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오늘(28일), 충북 청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전 식약처 처장 김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제약사가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가를 동원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양모씨는 2021년 제약업체 G사 이사 강모씨로부터 코로나19 신약 임상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교육부가 오늘(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을 발표하며, 교권 보호와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이에 따라 2학기인 다음 달 1일부터 초·중등 학교 교사는 학생의 폭력적 행동을 제지하고, 교사의 전문가 치료 권고를 무시한 경우 교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게 된다.이번 고시안은 지난해에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을 바탕으로 교사의 생활지도 권한을 명시하며, 학생의 안전과 교육 환경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서울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숨진 채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상장사의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127억 원에 이르는 부당 이득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였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해당 직원들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검찰에 신고하였다.금융당국은 지난 9일, KB국민은행의 증권 대행 업무 부서 소속 직원들에 대해 긴급한 조치를 취하여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의 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조사 결과, 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 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보를 확보한 후, 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직전에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요한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야당의 입법횡포가 눈에 띈다. 이로 인해 남북이 분단된 우리나라에서는 '행정부의 좌경화와 알저 히스 사건'을 연상케 하는 공안세력들의 내정간섭이 심화되고 있다. 행정부의 좌경화와 알저 히스 사건은 냉전 시대, 미국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불신과 공포를 일깨워주며 1947년에 설치된 충성 심사 위원회(Loyalty Review Board)를 통해 정부 안의 공산주의자들과 간첩행위가 폭로되었다. 알저 히스(Alger Hiss)는 국
가상자산(코인) 투기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부터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44년 만에 두 번째로 ‘의원직 제명’을 권고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의원 중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현역 의원이 11명에 달한다는 사실도 동시에 공개되어, 국회 내에서 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자문위원회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거행한 7차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가상자산 관련해서 제대로 된 소명이 부족하고, 이전의 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국회는 오늘(18일) 본회의를 통해 1953년부터 지속됐던 영아 살해·유기죄를 폐지하고, 일반 살인·유기죄를 적용하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영아 살해와 유기 범죄자에 대한 최대 사형 처벌이 가능하게 됐다.지난 70년 동안 이 같은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었던 규정이 사라지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1953년 형법 제정 초기, 6·25 전쟁 직후의 국가적 위기 속에서 탄생한 영아 살해·유기죄는 당시의 사회상과 가치관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원치 않는 출산이나 전쟁 통의 비극적 상황으로 인한 강간
서울시 내의 공공 및 대형 시설 주차장에 마련된 '여성우선주차장'이 14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18일 공포, 시행되어 여성우선주차장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이로써 기존의 여성을 위한 주차공간에서 벗어나 임산부, 고령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를 위한 공간으로 확장될 계획이다.2009년에 도입된 여성우선주차장은 여성의 안전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주차 가능한 구역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오늘(5일) KBS와 EBS의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하여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시청자들의 수신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별도로 납부하고자 하는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방통위는 오늘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하여 고지 및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대해 토의하고 의결했다. 이 회의에서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이 시행령 개정안에 동의하여, 제적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이 통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오늘(28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123명의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임시신생아번호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B형간염 1차 접종을 위해 발급되는 일시적인 신생아 번호로, 해당 아동의 출생신고가 이루어지면 폐기되는 제도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이러한 임시신생아번호가 아직도 유효한 상태인 아동이 2,12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들 아동은 국적법 제2조에 따라 출생 신고를 받지 못한 '무적자'
최근 금융당국의 금융지배구조법 개정안 발표는 금융기관 특히 KB증권, 신한금융지주 등의 PBS사와 판매 은행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들은 라임(Lime)과 옵티머스(Optimus) 펀드 사건에서 다단계 펀드를 만들어 총수익 스왑(Total Return Swap, TRS) 거래를 통해서 투자자들에게 부실을 전가하는 형태와 관련된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상당한 논란에 직면 해 있다.◇ 라임 펀드 - 주식 조작 은폐KB증권과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우리은행과 대신증권과 공모해 라임펀드를 판매했다. 라임펀드는 상장 기업에
국회는 오늘(21일) 본회의를 열어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스토킹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과 성폭력범죄 처벌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로,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반의사 불벌죄' 조항을 삭제했다. 이 개정안은 피해자를 찾아가 합의를 요구하는 등의 2차 가해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보호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늘(19일)부터 연말까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국무조정실이 실시한 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 감사에서 약 1천865건의 부정·비리 사례를 적발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국수본 수사국장을 통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전담팀'을 결성하여 특별 단속에 착수할 계획이다.이번 단속의 대상은 허위 보조금 신청, 보조금 관련 특혜 제공, 보조금 담당 공무원과의 부적절한 연계, 그리고 보조금의 부적절한 사용 등 4가지 유형의 비리에 해당한다.복잡
오늘(14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관한 사항'이 가결됐다. 이 결정은 KBS 수신료에 대한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2항에는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이를 행할 수 있다"는 규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약 30년 동안 KBS 수신료는 한국전력의 전기요금과 함께 일괄적으로 청구되어 왔다.그러나 방통위는 해당 법
국가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정부가 부정 수급을 척결하고 낭비를 줄이기 위해 민간 보조사업 외부 검증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 민간 보조사업의 외부 검증 대상을 보조금 총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뿌리뽑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단계로 해석되고 있다.대상 기준을 1억원으로 낮추는 조치에 따라, 외부 검증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한국 방송공사(KBS) TV 수신료 징수 방식에 관한 근본적인 변화가 임박해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에 관한 법령 개정을 관계부처에 권고했다. 이는 KBS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통합징수'를 '분리징수'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 이행 방안을 요구하며 방송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현행 KBS TV 수신료는 한국전력과의 계약에 따라 전기 요금과 함께 '통합징수'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징수 방식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감사 결과에 대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정보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개되었다.지난 4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 및 비리 사례가 적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현재까지 부정사용된 금액이 314억 원에 이르며, 이에는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수령, 사적사용, 서류조작, 내부
바인그룹은 김영철 회장이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고 2일 밝혔다. 김 회장은 강원도 출생으로, 강원도민회중앙회 상임부회장 및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민간위원, 강원대 발전후원회장 등의 역할을 맡으며, 지난 2004년부터 1사1촌 결연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 등 다양한 고향 강원도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서 위촉된 김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축하드린다"라며 "고향사랑기부금은 강원도 청소년의 육성과 지역 주민들의
정부가 먹거리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달 초부터 돼지고기 등 7개 농·축·수산물 관세를 인하하고 저세율을 적용받는 생강 수입 물량은 늘린다.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할당관세령과 시장접근물량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은 대중적 먹거리인 돼지고기·고등어를 비롯해 식품 재료로 널리 사용하는 설탕·원당(설탕 원료)과 소주의 주원료인 조주정 등이다.품목별로 보면 수입돼지고기는 최대 4만 5000톤까지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난데 따른 돼지고기 수
보건복지부는 출입국절차 개선, 국가별 전략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환자 70만 명을 유치하고 의료관광 아시아 중심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29일 발표했다.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24만 8000명으로 2021년 14만 6000명보다 70.1%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이번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2027년 외국인환자 7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출입국절차 개선 ▲지역·진료과 편중 완화 ▲유치산업
1994년 이전에 순직한 김영만 소방원, 서갑상 소방교, 박학철 소방사, 정상태 소방사, 최낙균 소방장 등 ‘5인의 소방영웅’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소방청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994년 9월 1일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 5인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하며, 앞으로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하면서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 중 순직한 사람만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었다. 때문에 기준 시점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