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이틀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설명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 공감대를 이루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23일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수석대표로 파견했다.WTO 일반이사회는 164개 WTO 전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해 중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처리하는 자리다. WTO에서는 2년마다 개최되는 각료회의가 최고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각료회의 기간이 아
우동이나 타코야끼 등 국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인 가다랑어포, 일명 ‘가쯔오부시’에서 기준치의 3배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검출된 제품은 대부분이 일본산(産)인 것으로 드러났다.19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검사 및 표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품목은 가쓰오부시 10개, 기타 부시 3개, 가쓰오부시 분말 7개다.20개 제품 중 4개 제품(20%)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허용기준(10.0㎍/kg이하
최근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일본 유니클로가 급하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이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기업 관계자의 발언이 나온 지 닷새만이다.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불매운동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자사 임원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패스트 리테일링 측은 “그룹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면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불편을 끼
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한국에 공급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가운데 그 진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간담회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러시아 정부가 주·러 한국대사관을 통해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데 러시아가 일본보다 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산보다 품질이 우수한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삼성에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마침 정부도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경로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일본 정부는 스마트폰 디스
한일 무역분쟁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가지 않기 운동’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연관된 반일 양상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양국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 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유독 일본에 관련된 내용이 급증했다. ‘일본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자’, ‘일본 상품을 불매하자’ 등의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 중 일본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8일 만에 동의의사
이달 초 일본의 반도체 핵심 3개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로 양국 간 갈등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면서 양국 산업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SK증권은 일본의 제재가 확대 및 장기화 될 경우 우리나라 산업군 역시 상당 부분 어려움을 겪겠지만, 한국 이상으로 일본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은 지난 4일 자로 플루오드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해 수출 규제를 발동했다. 해당 품목들은 모두 일본 의존도가 높은 것들이다. 특히 국내 수입되는 레지스트와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의 경
일본정부가 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 등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를 오는 4일부터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관련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일본산 소재 수입규제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해외수출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나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등은 반도체 생산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소재업체들에겐 반사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NH투자증권의 도현우 연구
한빛 1호기 사고로 원자력 발전소 관리부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김명현, 이하 원자력학회)의 기자회견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기자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한 후쿠시마 수산물 금지에 반(反)하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원자력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극초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누출 방사능을 초기부터 잘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경단체와 언론의 비과학적인 보도와 잘못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한일 간의 무역 분쟁에서 한국이 승리했다.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는 11일(현지시간 기준)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는 부당한 무역제한이 아니며 불공정한 차별도 아니라고 판결했다.정부는 12일 한일 무역 분쟁에서 승소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판정으로 우리의 일본에 대한 현행 수입규제조치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며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은 앞으로도 수입이 금지된다고 전했다.정부는 201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우동식)이 이달 26일까지 4주 동안 횟감용 활어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횟감용 활어의 경우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가 크고 외관상 소비자가 쉽게 구별하기 어려워 위반사례가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수입하는 횟감용 활어 중 32.4% 가량은 참돔, 홍민어, 점농어 등이다. 해당 어종의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는 평균적으로 전체 활어 위반건수의 27%다. 국내산과 일본산 또는 중국산과의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