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일어난 독일 위버링겐 사고는 야간 인력 부족으로 두 대의 관제모니터를 동시에 담당하던 관제사의 실수와 장비의 고장이 맞물려 45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총 71명의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대형 항공사고다. 2017년 애프터매스(Aftermath)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2002년 7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발 바르셀로나행 바시키르 항공(Bashkirian Airlines) 2937편 여객기와, 바레인에서 출발해 기착지인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이륙해 브뤼셀까지 날아가던 DHL 611편 화물기는
외교부가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사실상 우리당국이 이 지역 ‘대피령’을 발표하고 나섰다.이에 중국 우한시에서 철수권고를 받고 국내로 입국하게 될 명단들을 어떻게 관리할 지 여부가 우려되고 있다.이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확진 환자만 2명이나 발생한 상태여서, 이들과 접촉한 능동감시 환자 수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중국 우한시에 파견 나가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역학조사를 계획 중이며, 아직 이렇다 할 예방책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올 설 연휴에는 총 3279만 명이 이동하며 귀성은 설 전날(1.24. 금) 오전에, 귀경은 설날(1.25. 토)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는 이 기간 동안 총 3279만 명, 하루 평균 65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정부는 20일 오후 4시에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에 나섰다.해당 환자는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한국 입국시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 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한 결과 20일 확진환자로 판정받았다.이에 따라 정부는 확진 환자의 신속한 접촉자 파악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차단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 춘절 대규모 인구이
필리핀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하고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섬에서 따알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등 6000여명이 대피했다.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유명 관광지인 따가이따이(Tagaytay) 지역에 있는 따알(Taal) 화산이 폭발해, 1만 5000m에 이르는 연기 기둥이 솟구쳤다.화산재는 20여k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가 뒤덮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지역에
정부가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월을 맞아 화재주의를 당부했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1월은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최근 5년(2014~2018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만 7750건이며, 4976명의 인명피해(사망 948명, 부상 4,028명)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1월의 주택화재는 6005건(전체 주택화재 대비 10.4%), 인명피해는 740명(사망 145명, 부상 595명, 전체 인명피해 대비 15%)으로 12달 중 가장 많았다.주택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경남 밀양에서 30일 오전 0시 32분 8초쯤에 지진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정확한 발생위치는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이며 발생깊이는 20km이다.경남, 경북, 울산에서 최대 진도 Ⅳ가 감지됐고 부산에서는 Ⅲ, 대구에서는 Ⅱ가 감지됐다.최대진도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이다. 최대진도Ⅲ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그보다 높은 최대진도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정부가 야영장의 안전위생 시설 개보수와 화재안전성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에 사업체당 국비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부터 전국 등록 야영장에 대한 안전·위생 시설과 화재예방 시설지원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3월 4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폭 강화된 야영장 안전·위생 기준을 현장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야영장 안전위생 시설 개보수 지원’과 ‘야영장 화재안전성 확보 지원’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어린이제품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성 강화와 제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이 개정돼, 해당 제조․수입업자들이 그동안 부처별 이중규제로 인한 시험․검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이하 산업부)은 어린이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유해 화학물질 규제를 확대하고, 업체의 부담이 됐던 산업부․환경부의 중복된 규제는 산업부의 관리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고시)’을 개정했다.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유해물질 흡수가 빠르고 분해능력은 떨어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알바니아에서는 93년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다. 우리나라도 2017년 11월에 포항 지역에서 지진 규모 5.4의 강력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전하며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제 지진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진 발생 시 학교 내 방송으로 자동음성 안내가 신속하게 지진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교육청(울산·제주·경북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 사고와 창진호 전복 사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해경은 25일 오후 7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해경과 해군 함정, 관공선 등 선박 7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경남 통영선적 창진호(24t)가 전복된 마라도 해상과 같은 지역 선적 대성호(29t)가 침몰한 차귀도 해상에서 야간 수색을 했으나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제주 해상에 풍랑경보와 풍랑주의보가 잇따
정부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첫 시행을 앞두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정부는 지난 1일 제3차 국무총리 주재로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계절관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후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와 지자체의 계절관리제 이행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특히, 5등급차 운행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과제는 시행필요성을 적극 알
10주년을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환경경찰뉴스가 또 한 살 나이를 먹었습니다.그동안 변치 않고 환경경찰뉴스에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환경경찰뉴스는 2008년 11월 25일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환경보호 의식 속에서 녹색정론직필이라는 원칙만 생각하며 무소의 뿔처럼 나아갔다고 감히 자부합니다.이는 지난날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고가 매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어딘지 밝혀주는 등불의 연료가 되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
인플루엔자 유행 경보등이 켜졌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임신부들과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독려했다.또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고위험군 대상자는 38℃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
지금껏 수도권에만 해당됐던 대기오염배출 총량제 적용 범위가 내년 4월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지역은 대기관리권역(이하 권역)으로 지정해 사업장, 자동차, 생활주변 배출원 등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6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 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오는 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제정안은 권역 설정, 총량제 설계, 자동차 및 생활 주변 오염원 관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이 변산반도국립공원 하섬 일대에 올 9월부터 시범설치한 밀물-썰물(조석) 위험 경보시설을 2020년 상반기부터 태안해안국립공원 학암포 등 3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밀물-썰물 위험 경보시설이란 갯벌에 출입했다가 밀물 시간을 놓쳐 바닷물에 빠지거나 고립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밀물 시작 시간부터 30분 간격으로 4회 경보방송을 자동으로 안내한다.서해안의 밀물과 썰물은 통상 하루에 2번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클 때는 보름달이 뜨는 ‘사리(15
2011년 3월 잇따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재난사고였다. 특히 이전까지 세계의 석학들은 일본은 경제 재건이라는 매우 복잡한 과제를 떠안게 됐으며 이를 쉽사리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사고 발생 후 8년이 지난 2019년 당시의 예상은 상당 부분 빗나갔다.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인 전력 부족의 경우, 사고 직후 한동안은 국내 절전 운동 및 주변국가로부터 화력 발전 원료 수입에 의존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또 아베 신조 내각이 적극적 친서방
이제 대한민국 경찰 수송도 수소전기버스가 나선다.현대자동차(대표 정뭉구 외 3인)는 승차인원과 화물(경찰 장비)실 공간 등 경찰버스의 특성에 맞춘 고속버스급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31일 공개했다. 이는 시내버스 기반의 저상형 경찰 수소전기버스에 이어 두 번째다.기존 경찰버스는 버스 내 냉난방 장치 사용으로 도심 속 공회전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진동이 덜하고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버스로, 탑승자 피로도 절감은 물론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현대차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해가 지고 모두가 고요히 잠든 밤, 수십대의 버스가 내는 요란한 공회전 소리와 후진 경보음이 정적을 깬다. 버스후미에서 뿜어나오는 시커먼 매연은 차가운 밤의 대기를 후덥지근하게 달군다.매일 밤부터 새벽까지 소음과 매연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곳, 이 곳은 다름아닌 대구시 동구 효신로에 위치한 동부시외버스터미널(구 동부정류장)이다. 이곳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은 2016년 12월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개장에 따라 이전 했다. 문제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하고 난 자리가 관광버스의 불법차고지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현재 이곳에는 수 십대의
오는 21일 서울·인천·경기도 전역에서 올해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예비저감조치란 모레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그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한다.환경부는 20일 오후 5시부로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