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수도권 원패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무제한 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범위를 수도권 전체로 확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대폭 줄여주겠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원 위원장은, 고금리 지속 상황에서 국민들의 출퇴근 및 등하교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이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한시적으로 정액권의 일부 비용을 추가 할인해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비상대책도 제안할
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부실한 재무 상황과 불공정 거래로 주식시장의 질서를 해치는 이른바 '좀비기업'들에 대한 엄격한 조사와 조치 계획을 밝혔다. 이들 기업은 거짓 유상증자, 회계분식, 무자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시장을 교란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상장기업의 0.6%에 해당하는 44개사가 상장폐지의 운명을 맞았으며, 이 중 37개사가 불공정 거래 혐의로 적발되었다. 코스닥 시장이 주요 무대였으며, 상장폐지 회피를 위한 거짓말과 기만이 만연했다.특히, 코로나19 백
'대북송금' 혐의 조사를 피해 해외에서 장기 도피 생활 중인 KH그룹의 배상윤 회장이 그룹사에서 지불되는 명절 선물가격을 부풀려 도피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20일, MBN은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해외 도피 중 거액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 조달 과정에서 KH필룩스와 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 원대의 손해를 초래하고, 650억 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KH그룹 계열사의 전환사채(CB)를 통한 화신테크(옛 이노와이즈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와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 HSBC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BNP파리바와 HSBC가 장기간에 걸쳐 불법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착수를 목적으로 한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카카오를 포함한 101개 종목에 대해 총 400억 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HSBC 홍콩법인도 2
46억 원을 횡령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이 필리핀에서 검거된 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인계되었다.강원경찰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 재정관리팀장 최모(4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2022년 4월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 진료비 지급 보류액 46억 2천만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한 후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횡령한 자금
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이 경찰의 강제수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와 별개로 유덕열 전 동작구청장의 비리 사건도 주목을 받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부패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23일 경찰은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동대문구청 및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전·현직 과장급 공무원들이 무허가 건물을 사들여 특혜 분양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분양권을 얻고, 아파트를 분양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최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16조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하여 은행 및 선물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상반기에 불거진 후 금융권을 뒤흔든 주요 이슈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제재 수준을 결정했다.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여러 은행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융위의 결정은 대부분의 은행에게 3개월 이하의 영업정지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 이 중 우리은행은 3개 지점이 6개월 동안의 영업정지와 3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경찰은 가상자산 투자를 가장한 대규모 사기 조직 4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가짜 투자 사이트를 통해 '당일 500%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광고를 하며 253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151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7일 이들 중 24명을 구속했고, 해외에서 운영을 지휘한 주범 2명을 포함한 9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투자자문업체를 사칭하여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투자자 253명을 가짜 투자리딩방으로 유인해 투자금을 빼돌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회계부정 적발에 기여한 신고 5건에 대하여 총 2억 13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급된 포상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78% 증가한 수치로, 올해 포상금 지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작년에는 금융감독원에 상장법인 등의 회계부정행위 신고가 총 115건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익명 신고가 22건으로, 회계부정 익명신고제도가 신고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음을 알 수 있다.2017년부터 2022년까지 회계부정 신고를 기반으로 회계 심사와 감리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효재)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 절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오늘(25일) 남 이사장에게 청문 절차 개시를 통보했으며 다음 달 9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남 이사장은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등의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지난 13일 KBS 노동조합은 남 이사장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권익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노조 측은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근거로 남 이사장이 지난 2021년 11월부터 수차례 지역 영농법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그 CEO인 자오창펑에 대해 고객 자산의 부당 이용과 대규모 투자자들에게 규제 감시를 회피하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SEC는 워싱턴 D.C.의 연방 법원에 바이낸스와 자오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낸스와 그 CEO가 이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3월에 파생상품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소송을 당한 이후로 또 다시 불명예에 휩싸인 것
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용산 어린이정원'을 개방해 국민과 소통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한미 SOFA 협상을 거쳐 부분 반환된 용산 기지를 용산 정원으로 재탄생시켜 개방하는 기념식으로, 전국에서 초청된 어린이 가족과 국민, 관계부처 장관과 국회의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마음을 새기게 된다”라며 “넓은 잔디밭과 주변시설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면서, 대통령으로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