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 오징어같은 식품 겉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경우 본 적 있으신가요? 괜히 곰팡이같기도 하고 왠지 먹으면 문제가 생길 듯 해 다른 제품을 고르게 되는데요.이번 시간에는 이 하얀 가루의 정체가 무엇인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먼저 마른 오징어입니다. 오징어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의 정체는 타우린입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자양강장제나 피로회복제 등 드링크 제품의 주성분이기도 하죠.원래 타우린은 물에 녹은 상태로 오징어에 들어있는데요. 오징어를 말리면 흰색 결정상태로 오징어 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타우린은 간의 부담을
세상에는 참 작고 하찮아보여도 그 무엇보다 가치있는 일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묵묵히 해주고 있는 고마운 생물들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그들 중 하나인 소똥구리를 소개하고자 한다.소의 똥을 굴리며 산다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진 소똥구리는 사람이나 소, 말 등의 배설물을 굴려 둥근 모양의 경단 형태를 만들고 미리 파놓은 굴 속에 굴려서 가져간다.집으로 가져간 둥근 배설물은 소똥구리의 훌륭한 식사거리가 될뿐더러, 그 안에 알을 낳아 번식하기도 한다. 사람과 동물에게는 그냥 더럽고 처리하기 귀찮은 배설물이 이들에게는 생존의 수단이 된다. 소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미뤄졌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꼬박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은 특히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수험생들의 고생이 심했죠. 그래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고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수능 당일 부모님들은 수험생들의 도시락 고민도 많으실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메뉴의 도시락이 수험생들에게 좋을지 몇 가지 추천해보고자 합니다.먼저 죽입니다. 죽 종류는 밥에 비해 소화력이 훨씬 뛰어나면서 자극은 적습니다. 그중에서도 팥죽과 전복죽을 추천하는데요. 팥은 집중력을 향상시켜
1964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은 한국전문신문협회가 2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0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회원사들의 활동과 노고에 감사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양영근, 이하 전문신문협회)는 국내 전문신문 발행인들이 협동해 전문신문의 건전한 발전과 전문언론 창달에 기여하고 회원사 공동이익 추구와 더불어 상호 친목을 위해 설립한 언론단체다. 현재 115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특별강연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미디어정책
이제 겨울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두꺼운 패딩을 꺼내 찬 바람을 막고 있습니다.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체온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곤 합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의 방어능력이 떨어질 때를 노려 기다렸다는 듯이 침투하기 때문입니다.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내 몸을 챙기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겠죠? 겨울철 대표 질병과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겨울철 대표 질환으로는 호흡기 질환, 심뇌혈관 질환, 노로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먼저, 호흡기 질환에는 폐렴, 만성 기관지염, 천식, 결핵이 있어요. 폐렴을 앓게
일제강점기에서나 있을 법한 정부의 민간인 토지 약탈사건이 21세기 이곳 울진군청(이하 울진군)에서 벌어졌다. 울진군은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도 없이 사유지에 도로를 무단으로 깔고 그 위에 가스배관, 전선, 광케이블망, 수목, 물탱크 등 시설의 사업을 시행하며 연당 수천만 원의 사용료를 챙겨왔다. 40년이 넘도록 단 일푼의 세금도 부과되지 않은 터라 자신의 땅이 도둑질당한 것 조차 몰랐던 토지주들은 이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일까. “이 땅에 수십년간 쾌쾌묵은 울진군의 행정비리가 고구마줄기처럼
화학물질 노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계란, 라돈 침대와 같은 유해 화학물질 관련 피해 사례가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특히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써왔던 세제, 샴푸, 바디워시, 세정제에도 복잡하고 유해한 화학물질들이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입니다.이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들 중에는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케미족’이 늘고 있습니다. 편리함보다는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가족을 지키려는 똑똑한
조개를 좋아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다 친구가 있다. 생긴 것은 수달과 많이 닮아 보여도 엄연히 이 친구는 강가가 아닌 험한 바다에서 생활하는 해달이다.해달은 모두가 아는 만화 캐릭터 보노보노의 기원이기도 하다. 한 때 보노보노가 수달이냐, 해달이냐를 놓고 온라인 상에서 열띈 토론이 벌어지도 했지만 결론은 해달인 것으로 났다. 보노보노가 늘 소중히 들고 다니는 조개껍질이 답의 실마리를 줬다.이처럼 해달은 해안 부근 암초대에서 무리지어 생활하며 조개나 성게, 전복 갑각류 등을 먹고 지낸다. 팔다리가 짧고 뚱뚱한 몸매를 지녀 둔해보이지
면역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요즘, 필수아미노산 섭취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는데요. 여기 산에서 나는 필수아미노산의 결정체가 있습니다. 바로 ‘마’입니다.마가 몸에 얼마나 좋은가 하면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합니다. 스태미나 충전에 이 만한 보양식이 없습니다.마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B12, 칼슘, 인과 더불어 뮤신이라는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뮤신은 점막에서 분비되는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입니다. 탄수화물에 둘러싸여진 당단백질입니다.이 점액물질은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성 의궤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근로자가 롤링기계에 빨려들어가는 끔직한 사망사고 이후, 대전공장에서도 같은 사고가 발생돼 현재 중태에 빠졌다.특별근로감독이 전면 재개될 분위기다.지난 18일 오후 3시 37분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근로자 A씨(40대)가 트럭타이어 성형기계(LTR103호기)에 머리부터 가슴까지 기계 안에 압착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를 발견한 동료가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해서 을지대학교병원으로 호송했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의료진은 A씨 가족에게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전한 상태고 내일 뇌진단을 다시한 후, 뇌사판정을
