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보험료 대납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 마련에 착수했다. 보험료 수납을 위해 만든 가상계좌에 보험료를 입금한 사람이 실제 보험계약자인지를 보험사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험·은행업계와 함께 구축한다.이는 입금자가 실제 보험계약자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다는 가상계좌의 맹점을 악용해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형태로 부당하게 보험을 모집하는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다.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은 올 연말까지 금융업계와 함께 보험사 가상계좌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가 주도하던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 ‘제로페이’ 사업을 이제부터는 민간 전담운영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담당한다.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민간 사업자가 손을 맞잡고 도입한 QR코드 방식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소비자가 QR코드로 판매자 계좌번호를 인식해 계좌로 송금하는 직불결제 방식이라 중간 카드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4일 한국간편결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 빌딩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시중 주요은행장 10인과 만나 금융업이 한국경제 생산성 향상의 주된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이날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금융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이 총재는 모두발언을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 과제이며 이를 달성할 핵심 열쇠는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 강조하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설비투자와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민간소비도 둔화되는 만큼 정부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는 ‘절름발이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30일 KEB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상기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경제·금융 및 금융산업, 일반 산업 전망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한국 경제가 2년 연속 1%대 저성장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년은 1.8%, 2020년은
내일(30일)부터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오픈뱅킹’ 하나만 설치하면 모든 은행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는 29일 10개 은행이 오픈뱅킹 대고객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은행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총 10곳이다.SC제일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나머지 8개 은행은 준비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TOSS)와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기업은 보안점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가 최근 들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논란의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감소폭이 컸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 사모펀드 잔액은 8월 말 현재 26조 3983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5893억 원 줄었다. 이 액수는 2012년 8월 이후 7년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개인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7월(-382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개인투자자에게
오는 2020년부터 상호저축은행도 은행이나 상호금융업권처럼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이하 예대율) 규제를 받는다. 예대율은 내년 110%로 시작해 2021년 이후에는 100%로 단계적 적용이 이뤄진다.15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금융위는 이번 예대율 규제는 예금수취와 대출을 업으로 하는 금융사의 경영 건정성 확보를 위해 예수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운용토록 하는 조치라는 입장이다.은행과 상호금융권은 각각 2012년 7월과 2014년 1월에 예대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를 일단 모면했다. 거래가 당장 재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1년의 개선시간을 갖게 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 결정으로 일단 코오롱티슈진은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앞으로 코오롱티슈진은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폐 여부를 결정하게
부동산 전문가 중 10명 중 6명은 2020년 서울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행 분양가 상한제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53.3%가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반면, 47.7%는 반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답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10일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학계와 연구원, 금융기관 등 부동산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서울 집값이 1년 뒤에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1.9%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0~2.5%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대표 박재욱)와 택시업계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게 패였다. 타다가 ‘1만대 증차계획’을 밝표한 것을 두고 택시업계는 “이성을 잃었다”며 맹렬하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이하 조합)은 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VCMC 사무실 앞에서 ‘타다 퇴출’ 집회를 열었다. 전날 박재욱 VCNC 대표가 1만대 차량 증차 계획을 갑작스레 발표하자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조합 측은 성명문을 통해 “‘타다’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1만대를 운영할 것이며 관련 피해가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영업이익 7조원’이라는 목표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더해졌다.삼성전자는 오는 8일경 올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 가장 관심 깊게 지켜보는 부분은 삼성전자가 2분기 6조원 대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7조 원대 영업이익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이다.관련해 4일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60조 64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 영업이익
이르면 내년부터는 스마트폰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에 운전면허증을 담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2일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실물 운전 면허증에 비해 보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이날 통신 3사의 공동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김종호 도로교통공단
계좌번호나 금액을 잘못 기입해 송금한 착오송금을 겪은 국민 수가 연평균 9만 명에 달하며 약 2100억 원을 잘못 송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잘못 송금한 돈이 온전히 계좌 주인에게 되돌아오는 확률은 절반에 그쳤다.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착오송금 반환 청구건수는 2015년 6만 1278건(1761억 원)에서 2018년 10만 6262건(2392억 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미반환된 건수는 동일 기간 22만 2785건이며 액수는 4785억 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딜은 국내 자본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로 Blackstone, Brookfield, GIC, Host Hotels and Resorts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경쟁에서 이룬 것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메가딜에 참여하면서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미래에셋은 금번 투자를 통해 한국의 대표 투자금융그룹을 넘어 해외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미래에셋으로 한단계 더 도약
우리 정부가 호주 정부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23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양국 정부의 수소협력 확대 의시를 선언하는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정승일 차관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매튜 카나반(Matthew Canavan) 자원·북호주 장관이 참석했다.본 협력 의향서는 지난 8월 한-호주 통상장관회담 시 양국간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 측 제안에서부터 논의가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 이하 HF공사)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주의해줄 것을 19일 당부했다.지난 16일 출시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금리변동 위험이 있는 변동금리 및 준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 차주를 위한 대환용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14개 은행 창구 △HF공사 홈페이지 △스마트주택금융 애플리케이션 △은행연합회 및 HF공사에 등록된 공식 대출모집인을 통해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14개 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
연금리가 최저 1%대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접수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첫날 하루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신청건수는 총 7200여 건(8000여억 원)에 달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첫날 신청 금액이 지난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당시의 30% 수준에 그쳤기 한도가 미달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서민을 위한 대출 상품이라는데 정작 자격요건이 너무 까다롭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7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와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 이하 주택금융공사) 등
지난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정부의 부채가 중국과 아르헨티나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안정적 수준이긴 하나 정부가 속도를 관리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일 국제결제은행(BIS) 비금융부문 신용통계로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가계의 부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GDP 정부부문 부채(자국통화 기준) 비율은 2018년 38.9%로 주요 43개국 중 32번째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축에 속했다.그러나
교보생명(대표이사 회장 신창재)에 가입한 고객과 그 가족이 최근 약관에서 보장하고 있는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A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4일 팔과 관련된 진단을 받고자 병원에 입원했을 때, 교보생명에서 위임한 손해사정사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아내에게 후유장애를 포함해서 보험금 1200만 원 전액 지급을 약속하며 내용도 모르는 서류에 싸인을 할 것을 요구했다.A씨 아내는 손해사정사가 싸인만 하면 보험금은 물론, 후유장애 급여를 포함 전부 지급된다는 철썩 같은 약속만 믿고 제대로 설명도 듣지 않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이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연구원,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제조사와 함께 오는 6일까지 경기 안산에 자리한 한국전기연구원에서 ‘2019 전기 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ival, ‘Test’와 ‘Festival’의 합성어)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테스티벌은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상호운용성이란 하나의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서로 호환돼 사용이 가능한 성질이다.행사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