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해수부)는 어제(29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천일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번 조치로 최대 400t의 비축 천일염이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전남 신안 지역에서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최근 두 달 동안 자주 내린 비로 인해 생산량은 지난해의 60%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천일염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해수부는 소비자가격보다 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비축 천일염을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제(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됐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피의자 심문을 통해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구속의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사유를 밝혔다. 현재 박 전 특검과 양 전 특검보는 대장동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과거에는 정의를 위해 사격대에 선 검찰의 저승사자로 알려진 박영수는 이제 자신이 사회의 판단을 받는 비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50억 클럽' 사건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한 부분으로, 그는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어 현재 법원의 구속심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때 헌신적인 검찰의 일원이었던 박영수가 일순간에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현재의 신상은 연루된 비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검사 출신의 엘리트로 알려진 박영수 변호사(사법시험 20회, 사법연수원 10기)는 목포의 유명한 변호사
"고아들의 사회적 부모"라는 프로젝트 팀은 보건복지부의 임시신생아번호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팀은 올해 감사원에 미신고 영아에 대한 추적 사례들을 제보하며, B형간염 1차접종 미이관사례에 대한 정보공개를 세 번이나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이들은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미신고 신생아에 대한 정부의 관리 미비를 규탄하며, 출생통보제를 중심으로 신생아부터 그 생명과 권리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들은 정부의 전수조사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세청이 오늘(28일) 사교육의 거대 몬스터로 꼽히는 메가스터디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며,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입시학원 부조리 단속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동작은 '킬러문항 배제'를 주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이후 학원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이번 세무조사는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시대인재, 종로학원 등 대형 입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정기 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로 진행된다. 일부 입시업계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매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불시에 나왔다"고 말하며 메가스터디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오늘(28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123명의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임시신생아번호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B형간염 1차 접종을 위해 발급되는 일시적인 신생아 번호로, 해당 아동의 출생신고가 이루어지면 폐기되는 제도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이러한 임시신생아번호가 아직도 유효한 상태인 아동이 2,12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들 아동은 국적법 제2조에 따라 출생 신고를 받지 못한 '무적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오늘(27일), 챔프스터디(해커스)가 '공무원 1위', '공인중개사 1위'라고 광고하면서 근거를 은폐한 기만적인 광고행위와 객관적 근거 없이 '최단기합격 공무원학원 1위'라고 거짓과장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286백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챔프스터디는 문제의 광고에서 '공무원 1위 해커스', '공인중개사 1위 해커스'를 버스 외부에 강조적으로 게재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특정 언론사의 만족도 조사
교육부는 사교육 유발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킬러문항(초고난도문항)을 대학 입시에서 제거하기로 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학교 교육의 황폐화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교육 경감대책'의 주요 내용은 '킬러문항 핀셋 제거'로 구성되어 있다.교육부는 오늘(26일) 공정한 대학수능평가를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실현하여 학생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훈련된 사교육 학생들에게 유리한 '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불법 대리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늘(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와 함께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네 명을 지난 19일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위치한 A 병원의 의료진 4명도 졸피뎀을 불법 대리 처방한 혐의로 같이 송치되었다.권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획사 직원들을 동원해 A 병원에서 졸피뎀 약 천9백여 알을 대리로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직원 A씨가 서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해온 가운데,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전격 소환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뒷돈 50억 원을 약속받고,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우리은행 측에 압력을 넣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박영수 전 특검은 오늘(22일) 오전 9시 40분경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박 전 특검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진 만큼, 지난 3월 대대적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석 달 가까이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박 전 특검은
감사원의 최근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태어난 영·유아 중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무적자'가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1%에 해당하는 표본조사 결과를 통해 최소 3명의 영아 사망과 1명의 유기 의심이 밝혀졌다.감사원은 오늘(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복지부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감사는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의 허점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조사에서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의료기관에서 출
"지금이 변화의 시점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시장의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한은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오늘(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제1회 녹색금융 국제콘퍼런스'에서 이 총재는 "우리는 빠르게 도입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를 고려해 더 이상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콘퍼런스는 한은과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첫 번째 대표적인 행사로, 한은이 새 건물로 이전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에 시달린 피해자를 대리하던 중 소송에 연달아 불출석하여 의뢰인의 패소를 초래한 권경애 변호사에게 '정직 1년'의 징계를 내렸다.어제(19일) 서울 서초동의 변협회관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린 후, 약 4시간 30분의 논의 끝에 권 변호사에 대한 '정직 1년' 징계를 결정하였다. 이번 징계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으며, 권 변호사는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변협은 권 변호사의 '성실 의무 위반'이 중하다고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변호사법에 따
한 뜻으로 단결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차등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가운데 그들의 절망적인 외침이 공기를 가르고 있다. 최저임금법에 명시된 차등 적용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는 주장이 본격화하고 있다.전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소상공인이 13일과 14일 동안 경북 경주시 소노벨경주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차등 적용을 촉구하였다.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실태 조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98%가 최저임금 인하 및 동결을 원하
국가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정부가 부정 수급을 척결하고 낭비를 줄이기 위해 민간 보조사업 외부 검증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 민간 보조사업의 외부 검증 대상을 보조금 총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뿌리뽑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단계로 해석되고 있다.대상 기준을 1억원으로 낮추는 조치에 따라, 외부 검증
격동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은 또다시 검찰의 칼날이 겨누는 대상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이번에는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인 전직 기자 배모 씨를 집중 조사하며 비리 의혹을 파헤치고 있다. 오늘(13일), 검찰은 배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그리고 천화동인 7호 사무실을 대상으로 강제 수사를 시작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는 오늘 오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배씨와 화천대유의 연계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에 나섰다.배씨는 화천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알려진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며 검찰의 수사권을 놓고 여-야간의 정치권 대립과 공방은 끊이질 않는다. 두 의원은 현재 불법 정치자금 살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어제(12일), 국회 본회의가 열려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윤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139표, 반대 145표, 기권 9표로 부결되었으며,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찬성 132표, 반대 155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한동훈 법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관련된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수사가 가열되고 있다. 오늘(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박 전 특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재식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였다.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강남에서 일하며, 2016년에 특검보로서 박 전 특검을 보좌하였다. 2015년에는 박 전 특검과 함께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변호한 전력이 있다. 양 변호사는 이른바 '정영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한 고위직 간부가 자녀에게 채용 정보를 미리 알려준 것이 밝혀져 논란이 가세하고 있다.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이 오늘(9일) 공개한 선관위 특별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신우용 제주선관위 상임위원은 지난 2021년 9월 가족 모임을 통해 자신의 자녀인 A씨에게 서울시선관위 경력 채용 가능성에 대해 미리 알려줬다.당시 서울시선관위는 지난 2021년 9월 29일에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공고하였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A씨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최소한 2주는 먼저 이 채용 공고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노태악 위원장이 9일,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사태를 두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표명했다. 그러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그만두는 것이 능사인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청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퇴 요구에 대해 첫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바로 사퇴하는 것이 진정 책임 있는 자세인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사퇴 요구와 마찬가지로 여당의 '선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