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미용실 입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이 괴한의 공격을 받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피습된 사건 이후 약 3주 만에 발생한 정치인 대상 테러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배 의원에 대한 공격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신원을 확인한 후, 가해자가 머리 뒷부분을 돌로 여러 번 가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15세 남성으로,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경기 성남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로 전해진 20대 여성 A씨가 사건 발생 25일 만에 28일 오후 결국 숨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부상자는 12명에 이른다.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가해자 최원종(22세)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오다가, 결국 28일 오후 9시 52분경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이전에도 이번 사건에서 최원종의 차량에 치인 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다가 6일에 사망한 60대 여성 B씨가 있었다.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시끌벅적한 골목, 그 곳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테러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33세인 조모씨는 이 곳에서 무참히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특히, 이 사건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A씨의 경우, 사건 현장 상가 곳곳에 설치된 폐쇠회로 CCTV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았기에 가해자에 대한 공분과 함께 사형제도 부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에 그 누구보다 동생 A씨의 죽음을 비통해하는 사촌형 김모씨는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림역 칼부
스토킹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토킹 방지법이 오늘(18일)부터 시행되며, 경찰의 현장대응과 수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방지법)'이 제정되었다.스토킹 방지법은 스토킹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 보호와 지원시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나 신고자에게 고용주가 해고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징역이나 벌금을 부
국회는 오늘(21일) 본회의를 열어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스토킹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과 성폭력범죄 처벌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로,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 불벌죄' 조항을 삭제했다. 이 개정안은 피해자를 찾아가 합의를 요구하는 등의 2차 가해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보호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에 시달린 피해자를 대리하던 중 소송에 연달아 불출석하여 의뢰인의 패소를 초래한 권경애 변호사에게 '정직 1년'의 징계를 내렸다.어제(19일) 서울 서초동의 변협회관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린 후, 약 4시간 30분의 논의 끝에 권 변호사에 대한 '정직 1년' 징계를 결정하였다. 이번 징계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으며, 권 변호사는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변협은 권 변호사의 '성실 의무 위반'이 중하다고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변호사법에 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이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통해 전해졌다.이 지시는 지난해 5월 부산에서 발생한 끔찍한 범죄에서 비롯됐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이날 오후에 있기 때문에 더욱 무게감을 띠고 있다. 피해자 측은 가해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명령도 함께 요청한 상태다.가해자의 신상공개는 법무부와 여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되며, 조치 기록을 삭제하려면 반드시 ‘피해학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피해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피해학생 즉시분리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연장하고, 학교장이 가해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로서 학급교체를 할 수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해자 가족이 받은 범죄 피해자 구조금(유족 구조금)을 가해자인 장대호에게서 받을 손해 배상금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피해자 A씨의 유족들이 장씨와 장씨가 일하던 모텔 주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유족 구조금을 모텔 업주의 부담분에서 공제하라고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장씨는 지난 2019년 8월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 종업원으로 일하며 투숙객 A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민 편의를 확대하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보완적 서비스를 제공한 ‘정부혁신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과기정통부는 17일 ‘2022년 과기정통부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개최, 범정부혁신에 공헌한 사례에 대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시상했다.올해 우수사례는 과기정통부 ‘자체평가위원회’ 전문가 심사와 MZ세대 신규공무원으로 구성된 ‘혁신 어벤져스’ 평가, ‘ON국민소통’ 국민 심사를 거쳐 ▲국민소통·통합(2건) ▲협업 ▲일하는 방식 ▲행정제도(각 1건) 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 엄중 문책을 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앞서 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 심정이 어떻겠나”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해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의 영전에 제1야당으로서
