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이전 한·중 정부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한-중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을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이날부터 양국 항공사는 별도의 제한없이 종전에 각국이 보유하고 있던 운수권에 따라 각각 주 608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한-중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주 1100여회 운항했으며 이는 국제선 운항의 24%를 차지한다.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제주-상하이 등 주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경영난에 빠진 항공업계가 누구도 쉽게 예상 못한 방안을 내세웠다. 수요가 떨어진 여객기의 좌석을 모두 떼 화물 전용기로 개조·운영한 것이다. 그야말로 발상의 전환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8일 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를 하늘에 띄웠다. 해외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최초다.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국토부 승인 등을 거쳐 B777-300ER 여객기 2대의 객실 좌석과 기내 전기배선 등을 제거하고, 화물을 고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규격화된
국토교통부가 국내 보잉 737NG에 대한 전수점검을 마친 결과 13대의 항공기에서 균열을 발견했다.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국내 보잉 737NG 150대에 대한 점검을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제시한 기준보다 강화해 지난 25일까지 모두 완료하였다고 밝혔다.FAA는 지난달 3일 보잉 737NG 동체 구조부에 균열이 발생된 사례가 있어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737NG에 대해 누적비행횟수에 따라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개선지시를 발행했었다.점검결과 13대(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일 지연으로 삼남매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진가가 조현민 전무의 경영일선 복귀에 따라 경영권 재편에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한진칼(대표 조원태, 석태수)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에 출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조 전무는 경영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광고 및 마케팅을 주도했다.한진칼은 앞으로 조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대표 조양호, 원종승)부사장으로 복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늘 「제2019-1차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4개 항공사에 과징금 33억 3천만 원을 부과하였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심의에는 음주(숙취)상태에서 항공업무를 수행하려다 적발되었던 진에어 조종사와 제주항공 정비사에 대한 재심의에서 각각 자격증명 효력정지 90일, 60일 원처분이 확정됐다.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착륙 중 항공기 후방동체가 활주로에 접촉한 티웨이항공에 과징금 3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타이어압력 감소 결함에 대한 조치미흡(6억 원)과 B747 연료계통결함 정비기록 미흡(6억 원)에 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에 대한 항공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국토부는 미국 국적을 가진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더라도 항공주권 침탈 등 실제적 법익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면허 취소로 근로자 고용불안과 소비자 불편, 소액 주주 손실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국토부의 이 같은 결정은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 전 부사장 등 한진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