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29일 식품업계 대표 중견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SPC삼립을 장기간 부당지원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 및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했다.허영인 회장과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등 관련 인물들과 파리크라상, 에스피엘, 비알코리아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허 회장 등이 불법 행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SPC그룹 조사 결과, 허영인 회장이 관여해 SPC삼립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결정
지난해 '꿈의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업계 순위 2위에 올랐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는 bhc. 하지만 그 이면엔 가맹점에 대한 갑질이 숨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본사는 튀김기의 가격 30%를 가맹점에게 지원했다고 하지만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압력으로 권유물품을 강제 구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사 운영과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그런 정황이 여실히 드러나 있었다. 그런데도 bhc는 문자메세지를 보낸 직원을 찾고 있다며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 놓았다.지난 10일 SBS CNBC뉴스에 따르면 bhc는 작년 9월 가
한라그룹 계열사였다가 2018년 매각된 한라엔컴(舊 대한산업, 대표 천무찬)의 과거 이중세금계산서 허위 수취 논란이 제기됐다. 힘없는 중소기업에게 불법을 종용케해 이득을 취하는 행태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세종시 공무원들의 유착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금의 세종시가 세워지기까지 ㈜한라가 어떤 식으로 이득을 챙기고, 뒤로 돈을 빼돌렸는가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어, 대기업 건설사의 갑질 횡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건은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엔컴이 대한산업을 인수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한라 갑질
충남 아산의 한 공단에 자리한 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빠졌다. 도로부지를 소유한 개발업체가 도로 사용료로 월 3000만 원 이상을 요구하며 도로를 봉쇄했기 때문이다.현재 공단에는 총 3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이 중 두 곳이 보름 넘게 협력사에 납품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들은 궁여지책으로 크레인을 동원해 제품을 외부로 실어 나르고 있지만 1회 대여비로 1000만 원 가량 비용이 소모된다.그러나 문제의 도로를 점용하고, 길을 막고 폐쇄를 획책한 개발업체인 송원개발(대표이사 정병주)은 정당한 권리 행사라며 태도를 굽히지 않는 중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강기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가 발생했다. 공사를 수주한 곳은 국내 2위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문제는 해당 승강기 업체 공사에서 숨진 근로자만 지난해와 올해 다섯명째라는 거다.이 문제는 국정감사까지 올라 그 심각성을 실감하게 했다. 그런데 업체 대표가 사과를 하고 사고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하자 마자 다음날 또 사고가 발생해 현재 대표가 교제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당시 추락을 막을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승강기 사고로 25명이 다쳤다. 이번
1500억원 상당의 상속세 납부, 전직원 정규직화, 라면값 동결 등 갓뚜기라 불리며 착한 기업 대명사인 오뚜기의 실체가 사실은 허울좋은 마케팅이라는 게 드러났다.실상은 일감몰아주기와 부당내부거래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필요없는 자회사를 만들어 통행세를 편취하는 등 오너 배만 불리는 여느 재벌과 다를 바 없었다.◆ 국회감사까지 등장한 오뚜기 일감몰아주기 논란...하지만 개선노력 全無2019년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오뚜기라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당기 매출액은 6459억원으로 이 중 특수관계자를 통
근검절약의 독한 정신으로 지금에 하이트진로를 만든 박 회장이 유독 한 여배우에게 준 김밥 값은 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끊이질 않으며 증폭되고 있다.박 회장은 크라운 맥주에 이어 ‘하이트’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기 까지, 자린고비 정신으로 1년 간 호텔도 아닌, 여관방에서 합숙 투숙을 하며, 운전기사와의 연락도 끊은 채, 모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할 정도로 자린고비의 독한 정신을 보여줬다.그러나 박 회장에게도 유독 약한 것이 여자였던 걸까. 김밥이었던 걸까. 무려 천 만원이나 되는 100만원권 수표 10장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떠넘긴 ‘후행(後行) 물류비(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드는 물류비)’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롯데마트는, 물류센터에 들어온 물품을 후에 매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납품업체들에 모두 떠안겼다. 납품업체의 물품이 물류센터에 입고되기까지의 배송비용을 ‘선행 물류비’라고 하면, 물류센터에서 전국에 있는 각 롯데마트 매장으로 운반되는 데 드는 물품 배송비용은 ‘후행 물류비’로 분류된다.그러나 롯데마트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 입고된 물품 운
검찰이 11일 50억 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319호 법정에서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도 지난 10일 김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김 대표는 본인 소유 업체를 탐앤탐스 재료 공급 과정에 끼워 넣는 등의 방식으로 총 50여억 원에 달하는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검찰로
검찰이 최근 편법 승계 지원 의혹이 불거진 하이트진로 그룹(회장 박문덕)에 대한 수사를 본격 착수했다.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하이트진로 고발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 중이다.하이트진로는 박 회장 일가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서영이앤티’를 부당지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기기를 제조해 하이트진로에 납품하던 중소기업이다.앞서 공정위는 올 1월 이 같은 이유로 검찰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