법무부가 스토킹처벌법에 규정된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기소할 수 없는 범죄를 일컫는다.현재 스토킹처벌법이 반의사불벌죄로 규정돼 있어 초기에 수사기관이 개입해 피해자를 보호하는데 장애가 있고 가해자가 합의를 목적으로 피해자에 2차 스토킹범죄나 보복범죄를 저지르는 원인이 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신속히 추진한다. 또한 사건 초기 잠정조치 방법으로 가해자에 대한 위치추적을 신설하는 등 2차 스토킹범죄와 보복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피해자보호 방
말로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12번’에 전화 후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가볍게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신고가 접수된다.이후 경찰은 이 신고를 확인한 후 ‘보이는 112’ 링크를 발송하는데, 신고자가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활용 동의를 클릭하면 영상 전송·위치 확인·비밀 채팅이 가능하므로 적시에 효율적 초동조치를 할 수 있다.‘보이는 112’는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신고자 휴대폰에 URL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클릭하면 신고자 위치와 휴대폰에 찍히는 현장 상황 등이 상황요원에게 실시간 전송되는 서비스다.코
교육부는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으로 찾아가는 소통·공감 릴레이토론 ▲학교로 찾아가는 참여연극·강연회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사이버폭력 예방활동 등을 추진한다.KBS미디어와 함께 진행하는 학교폭력예방 릴레이토론에서는 최근의 학교폭력 실태 및 예방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토론회는 19일 춘천에서 시작해 순천(8월 31일), 천안(9월 28일), 부산(10월 19일) 순으로 개최되며 온라인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노동자에게 부당한 처우를 한 사업주에게 징역형을 확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충북 음성군 한 병원 구내식당을 위탁 운영하는 업체의 대표인 A씨는 지난 2019년 7월 27일 근로자 B씨가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직장 상사가 신고식 명목으로 회식비 지급을 강요하고, 업무 편성 권한을 남용해 말을 듣지 않는 직원은 수당을 적게 받도록 업무
경찰이 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가해자를 석방할 때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피해자의 요청 등 필요시에만 열렸던 심사위원회의 성격을 스토킹 범죄에 한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서울경찰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경찰은 영장이 기각되는 등의 사유로 스토킹 범죄 가해자를 석방할 때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요 사건의 경우 서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이는 지난달 서울 구로구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스토킹 가해
성추행 당한 딸이 사과조차 받지 못한 채 가해자인 남학생과 같은 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피해자 엄마의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왔다.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추행 피해 학생을 보호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교육부와 학교측의 안일한 대응에 화가나고 납득이 되지않아 글을 작성한다"고 입을 열었다.청원인에 따르면, 딸인 B양(15)은 올해 학기 초부터 같은 반 남학생 C군(15)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C군은 B양이 싫다는 대도 B양을 뒤에서 갑자기 껴안고, 팔목을 잡아당기거나
경찰청은 9월부터 10월까지 생활주변 폭력사건을 집중 단속한 결과, 생활주변 폭력사범 1만9210명을 검거하고 그중 36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 중 마스크 착용 관련 폭력범 265명 등 반방역적 폭력 가해자는 총 37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영업시간·모임인원 제한을 빌미로 업주와 종업원을 폭행하거나 업무를 방해해 검거된 인원은 73명이었다. 이 밖에도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영세 자영업자들을 협박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혐의, 방역수칙 위반 단속 공무원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검거한 인원도 39명 있었다. 범행 유형별로는
경찰이 최근 전남 신안의 한 염전에서 임금 체불 사건이 발생해 사업주를 입건하는 등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신안에서 염전 사업장을 운영하는 장모(48)씨를 사기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 장씨는 자신의 염전에서 일한 박모(53)씨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박씨의 신용카드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장씨가 제대로 사업자 등록을 했는지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박씨는 장씨와 월급제로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매달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생활 측면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 것으로 전해졌
사회복지사인 아내가 복지센터 대표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아내가 직장 상사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사회복지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아내가 지난해 11월부터 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복지센터는 원장의 아들이 대표이고 센터장은 대표의 외삼촌이다.A씨는 "아내가 지난 4월부터 대표의 권한을 이용해 위력을 행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