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에 소재한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의 계약연장 결정 여부를 둘러싸고 골프장측과 용인시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에서 오는 7월 31일 만기되는 골프장 계약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자 시민들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리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기 용인 기흥호수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세요. 수상골프장 계약연장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3일 오후 6시 기준 동의 1천 7백여 명을 넘어섰다.청원인은 “수 백억원의 세금으로
최근 부동산 투기를 위해 불법으로 입목을 고사 시키는 행위가 잇따르면서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산림청과 경기도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고의적인 입목고사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현재 산림청과 자치단체에서는 ‘인천·경기일원 산림 내 불법행위 점검’,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 중에 있다. 이번 단속은 임야 지목변경을 통한 시세 차익 등을 위해 고의로 입목을 고사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되었다.산림청 산림드론감시단이 산림관할을
강원 춘천시에서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건설 사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날로 커진 가운데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온 지 단 이틀 만에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논란이 커지자 강원도는 “한중문화타운이 중국인 등의 집단 거주 목적이 아닌 테마형 관광지일 뿐”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할 뿐 도 예산 투입은 없다”라고 해명에 나섰다.강원도 한중문화타운 조성 반대의 움직임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공항 내 골프장 운영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기존 운영사 스카이72 골프클럽(이하 스카이72) 소속 직원 1100여 명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스카이72 골프장에서 캐디로 근무하는 일일근로자 A씨는 당장 내달부터 골프장 영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생계 위협을 받고 고용 유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을 게재했다.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캐디들의 일자리를 없애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A씨는 “가족들과 영종도로 이사와 하루하루 수입으로
충북 청주시의 한 대형 산부인과에서 만취한 주치의가 쌍둥이를 가진 임산부의 제왕절개 수술을 해 아이를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열 달 품은 제 아들을 죽인 살인자 의사와 병원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자신을 주치의의 음주 수술로 뱃속 아기를 잃은 엄마라고 소개했다.청원글에서 피해자 A씨는 “이런 일이 없었다면 지금 딸과 아들을 둔 쌍둥이 엄마였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약 5개월 전 쌍둥이 출산을 앞뒀던 A씨는 순조롭게 임신 과정을 거쳐 제왕절개
최근 충남 예산 산업단지 주변 고덕면 일대에 대기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벤젠이 검출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을 무효하고 발암 물질의 원인을 조속히 밝혀달라는 주민들의 원성이 들려오고 있다.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충남 예산군 고덕면 산업단지 조성 결사반대] 1급 발암 물질인 벤젠을 제 가족과 이웃들이 마시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돼 시선을 끌었다.청원인은 “농민들이 논농사와 과수원을 하며 지내는 조용한 시골마을에 산업단지가 들어선 후 대기질이 나빠지기 시작하고 악취가 발생했다”라며,
대전시 소재 민간 청소년 수련 시설인 평송청소년문화센터와 대전청소년수련마을을 공공기관이 직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정규직 직원들이 계약직 직원으로 전환되자, 노동자들이 고용 승계를 촉구하며 들고 일어섰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대전세종 지역 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15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시설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주장했다. 양보규 민주노총 대전세종 서비스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속에도 청소년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일터를 지켜왔던 분들이 하루아침에 예고된 해고 앞에서 좌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민간
최근 잇따른 산불 등 산림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지난 한 달 지자체와 함께 산림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했다.산림청은 지난 2월 특별단속 결과 총 10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하였으며 이중 41건을 입건하고 31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단속에는 산림청과 지자체 산림특별사법경찰, 청원산림보호직원 등 사법인력 1,898명과 국유림관리소 산림드론감시단 32개단이 참여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산림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산림 내
인천 서구에 소재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의 상습적인 장애아동 집단학대 사실을 목격한 부모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강력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읍소했다.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상습 집단 아동 학대를 한 원장과 교사 모두를 엄벌에 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학대 피해 아동들의 부모로 보이는 청원인은 "우리 아이들은 2개월 간 약 300건의 학대를 당했다"라며, "장애가 있는 아이들, 말을 못하는 아이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유아들 위주로 학대를 일삼았으며
간호계를 둘러싼 ‘태움’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후배 간호사에게 태움을 일삼은 가해자가 현재 간호학과 교수직에 올라가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주장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더니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움 및 폭행을 저지른 간호사 교수 임용을 취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청원인은 사흘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간호사 태움 글’의 내용을 공개했다.청원인이 공개한 글 속 태움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9년 전 자신을 태
