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꺾이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다음 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를 600~700명으로 전망했다.11일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정 청장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평균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는 738.1명이다. 직전 한 주보다 192.3명(20.7%) 줄어 2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그러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정부의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생계난을 호소하는 국민들은 오는 17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에 따른 생계의 어려움뿐 아니라 시설 간 형평성으로 인한 문제제기에 대해 관련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협의해 17일 이후 적용될 방역수칙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방역조치로 인해 생업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께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방역당국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환자 수에 주목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생활고를 호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일부 집합금지 대상 업종에 대해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가장 먼저 제한이 풀리는 업종은 실내체육시설이다. 해당 업종 종사자들은 동시간대 사용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하는 조건을 지킨 채 8일부터 운영할 수 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7일 코로나19 백브리핑을 열고 “아동·학생 교습에 대한 태권도장이나 학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운영을 허용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돌봄
지난주 국내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첫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방역당국이 평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다”라고 전했다.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계속 감염시킬 수 있는 인원 수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맞춘 것이다. 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3에서 1 사이로
구충제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얘기가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집트,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1건의 임상시험에서 이버멕틴이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춘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대학의 바이러스 전문학자 앤드루 힐 박사가 전체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버멕틴을 투
강원도 영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앞서 지난달 28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가 12월 31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양돈농장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기존 발생지점에서 82km 떨어진 영월군에서는 이번이 첫 발생이며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11개 시‧군으로 늘었다. 이후 1월 1일에도 영월군 발생지점으로부터 1km 내에서 야생멧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안전성 문제에 대한 구설수가 오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이 제약사의 백신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해 9월 이상 사례가 발견돼 임상시험이 중단됐지만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재개됐다.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이다.영국의 경우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 1천 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하고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전북 군산의료원 간호사 3명이 돌보던 치매 환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3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군산의료원 7병동에 근무 중인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아침 동일한 병동 근무 2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됐다.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들이 근무 중이던 병동 내 입원해 있는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보건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치매환자들이 간호사에게 폭력적 성향을 나타냈던 점을 확인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오는 1월 2일 다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잇따른 거리두기 조치에도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내년 1월 3일 모두 종료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1월 4일 이후의 방역 조치 방안에 대해 부처, 지자체뿐 아니라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침투했다. 30일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이날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2건 중 1건은 사후 확진 사례다. 심장질환이 있는 80대 남성 환자로 지난 13일 영국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하다가 26일 오전 심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이후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검체를 채취했지만 이송된 지 40분 만에 숨졌다. 현재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
미군이 1차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보급받아 추가로 반입하기로 한 가운데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군인 카투사도 이들과 함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국방부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주한미군이 반입한 코로나19 백신을 미군 내 한국인도 맞을 수 있다는 입장을 이날 오전 주한미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다만 백신 접종 후 생길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군인들이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백신 접종 대상자가 이상 반응 가능성과 치료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야 하며 재접종 방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관리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2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는 언젠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반면 국내에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는 아직 없다.지금까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