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을 라돈포비아에 빠지게 만들었던 라돈침대사태가 발생한지 1년 4개월만에 시중에 판매하는 신체밀착형 제품 8000여개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또 다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한국수맥교육협회,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내가보메디텍, 누가헬스케어, 버즈, 디디엠, 어싱플러스, 강실장컴퍼니 등 총 8개 업체에서 제조하거나 수입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인 연간 1mSv를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린다고 16일 밝혔다.라돈은 방사
우리 대표단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공론화하며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한국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오염수 처리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대표단장인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10일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당시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 국민들이 미세먼지, 지진 관련 소식에 귀를 쫑긋 기울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재난·재해의 안전지대에 위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2014년 세월호 사고 등 크고 작은 인재(人災)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미세먼지, 일본 방사능 등 심각한 재난을 유발할 수 있는 국외 요인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본지는 그동안 국내외 발생했던 각종 재난·재해 사건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재난·재해가
2018년 국내 침대업체에서 판매한 침대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이후, 라돈과 방사능에 대한 이슈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침대뿐 아니라 의료기기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더더욱 커져 가고 있는데요.이 라돈이라는 물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라돈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라돈은 지구상에서 태초부터 존재했던 천연 방사성 물질 중 하나입니다. 암석, 토양 등에 포함된 우라늄과 토륨이 방사능 붕괴를 하면서 라듐이 만들어지고, 라듐이 붕괴해 라돈과 같은 방사성
오는 23일부터 일본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가 대거 강화된다.일본산 커피와 차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들에 대한 안전검사를 2배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장관 이의경, 식약처)는 23일부터 일본에서 수입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최근 5년 동안 수입된 일본산 가공식품 중 35건, 약 17톤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이다.식약처는 최근 5년간 검사실적 등을 분석해 방사능이 미량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맞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 첫 번째 표적을 일본산 석탄재로 정했다.환경부는 5일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국내 시멘트 공장들은 일본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폐기물인 석탄재를 수입해 시멘트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해 왔다.환경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된 석탄재 폐기물(1182만 7000t)의 대부분은 일본산(1182만 6000t)이다.환경부는 그간 일본산 석탄재의 20%가량만 검사해 왔지만 이를 전수조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향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지난달 10일 한빛 1호기 사건의 원인은 한수원의 무자격자 제어봉조작 미숙 및 안전지침 불이행등 총제적 과실인 것으로 드러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 이하 KINS)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군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한빛 1호기 사건 특별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경 한빛 1호기 원자로 열 출력이 18%까지 올라가 제한치 5%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환경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먼저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보전과 이용이 조화되고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국토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대강의 재자연화와 통합 물관리를 통해 이·치수가 조화되는 하천을 조성하겠다고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정부 출범 후 2년이 지난 현재.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설정한 실천과제는 어떠한 내용들이 있는지 되짚어보는 동시에 지금까지 과제를 얼마만큼 수행했는지, 그리고 과제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취약점 및 부작용 등은 없는지
세계 역사상 가장 최악의 환경오염 사건은 단연 체르노빌 원자폭발 사건을 들 수 있어요.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공화국 수도 키예프시에서 130km 떨어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가동중지 터빈을 시험하던 근무자가 안전수칙을 지키기 않아 원자로가 폭발했어요.사고 당시 단순한 폭발사고라 인식되어 소방대원들은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화재진압에 투입됐고 그들 모두 치사량에 노출되어 방사능에 피폭됐어요.이 사고로 10일간 방사능물질이 유출되었는데 그 양이 약 1억Ci 정도의 어마어마했고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부터 수천 km까지 떨어
한빛 1호기 사고로 원자력 발전소 관리부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김명현, 이하 원자력학회)의 기자회견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기자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한 후쿠시마 수산물 금지에 반(反)하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원자력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극초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누출 방사능을 초기부터 잘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경단체와 언론의 비과학적인 보도와 잘못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는 스리마일섬(Three Mile Island)이 있어요. 섬의 크기가 3마일이라서 붙여진 이름이죠.이 곳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1979년 3월 28일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어요. 발전소 2호기 원자로에 공급되던 냉각수의 급수계통에 이상이 생긴거에요. 급수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보조 급수계통에서 냉각수를 공급하게 되어 있었으나 보조 밸브도 작동하지 않아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어 버렸죠.정부는 사고가 일어나자 우선 임산부와 아이들을 대피 시켰고 23개 학교를 폐쇄시켰어요. 또 원전 인근 주민들에게도 긴급 대
브라질 고이아스 주(州)의 고이아니아는 1930년대에 건설된 계획도시에요. 중서부 지방에서는 브라질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며 녹지가 많아 공원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죠.그런데 이런 곳에서 도저히 쉽게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일이 벌어져서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어요. 과연 무슨 일이었을까요?1985년 고니아니아의 한 암 전문 의료원이 새 건물로 이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건물주와 법적분쟁으로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못하게 돼요. 뿐만 아니라 의료원안의 암 치료 기기도 가져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암 치료 기기에는
2018년 라돈 침대 파문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최근 전기매트와 침구류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방사능 물질에 대 관리 능력을 향한 시선에도 불신이 쌓이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삼풍산업, ㈜신양테크, ㈜실버리치에서 제조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피폭선량 1mSv)을 초과하여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전기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정부가 원전해체산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소식에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발표한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은 원전사업을 미래핵심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원전기업을 해체전문기업으로 전환하고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산업 육성의 구심점으로 활용하여 원전 기업의 일감을 창출하고 원전 주변 지역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정책이다.국내 원전의 안전한 해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시장을 선점, 2030년 중반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한일 간의 무역 분쟁에서 한국이 승리했다.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는 11일(현지시간 기준)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부당한 무역제한이 아니며 불공정한 차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정부는 12일 한일 무역 분쟁에서 승소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판정으로 우리의 일본에 대한 현행 수입규제조치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며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은 앞으로도 수입이 금지된다고 전했다.정부는 201
환경경찰뉴스가 변화한 모습으로 새소식을 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지난 10년 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경찰뉴스를 운영해오며 나름에 신뢰받는 신문으로 평가받아 왔었습니다. 소외받는 환경보호 의식 속 에서도 녹색 정론직필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맑고 푸른 세상을 위해 환경경찰뉴스는 지난 10년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실천 의식이 낮았던 탓에 재정비의 시간을 필요로 했습니다.시시각각 환경은 변하고,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늘 위협받고 있지만, 정작 이를 규범하고 보호하는 정책과의 소통 역할을 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