“동생이 억울하게 죽었는데도 가창댐 관계자와 안전진단회사측은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지난해 10월 28일 대구 가창댐 수중안전진단조사 중 사망한 잠수부의 유가족이 사건 발생 후 다섯 달이 다되도록 사과 한마디 없는 대구시와 안전진단회사에 강력한 처벌과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망한 잠수부 A씨의 누나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제 동생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가창정수사업소와 안전진단회사의 안전불감증으로 가창댐 내부 수중 조사 중 취수구에 끼어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했다.글에서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16명이 하루아침 새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에 내몰렸다. 아파트 단지와 새롭게 계약을 맺은 경비용역업체가 경비원들의 전원 고용승계를 거부한 것이다. 경비원들은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동시에 용역업체의 입찰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는 건강하고, 일하고 싶습니다. 하루아침에 16명 전원 해고된 아파트 경비원들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지난달 28일까지 안양시 A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다
인천 명소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대규모 물류창고 건립 계획을 두고 인천시와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이 생태공원을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주변 개발 및 건설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현 법령상 아무리 반대하고 나서도 이곳에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제재할 마땅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래습지공원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틀 새 1천 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고 있다. 글에서 청원인은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시흥갯골공원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해 습지생태공원의 환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점차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신도시 지정을 철회하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3기 신도시 철회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나흘 만에 4만 7천여 명의 동의를 얻으며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9일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소 강한 어조로 특별수사를 명령했으며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직원들의 투기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대국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서 추진되는 보롬왓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반발이 뜨겁다. 마을에서 400여 미터 안팎에 풍력발전기들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적극적인 피해보상대책과 생활권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읍소하고 있다.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재생에너지 추진사업에 대한 주민 보호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자신을 보롬왓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의 주민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최근 풍력발전기 5대가 마을 주변 400여 미터 지점에 들어온다는 얘
전남 진도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꼽히는 진도개 테마파크를 향해 “사람들의 오락거리를 위해 동물을 학대하는 곳”이라고 지칭하며 테마파크 폐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글이 올라와 시선을 끌고 있다.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생명존중 없는 ‘진도(개) 테마파크’ 폐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올라온 청원글에서 청원인은 “진도군 SNS에 올라온 진도(개) 테마파크 홍보 내용을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해당 테마파크에서 진행하는 ‘어질리티 공연’과 ‘경주’와 관련해 “시끄러운 분위기와 소리에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가 잠정 중단된 대구시 주거밀집지역 내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주민 생활권을 침해한다는 주장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히 맞서고 있다.대구시 북구 대현동, 경북대학교 인근에 짓고 있는 이슬람사원 건축 현장에서 지난 16일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351명의 서명을 받아 북구청에 전달했고 같은 날 구청은 건축주에게 공문을 발송해 공사 중단 조치를 내렸다.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은 이렇다. 사원이 지어지면 하루 3번 기도를 위해 이슬람 교인들이 모여들텐데 그러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선배 중학생들과 또래 학생들이 한 여중생을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폭행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여중생 A양의 친구가 폭로한 선배 학생들의 폭행 방식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지난 2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로 제 친구를 폭행한 가해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서 청원인은 “제 친구 A양이 최근 선배들로부터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당했다”라고 말문을 띄웠다.청원인이 밝힌 가해 학생들의 폭행 방식은 가히
경남 창녕군청 공무원의 행정실수 때문에 세 아이의 엄마가 대출까지 받고 전 재산을 끌어모아 개업한 음식점 문을 다시 닫으면서 생계위기에 처하게 됐다. 군청이 법적으로 술을 판매할 수 없는 곳에 술 판매가 가능한 일반음식점 영업신고증을 내 준 것이다.졸지에 세 아이와 함께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여성 A씨는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답답함을 호소했다.청원글에 따르면 홀로 아이 셋을 키우는 A씨는 2019년 12월 24일 창녕읍에 위치한 한 건물에 창녕군청으로부터 일반음식점 영업신고증을 받고 45평 규모의 가게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교사가 아이들 급식과 간식에 모기 기피제와 계면활성제 성분 등 유기화학물질이 섞인 액체를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아무것도 모르고 선생님이 주는 대로 밥을 먹은 아이들은 동시다발적으로 두통과 코피, 복통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해당 유치원 원장의 소극적인 대처와 가해 교사의 태도에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병설유치원 특수반 교사가 아이들에게 유해물질을 먹게 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 A씨의 청원글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