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에 관한 견해를 듣는 공개변론을 연다.헌재는 12일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청구한 이번 권한쟁의심판 변론에서는 민주당 출신 민형배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몫으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배치된 과정에서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적법한 안건조정위 구성 요구를 거부한 점,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검찰이 수도권 일대에서 갭투자로 주택 수백채를 임대하고 전세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일명 '세모녀 전세사기'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자들이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형석 부장검사)는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로 김모(57)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검찰은 김씨와 공모한 분양대행업체 대표 A씨와 직원 B씨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업체 직원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33·30)은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던 30대 남성이 배달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35)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입건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30일 관악구 주택가의 한 골목에서 길을 지나가던 여성의 뒷모습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당시 음식 배달을 위해 현장을 지나던 배달 기사 B씨가 A씨를 목격하고 결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임
법무부가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며 ‘문재인 정부의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졌다.법무부는 지난달 27일 헌재에 제출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서 “검사의 권한은 이미 2020년 2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본질적인 부분이 침해된 상태”라며 해당 법도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헌법이 정한 검사의 본질적 권한인 수사권과 기소권 등은 입법으로 제한할 수 없는데도 당시 검찰 수사권을 ‘부패범죄‧경제범죄‧공직자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로 제한한 것부터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훼손하는 상표권 침해 행위 근절을 위해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남대문 일대 대형상가, 강남, 명동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위조상품 판매업자 58명이 적발했다.이번에 적발된 위조상품은 유명 브랜드 의류와 가방, 골프용품 등 총 2505점이다.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약 17억5000여만원에 이른다.종류별로는 명품의류가 1013개(5억4000만원)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도 ▲가방 44개(1억4000만원) ▲골프의류 234개(6400만원) ▲벨트 110개(7000만
한강 하구에서 10세 전후의 남자 아동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지난 5일 MBC는 "시신이 발견된 전류리포구는 군사분계선과 직선으로 9km 떨어져있고, 한강을 따라 이동해도 10km거리다. 북한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폭우로 농경지는 물론 평양 도심이 침수되고, 강물이 불어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인근에서 어업을 하는 주민들도 인터뷰를 통해 "아이의 시신을 발견한 시간을 전후로 한강물이 북측에서 서울 방향으로 역류했다"며 "강물을 거슬러
절박한 마음을 노리고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4억원을 가로챈 2개의 사기단이 검거됐다.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부동산 중개인인 것처럼 속여 감정평가료 등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충청남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40대 A씨 등 총책 4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협조한 공범 66명을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권리금을 더 받아주겠다. 그러려면 감정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속여 감정평가료를 받아 가로챘다.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오늘 자로 단행된 가운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진위를 규명하기 위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구성될 전망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4일 이희동 부장검사가 부임하는 대로 팀 재정비를 완료하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의혹의 핵심은 2020년 9월 사건 당시 해경과 국방부가 '자진 월북'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어떤 지침을 내렸는지 등이다.당시 해양경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수면제를 먹고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준강간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현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당초 준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체포한 뒤 보강수사를 벌였고, 간음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준강간죄를 적용했다. 준강간 혐의는 심신상실 상태인 피해자를
강원도 강릉의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10년간 고객 예·적금 등 수십 업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강릉시 한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횡령죄와 배임죄를 저질렀다며 자수했다. 두 사람은 새마을금고중앙회 감사에서 고객 예금과 적금 등 금고 예산 22억 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자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송파중앙새마을금고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한 뒤 소규모 새마을금고를 점검하던 중 이같은 금융사고를 포착했다.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해당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정확한 금융사고 금액
부산에서 임용된 지 3개월밖에 안 된 초임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본부는 상관의 갑질이 있었다는 내부 제보를 받고 감사에 나섰다.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의 한 안전센터 소속 30대 소방사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3월 임용된 초임 소방관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A씨가 숨진 이후 직속상관인 팀장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본부 소방감사담당관실에서 조사를 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봉수 서울고검 공판부장 검사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해 배치됐다. 법무부는 지난 22일 오후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동부지검장에는 특수통인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승진해 보임했고,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승진했다.노정연 창원지검장은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승진해 부산고검장으로 배치됐다. 특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개 모집 중인 검사직에 "현재 검찰에 있거나 검찰 경험이 있는 분들이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실제 중요 수사를 이끌어가는 분들은 처·차장이 아닌 부장검사와 검사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으로 공수처는 현재 공석인 부장검사직 2자리와 평검사직 1자리를 채우기 위해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김 처장은 "공수처는 처음부터 수사 기록을 만들어가는 인지 사건을 수사하는데, 특수부, 공안부에서 수사를 해본 사람들이 경험
해양경찰은 2년 전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당시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2020년 9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같은 언급은 사건 당시 A씨가 도박 빚 등의 문제고 자진 월북했다고 밝힌 2년 전 중간수사 결과를 1년 9개월 만에 해경 스스로 뒤집은 것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해경은 그동안 A씨가 북한 해역까지
막대기로 직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는 16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포츠센터 대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에 피해자가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서 폭행을 했다고 진술하는 등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심신미약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또한 "살인이라는 범행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존귀한 것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것으로도 회복을 못 한다"며 "피고인은 매우 엽기적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5일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혐의와 관련해 객관적인 증거가 많이 확보돼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도 적다고 설명했다. 제반 정황에 비춰 피의자가 다른 피의자나 참고인을 회유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게 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고, 수사기관에 상당
노동조합비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진병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구속됐다.대전지법 천안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진 위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진 위원장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쓰거나 유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노조비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국회의원 4명에게 노조비로 수백만원씩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도 받고
2500억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장 대표의 구속으로 해당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던 정재계 인사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다만 장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회사 임원 김모씨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이 가볍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
회삿돈 94억 원을 6년간 횡령한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됐다.서울 송파경찰서는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KB저축은행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간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렇게 빼돌린 돈의 대부분은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은행이 자체 감사를 통해 포착한 횡령액은 30억 원이었지만, 경찰이 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복구하는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검찰청 직제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전 정권에서 없앤 일선 청 전담 수사부를 부활하고 형사부 검사들도 인지수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검찰 조직 개편안을 대검찰청에 보냈다. 법무부는 대검 의견을 받은 뒤 이달 중순 법제처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하순께 열리는 국무회의에 관련 법령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법무부가 마련한 검찰 조직 개편안은 크게 3가지로, 수사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