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지만 다시 불거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여름 휴가도 ‘홈캉스’, ‘호캉스’, ‘차박’ 등 언택트 휴가 트렌드가 지속할 예정이다. 이에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활동적인 액티비티 대신 혼자 또는 실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도서·영화·음악 등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실제로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코로나 이전 2019년 대비 2020년 7월과 8월의 도서 구매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7월에는 7.5%, 8월에는 32.5%로 도서 구매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해
토끼처럼 쫑긋한 귀를 소유한 귀여운 박쥐가 있다. 토끼박쥐 또는 긴귀박쥐도 불리는 녀석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애기박쥐과다.몸집만큼 긴 귀와 달리 주둥이는 짧으며 콧구멍은 위로 세워져 있다. 좌우 귀의 밑부분은 이마를 지나 서로 접해 있고 큰 귀 덕분인지 상대적으로 머리가 작아 보인다.전체적으로 암갈색 또는 담갈색을 띠고 있는 토끼박쥐는 등 쪽은 담갈색, 베이지색, 올리브 갈색이며 배 쪽은 담황색과 황색이다. 가뜩이나 어두운 동굴 속에서 녀석들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토끼박쥐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동아시아, 우
코로나19,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감염병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가축 외 포유류동물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을 제정하여 검역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 중 야생동물이 매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번 검역 강화대상 야생동물은 박쥐목, 식육목, 쥐목이 포함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그동안 야생동물 중 동물원용 우제류, 영장류, 가금 외 조류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으로 검역관리를 해왔다. 추가로 나머지 야생동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세계 곳곳에서 전해지면서 이제 이 지긋지긋한 바이러스 사태도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우리 정부 역시 4개사의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를 합의하고 최대 4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역사 속 다양한 감염증이 나올 때마다 그에 맞는 백신이 개발돼 왔는데요. 이번 코로나19는 그간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율이 굉장히 높은 반면 마땅한 백신 개발 시간은 오래 걸려 그만큼 괴로웠던 시간도 길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완전히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했다고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말이죠
어두운 동굴 속에서도 유난히 밝은 빛을 뿜어내는 동물이 있다.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리는 붉은 박쥐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에게는 ‘황금 박쥐’로 더 잘 알려져 있다.박쥐라 하면 흔히 시커먼 색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친구는 주황빛을 띠는 몸에 양털같은 털이 소복소복 박혀있다. 눈은 뜬 건지, 감은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작고, 툭 튀어나온 콧구멍에 유독 시선이 간다.박쥐목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붉은 박쥐는 몸 길이 5cm 정도의 작은 체구를 하고 있다. 몸은 작아도 남들이 잠 드는 밤에 쉴새 없이 활동하는 체력왕이다. 5마리
유린목 천산갑과에 속하는 천산갑은 몸길이 30∼88㎝, 꼬리길이 35∼88㎝, 최대 무게 30kg에 달하는 포유류 동물로 현재까지 알려진 종은 총 8종이다.땅에 납작 엎드려 기어 다니는 듯한 귀여운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는 녀석이다. 가끔은 몸을 동그랗게 말아 딱딱한 비늘 갑옷 속에 숨어 솔방울과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평소 두려움을 느낄 때 이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따르면 천산갑 8종은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순다천산갑·필리핀천산갑·중국천산갑은 위기 심각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02년 세계를 공포에 떨게했던 사스(SARS)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의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사스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70~80% 유사하며 메르스는 50% 상동성(유전자 및 단백질의 유사한 성질)을 보이고 있다. 즉 사스와 메르스 모두 코로나19의 사촌지간인 셈이다.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eome)는 2002 11월 부터 2003년 1월 사이에 11명의 환자가 광둥 포산에서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중국
2015년 대한민국을 공포로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메르스)은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2012년 4월부터 중동지역에서 시작됐다. MERS-CoV는 박쥐로부터 유래한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인데 낙타나 박쥐 따위의 동물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낙타에서는 MERS-CoV의 항체가 있음이 알려졌으나, 낙타의 감염이 정확히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2012년 6월에 발생한 첫 환자는 7일간의
전 세계가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 인류의 생명뿐 만 아니라 경제마저 위협한 이 신종 바이러스는 지금 이 시간도 무섭게 세력을 확산하고 있다.코로나19라 명명된 이 신종 바이러스는 인류에게 새로운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인류는 그 앞에서 무력하기만 하다. 그 이유는 이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기 때문이다. 치사율도 확실히 예측하기 힘들다.신종 바이러스는 보통 기존 바이러스의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보다 전파가 빠르고, 증세가 심하고, 치료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말린 식용 박쥐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닷컴’에는 지금도 박쥐가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다.판매자는 중국 안후이(安徽)성의 한 기업이며, `말린 천연 박쥐`(dry natural edible bat)를 1kg에 우리나라 돈으로 8만 1천 원에서 9만 1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판매자는 말린 박쥐에 대한 제품 설명으로 “약이나 건강식품, 차로 우려서 먹을 수 있으며 기침과 설사 등에 효능이 있다”고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중국 야생동물의 국내 반입을 잠정적으로 막는다고 29일 밝혔다.반입 금지 대상 동물은 중국에서 바이러스 중간 숙주 동물로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박쥐류, 뱀류와 과거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알려진 오소리, 너구리, 사향고양이다.환경부는 익수목(박쥐류), 뱀목, 개과 너구리, 족제비과의 오소리, 사향삵과에 대한 유역‧지방환경청의 관련 동물 수입 허가를 강화하고, 지자체의 수입 허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발생이 지속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위험도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해당지역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역 및 지역사회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DR 콩고 내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종합 평가해 국제공종보건위기상황을 올 7월 18일 선포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 유입가능성에 대해 위험평가, 출국자 대상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