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쓰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과 5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한화 리조트에서 ‘2019년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이하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성과대회는 지역에서 운영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기관과 사업 담당자에 대한 포상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전국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운영 기관 보건소장과 담당자, 전문가 등 약 200여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 집회가 열렸다. 제129주년 세계 노동절이기도 한 이날 노동자들은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 등에 모여 “근로자의 기본권을 보장해달라”라고 일제히 외쳤다.정치권도 이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의 전제조건으로 ‘경제’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시청광장에서 ‘2019 세계 노동절 대회’
여야 간 1라운드가 일단은 끝났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30일 지정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보여준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혼돈’ 그 자체였다. 상호 간 비방과 막말, 몸싸움은 기본이거니와 성희롱 논란 및 기물 파손 등이 펼쳐지면서 여당과 야당 간 감정의 골만 더욱 깊어졌다.특히 자유한국당의 경우,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사실상 20대 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
대한민국 최대 화두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조합, 반영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근본적인 해법을 제안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과 같이 미세먼지로 고충을 겪고 있는 인근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방안을 강구한다.‘국가기후환경회의’에는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위원으로 대거 참여해 눈길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본지 2018년 12월 27일 뉴스룸 정치 기사 보도)에 대한 정부의 해명이 무색하게 이 사건이 청와대, 환경부, 산하기관이 연계된 조직적인 범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25일 김은경 전(前)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청와대 전(前) 균형인사비서관을 직권남용·업무방해·강요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그동안 청와대는 이른 바 환경부 블랙리스트의혹에 대해 통상 업무 일환으로 진행한 체크리스트일 뿐이라고 일축해 왔다. 하지만 검찰은 이 사건이 과거 박근혜 정부의 문체부 블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라 불리는 ‘소주에 삼겹살’, 이제 부담스러운 먹거리가 됐다.4월 맥주 카스 가격이 5.3%로 인상된데 이어 5월부터는 소줏값도 연달아 줄줄이 오른다.이달 초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0147원에서 10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하이트 진로는 다음 달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을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
서울·경기 지역에서 A형 간염환자 신고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 환자의 30~40대 환자가 72%를 차지하는데, 당국은 해당 세대가 낮은 항체양성률과 관련 있을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29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4월 28일까지 A형간염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1067명) 대비 237% 증가한 3597명이다. 이 중 30대와 40대가 각각 37.4%, 35.2%로 전체 환자의 72.6%를 차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0~40대 A형간염 환자가 대량 발생한 것은 낮은 항체양성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2018년 12월 11일 태안에 있는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고(故) 김용균 씨가 연료 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하청, 원정업체 직원의 열약한 근무환경과 사업주의 안일한 안정규정 미준수 행태가 여실히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일하는 산업 환경 마련이 절실하게 요청되어 왔다.정부도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산업재해 감소에 힘을 기울이는 중이
총체적 난국이다. 수출은 부진했고 투자마저 고꾸라졌다. 올 1분기 한국경제가 성장은커녕 전 분기 대비 –0.3%로 역(逆)성장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 25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이하 한은)이 발표한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에 기록한 –3.3%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지난해 2~3분기 줄곧 0%대에 머물던 성장률은 4분기 정부소비에 힘입어 가까스로 1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국회 내 혼란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상호 간 비방은 기본이요 감금, 육탄전, 고소고발 등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국회 경호권을 발동하기에 이르렀으나 여야 간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만 지고 있다.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처리가 지지부진한 법안을 하나로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했다.패스트트랙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제한으로 인해 본디 국회에서 신
치명적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이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9일 중국 산둥성에서 군산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피자의 돼지고기 토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2일에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여행객이 소지한 소시지 3개와 햄버거 1개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지난 14일에도 평택항으로 들어오려
서울시의 전통적인 명소이자 수산물 판매의 메카,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또 다시 충돌이 일어났다. 시장 명의 변경 집행을 위한 강제 집행으로 이번이 5번째다.25일 수협중앙회(이하 수협)는 노량진 구(舊)수산시장 명도집행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강제집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날 현장에는 법원 집행인력 270여명과 수협 관계자 100여명, 경찰 9개 중대 350여 명이 나와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함께 살자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등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새벽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가 재난안전사고에 취약한 국내 체류 외국인의 안전 강화를 위해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주한외교사절 대상 재난안전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케냐, 이탈리아 대사 등을 포함 70개국 9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재난안전 정책 및 외국인 대상 원스톱행정서비스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행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재난안전 분야 정책의 공유와 소통을 위해 행안부가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이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이달 초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한전 설비에서 발화된 것을 인정하고 이재민들에게 사과했다.지난 4일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이 한국전력의 과실로 밝혀짐에 따라 김 사장은 지난 2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를 찾아가 이재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산불발생 20일 만이었다. 이재민들은 구체적인 배상 대책도 없이 뒤늦게 찾아온 김 사장에게 불만을 토로했다.이날 토성면 사무소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공간에는 ‘고성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고성비대위
환경부의 안일한 폐기물처리 관리에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올 2월 평택항으로 돌아온 불법 폐기물 총 4,666톤(컨테이너 195대 분량)을 소각 처리하기로 지난 24일 결정했다.이날 조 장관과 정 시장은 평택항 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불법수출 폐기물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처리 현황 및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이번 불법 폐기물을 올 6월까지 처리하는 데는 필요한 예산은 13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환경부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폐기물처리를 위해 평택항
지난해 소득 500만~600만 원 미만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저소득가구가 소득이 줄어든 반면 고소득가구는 소득 대신 소비가 줄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국 사회의 고질병 중 하나인 양극화가 나아지긴 커녕 더 심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포함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53만 8000원으로 1년 새 0.8% 줄어들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다면 실질
시민들의 여름 휴가철 안전을 위해 문체부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여름성수기를 대비한 물놀이 유원시설, 야영장, 관광객 이용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문체부는 5월 13일부터 약 두 달간 물놀이 유원시설 130개와 야영장 800여 개를 점검하고 5월 15일부터 2주간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숙박시설 약 500여개를 점검한다.문체부는 관광시설의 안전·위생기준, 시설설비, 대피기준, 안전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불법시설 단속도 병행한다. 등록되지 않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오는 25일 제12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휴전선 접경지역) 거주자 및 여행객과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 및 감염주의를 24일 당부했다.말라리아는 매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매 질환 중 하나다. 현재까지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의 5가지 종류에서 인체 감염이 발생한다.한국은 OECD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가 오는 24일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재8회 안전심의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생활 속 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분야의 안전기준 개선 대책을 심의한다. 또, 소관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안전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분류체계 개선 등 안전기준 관리체계 발전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행안부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안전기준을 중심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농·어촌 지역에서 많이 사용하고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지속 발생하는 화목보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유아교육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김동렬, 이하 한유총)에 대한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했다.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 3월 5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해 공익을 해치는 사실 행위가 있어 설립허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사실 교육청의 한유총의 설립 허가 취소방침의 여부는 2018년 12월에 실시한 수사기관의 수사의뢰 결과를 반영해 검토해오던 사안이었다. 민법 제38조에 따르면 법인이 정관상 목적 외 사업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