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부터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여 A형간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야 하며, 접종 대상은 해당 상병코드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1970년~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약 23만명으로, 그 중 과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였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 사람 등을 제외한 약 7만8천명이 접종을
올해 A형간염 발생증가를 주도했던 범인은 바로 조개젓으로 드러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A형간염 발생증가 원인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원인은 조개젓이었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역학조사 결과, 올 8월까지 확인된 집단발생 26건 조사 중 21건(80.7%)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고 수거가 가능한 18건의 조개젓 검사결과 11건(61.1%)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유전자 분석 결과도 5건의 환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조개젓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가 같은 근연관계에 있음을 확인했다
부산에서 A형 간염에 걸린 환자가 일주일 사이 60명을 넘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형 간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부산시는 1일 모식당을 이용한 시민들 중 45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달 24일 같은 식당을 이용한 19명의 시민도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A형 간염의 잠복기가 2주에서 4주로 긴 탓에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이들 환자들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모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