고기를 구어먹을 때 함께 먹으면 맛있는 몇 가지 재료들이 있죠. 그중에서도 요즘 뺄 수 없는 핫한 식품이 있습니다.바로 치즈인데요. 보통 치즈는 높은 열을 가하면 녹기 마련인데 고기와 함께 노릇노릇 구워지니 신기할 따름이죠. 이 치즈가 녹지 않는 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일반 치즈가 녹는 이유는 유산균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치즈가 우유의 단백질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우유 속 단백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제인이라는 성분이 응고되면서 치즈가 만들어진답니다.그 과정에서 유산균이 첨가된다고 합니
최근 한반도 대기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기술이 나오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천리안 위성 2B호인데요.천리안 위성 2B호는 동아시아 기후변화 유발 물질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및 이동 상황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위성을 이용한 아시아 대기질 영상을 18일 최초 공개했습니다.뛰어난 시공간 해상도와 성능이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기존 국외 위성에 비해 시간 성능은 6~10배, 공간 성능은 2~11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우리의 식습관이 바뀌면서 생활 속 유해물질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유해물질들은 우리도 모르게 몸 속에 들어와 각종 질환을 야기하는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그래도 우리의 작은 실천 몇 가지가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 어떤 유해물질들이 숨어있고 어떻게 이들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먼저 카드뮴입니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인데요. 이타이이타이병은 뼈를 약하게 만들어 변형시키고 골절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이죠. 보통 수산물 등 식
정부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 때문에 수년간 생업을 중단해야 했던 피해 어민들에 적절한 보상은 커녕 수천만 원대의 소송비용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정부가 피해 어민들과의 소송에서 승소하자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3260만 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확정신청했다. 정부법무공단은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로펌이다.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대재난의 피해 국민들이 억울함을 한 번 호소했다가 국가에게 소송비까지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다.앞서 전남 진도군 조도면 거주 어민 이모 씨 등 6명은 세월
외모 가꾸기에 한창인 요즘 성형용 필러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수술이 아닌 방법으로 얼굴 주름을 개선하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 날이 갈수록 필러 이용 빈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성형용 필러는 히알루론산 또는 고분자물질 등을 피하에 주입하는 의료기기입니다. 스스로 피부의 부피를 유지하기 위해 약리적 작용을 가하지 않는 물리적 복구 방식이죠. 약리적 작용 원리는 보톡스나 메디톡신같은 보톨리눔 독소 제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의료기기가 아니라 의약품에 해당하죠.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성형용 필러를 허가된 사용목적이
‘스스스’ 제주도 산자락을 스르륵 지나다니는 기다란 생물체가 있다. 황갈색의 빛깔에 머리 부분만 검은색인 비바리뱀이다.보통 산에서 만난 뱀들은 사람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만 녀석에 대한 인식은 그렇지 않다. ‘비바리’는 제주도 방언으로 연약하고 고운 처녀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 뱀은 이름도 제주도 사투리에서 따왔다.몸 길이 60cm 정도의 비바리뱀은 검은 점무늬가 정수리 아래부터 목 부분까지 분포되어 있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점점 연해진다. 이 때문에 ‘검은 머리 뱀(black-headed sna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와 더불어 또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바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인데요.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2건이 발생했는데 그중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11월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노로바이러스는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을 일으키고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여기에 감염된 굴 등 조개류를 먹고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곤 하죠. 주요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알록달록 곱디고운 비늘을 입고 낙동강 일대를 살랑살랑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 친구가 있다. 잉어과 잉어목의 우리나라 고유종 ‘여울마자’이다. 낙동강 수계인 남강의 중상류 수역, 물살이 빠르고 깊이가 얕은 여울에서만 산다고 해서 붙여진 예쁜 이름이다.길이 5~10cm의 원통형 몸에 옆으로 약간 납작한 모습의 여울마자는 주둥이 아래에 있는 말굽같이 생긴 입이 특징이다. 툭 튀어나와 있는 입 때문에 마치 삐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여울마자는 보통 자갈 바닥으로 이뤄진 여울에서 바위 등에 있는 부착조류를 먹으며 지낸다. 예전에는 낙동강 수계
오늘도 졸린 눈 비비며 하루를 시작하고 계신가요? 아무 생각없이 푹 자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 돼 답답할 노릇이죠.현재 우리나라는 수면 부족 국가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입니다. OECD 회원국 중 꼴찌라고 해요. 실제 어떤 설문조사에서는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24분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인은 항상 부족한 잠에 시달리고 있어요.방송 통신매체가 발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노출돼 있는 요즘, 잠자기 전 TV와 휴대폰 등에서 눈을 떼지 못하다보니 늘 숙면은 뒷전이죠.잠자는 시간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어느 새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때문에 국민들의 숨통이 트일 날이 없다. 정부는 이미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지만 크게 나아진 것은 없다.특히 초미세먼지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보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조차 파악이 어렵다. 미세먼지(PM10)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입자다. 미터(m) 단위로 보면 100만분의 1m에 해당하는 작은 알갱이다. 초미세먼지(PM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