월 21일 오후 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2세 남성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다른 3명의 남성을 중상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이들 피해자들은 조씨와 일면식도 없었다. 또한, 그는 범행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에 대해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의 심리 아래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씨에 대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조씨의 행위가 이미 공범인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사안임을 언급하며, 이러한 입시비리 범행이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당하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유지되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1일,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한 장관이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시절, 자신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4월과 7월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마약류에 취한 상태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여성을 사망케 한 신모 씨(27세)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결심 공판에서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구형을 결정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와 구형 이유에 따르면, 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마취약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피해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로 징역 5년에 벌금 5억 원을 구형받아 삼성전자 주주 및 이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재판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에서 진행되었으며, 1심 선고는 내년 1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이 회장은 2020년 9월 기소 후 3년 2개월 동안 진행된 총 106차례의 공판에서 “합병 과정에서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삼성이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불법적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 정덕수 구광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 전 의원이 이 전 기자를 무고한 교사로 몰아가며 허위 사실을 의도적으로 광범위하게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이 전 기자에 대한 채널A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한 비방 목적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검찰은 최 전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언론사 기자에게 심대한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된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와 신풍제약 법인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장 전 대표에게 징역 8년, 신풍제약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사건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장 전 대표가 창업주인 장용택 전 회장, 노모 전무 등과 공모하여 9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약품 원재료 납품업체인 A업체와 공모해 납품 단가를 부풀린
검찰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결심 공판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 출신 인사 등 총 15명이 기소되었는 데, 검찰은 이들 전원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친구인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의 부정선거 개입 혐의가 중심이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최상위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의원(57·서울 성북을)과 이수진 의원(54·비례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던 라임자산운용사의 로비스트이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49)에 대해 검찰은 2심에서 도주와 탈옥 계획을 고려하여 징역 40년을 구형했다.29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이재찬·남기정 부장판사)에서 열린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항소심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하면서도 속으로는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탈옥 작전 계획서를 치밀하게 만드는 등 실제 옮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동일하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에서 열린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제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대가를)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소심 판결이 그 길을 수월하게 열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검찰이 말한 대로 사익을 위해 정의연에서 일하지 않았다. 남은 생애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과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따뜻한 판결을 내려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검찰은 윤 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이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통해 전해졌다.이 지시는 지난해 5월 부산에서 발생한 끔찍한 범죄에서 비롯됐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이날 오후에 있기 때문에 더욱 무게감을 띠고 있다. 피해자 측은 가해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명령도 함께 요청한 상태다.가해자의 신상공개는 법무부와 여
길을 지나던 20대 여성을 달려가 무차별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에게 1심 법원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형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2심 재판부에 징역 35년을 요구했다. 피해자의 청바지에서 발견된 새로운 DNA 증거가 가해 남성과 연관되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부산에서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공포와 충격을 안겨준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가해 남성은 살인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이 형량을 불만족스러워하며 항소 절차를 밟았다
지난 설 연휴 첫날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40대 아들에게 검찰이 징역 20년 형을 구형했다.12일 광주지법 형사13부(정영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한 A(44)씨에 대해 징역 20년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 1월 21일 광주 북구 자택에서 60대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 됐다. A씨는 어머니를 살해한 후 집에 머물다가 명절을 맞아 방문한 동생이 숨진 어머니를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검거됐다.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20년, 보호관찰 5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원 뇌물 혐의를 무죄라고 본 1심 재판부의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곽 전 의원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1심 판결 중에 제반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사회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툴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8일 곽 전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무죄를 선고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재판을 받다가 도주했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3부는 지난 9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769억 3540만 원을 추징할 것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범행에서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한 데다 부패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지르면서 공범 등을 장기간 도피시켜 수사를 방해하고, 재판 도중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도주한 점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0.290/000(퍼밀리아드)로 감축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30일 발표했다.이번 로드맵은 그동안 사후적인 규제와 처벌 중심인 중대재해 정책을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사고사망만인율을 감축하기 위해 4대 전략 14개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노사가 함께 사업장 특성에 맞는 자체 규범을 마련해 평상시에는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굴·제거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한다.아울러 신설 또는 고위험 중소기
정부가 불법 공매도 적발 제재 강화와 함께 현행 공매도 제도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구형하고 범죄 수익 및 은닉 재산 박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매도 과열 종목에 대한 지정제도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신봉수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은 28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기 ‘불법 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안 방안’을 발표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