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가품 판매와 유해 매체 유포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국내 업체에 비해 역차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른 조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과의 '핫라인'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조치를 소개했다.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겨울, 각종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다발적 발생으로 인한 감기 및 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해열제와 콧물약 등 특정 의약품에 대한 수급 불안정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사재기 의심 약국과 의료기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5일, 수급 불안정 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였으나 사용량이 저조한 약국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콧물약 '슈다페드정'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세토펜 현탁액 500ml'의 사재기가 의심되는 경우가 주요 조사 대상이다.복지부에
국내 최대 유제품 회사인 남양유업이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대법원은 4일,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 양도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60년에 걸친 오너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대법원 2부 주심 천대엽 대법관의 지휘 아래, 이 사건은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계약(SPA)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앤코와 홍 회장 일가 간의 이번 소송은 2021년 5월, 홍 회장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마약류에 취한 상태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여성을 사망케 한 신모 씨(27세)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결심 공판에서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구형을 결정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와 구형 이유에 따르면, 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마취약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피해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된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와 신풍제약 법인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장 전 대표에게 징역 8년, 신풍제약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사건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장 전 대표가 창업주인 장용택 전 회장, 노모 전무 등과 공모하여 9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약품 원재료 납품업체인 A업체와 공모해 납품 단가를 부풀린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국가보안법,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국내 정보기술(IT) 사업가인 A씨(52)를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7년 간 동남아시아의 미얀마와 라오스에 위치한 북한 식당에 100차례 이상을 방문하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 B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국내에서 IT 프로그램을 납품 및 유지보수하는 대형 업체의 대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처음 북한 식당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당시 20대 여종업원이었던 김씨에게 호감이 생겨서라고
서울시 내에서 의료용 마약류 '케타민'의 대부분이 강남구 내 의원에서 처방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라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유명 배우 유아인씨가 '케타민'을 상습투약하다가 적발되면서 이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서울시와 강남구 의원급 의료기관의 마약류 처방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케타민은 76%, 프로포폴은 44%, 펜타닐(주사제 제외)은 31%가 강남구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박판매를 기록하던 '엘빈즈' 브랜드 이유식이 원재료 함량의 거짓 표기로 소비자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였다.오늘(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내담에프앤비의 이유식 제품이 식품위생법과 식품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하였다. 식약처는 사전 정보를 토대로 해당 기업의 제품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불시 점검을 실시하였다.조사 결과, 내담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49개의 이유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오늘(28일), 충북 청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전 식약처 처장 김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제약사가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가를 동원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양모씨는 2021년 제약업체 G사 이사 강모씨로부터 코로나19 신약 임상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불법 대리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늘(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와 함께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네 명을 지난 19일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위치한 A 병원의 의료진 4명도 졸피뎀을 불법 대리 처방한 혐의로 같이 송치되었다.권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획사 직원들을 동원해 A 병원에서 졸피뎀 약 천9백여 알을 대리로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직원 A씨가 서울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를 기르는 전국 농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또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등 7개 시군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우시장을 폐쇄하기로 했다.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6일 만에 확진 사례가 총 10건으로 늘었다.축종별로 보면 10건 중 9건은 한우농장에서, 1건은 염소농장에서 발생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구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게이트고메코리아와 해당 업체의 임원인 A씨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혐의로 각각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게이트고메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과 30년 조건의 계약을 맺은 중국 하이난항공과 합작으로 설립된 기내식 납품 업체이다. 하지만 이번에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를 사용해 제조한 기내식이 발각되면서, 게이트고메코리아와 A씨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에도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