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친서를 받은 날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인 12일 즈음이라 교착화된 북미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북유럽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슬로 대학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슬로 선언에서 제기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제안과 방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으로부터 어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압박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중간에 낀 한국의 입장이 난처하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3~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MS), ARM, 델 등 글로벌 IT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대중제재에 협조한다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한 엄포를 놓았다고 6일 전했다.중국 정부는 각 기업 관계자를 소환해 경고하는 자리에서 화웨이에 대한 지지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달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
23일 유니온머티리얼, 컴퍼니케이, 엘엠에스, 유니온, 도이치코터스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중에는 희토류 관련주들이 포함되어 있다.유니온은 백시멘트 및 특수시멘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유니온은 희토류 관련주 중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대장주이다. 이날 유니온은 전 거래일(6200원) 대비 12.90%(800원)가 상승한 7000원에 장 마감했다. 8일 연속 기관 순매수(1220주)가 이뤄졌다.유니온머티리얼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뚜렷한 결과물 없이 끝나버렸다. 이에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 대결이 장기간으로 지속될 가능성과 이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 등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지난 10일(현지시간) 제11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끝난 뒤 미국은 이날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곧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양국 모두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거래를 파기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 이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암운이 드리운 가운데, 지난 달 중국 수출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해 부진함을 노출했다. 이 때문에 오는 10일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의 귀추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중국의 올 4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2.7%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3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14.2% 증가에서 한 달 만에 감소로 전환해 부진함을 보였다. 또 조업일수의 증가는 일평균 수출이 전년 대비 16.2% 감소하는 데에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프랑스 내무부와 파리 소방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시작됐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면서 지붕과 첨탑이 무너져내렸다. 가까스로 불길은 잡았지만 중요한 문화유산이라 진화작업이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경찰은 화재 즉시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다.앙드레 피노 노트르담 대성당 대변인은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이 불탔다.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13세, 19세기 조형물이 불타 버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 없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지난 2월 이후 교착상태인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
청와대가 12일(우리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 브리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추진 계획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한미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하고 '톱다운(Top down) 방식'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말했다.‘톱다운(Top down)방식’이란 최종결정권자가 직접 협상을 리드하고 그 동력을 아래로 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1박 3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해법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10일 서울 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오후(이하 미국현재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1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할 예정이다.문대통령은 정오에 트럼프대통령과 만나 2시간가량 비핵화문제를 심도
이스타항공이 에티오피아에서 이륙이 전면 금지된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를 12일 자정까지 운행을 강행했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자정 베트남 푸쿠옥 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한 문제의 여객기는 승객 80여명을 태우고 착륙했다. 그러나 문제의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5시간 넘는 비행시간 동안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못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 승객은 12일 푸쿠옥 공항에서 출발하는 이스타항공의 보잉737 맥스 8 탑승을 거부하고 다른 여객기로 갈아타기까지 했다. 자칫 안전불감증 문
글로벌베어마켓 겨냥했나.28일 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회담이 끝나자마자 한반도와 주변국들의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상하이지수가 하락했고, 러시아지수, 코스닥, 코스피, 그리고 독일지수까지 모조리 하락했다. 협상결렬 및 미국의 대북제재 유지와 더불어 벌어진 일이다.하노이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보다 일찍 하노이를 떠났다. 이 일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세계인의 이목이 쏠려있다.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이유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불이행이다. 당
당초 두 정상의 기대와는 달리 견해차 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간의 일정은 모두의 기대와 예상을 깨고, 美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행 탑승기에 오르며 아쉽게도 결렬됐다.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시작된 이번 북·미 2차 정상회담은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시작되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27일 첫날 열린 북·미 정상 2차 회담 일정에서 양국 정상은 싱가포르 1차 회담 때보다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두 정상 간의 악수 시간도 9초로 1차 정상회담보다 짧았다. 하지만 이날 첫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꼭 다시 방한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방카 보좌관은 강 장관 초청으로 주(駐)유엔 한국대표부를 방문했다.외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은 이방카 보좌관이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와 ‘평화’ 올림픽 개최와 한미 양국과 양 국민의 우정 증진에 기여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면제줄 것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항을 살필 것이라고 답변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문제에 대해 말씀을 하셨다”며 “2가지 논거를 들어 232조에서 한국은 면제 조처를 취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등 4개 나라가 대미 무역
청와대가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대북특사대표단이 밝힌 내용 중 김 국무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6일 오후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 시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아침에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당신의 뜻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하는 부분이 있어 말씀 드린다”며 상기 내용을 전달했다.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