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반응이 나타나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26일, 강원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 위치한 양돈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21두 중 4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 7월 19일 철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강원도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는 전체 돼지 1,569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주변 반경 10㎞ 내의 다른 농장에도 이동 제한 조치를 실시하였다.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
BNK경남은행의 횡령 사고가 이전에 추정됐던 액수보다 5배 이상 더 커 국내 금융권 횡령 사고 사상 최고액인 3,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은행의 668억 원 횡령 사고와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2,215억 원 횡령 사고를 합한 금액보다도 큰 것이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20일 공식 발표에서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이 모(50) 씨가 지난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2,988억 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허위 대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필리핀에서 고액의 아르바이트 보수를 미끼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은 이미 구속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의 밀수조직원 상선은 텔레그램 및 다른 채널을 통해 고수입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건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수수료와 함께 항공권과 숙박권을 제공, 필로폰 500~800g을 국내로 밀반입할 사람을 구했다. 이 방식으로 총 5.83㎏의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되었으며, 이 중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한번 법정의 문턱에 서게 되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8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및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올해 2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인해 청구된 첫 구속영장이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 후 7개월 만의 재시도이다.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부터 2017년 2월 사이,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은 오늘(14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가짜 뉴스를 보도한 뉴스타파와 JTB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뉴스타파 한 모 기자와 전직 JTBC 기자 봉 모 기자의 주거지에도 검사와 수사관이 투입되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JTBC는 지난 2022년 2월 21일과 28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중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수사를 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라임자산운용의 불법 펀드 자금과 관련된 해외 이상 송금 거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오늘(8일), 신한펀드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였다.신한펀드파트너스는 라임 펀드 운용 시점에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담당한 업체로, 이 업체는 펀드 자산의 평가, 기준 가격 산출, 펀드 가입 및 환매 거래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10월 대규
서울남부지검의 새롭게 취임한 김유철 지검장(54·29기)이 금융계와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의 취임은 '라임 펀드' 재수사의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검은 현재 라임 펀드와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대형 펀드 사기 사건의 재수사에 나섰으며, 이는 전 정부와 관련된 고위 인사들에게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서울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합수부)는 라임 펀드에 관한 재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윗선'까지 수사의 타겟으로
지난달 3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여 리윈저(李云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총국장과 만나 한-중 간 금융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7년 7월 진웅섭 전 원장이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와 증권감독위원회 기관장과 회동한 지 6년 만의 사건이다.이 원장의 방문은 중국의 금감원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의 최근 출범에 따른 것으로, 양국의 금융감독 체계 및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파악된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융그룹 감독 및 소비자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돈 봉투 의혹을 중심으로 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진에 대한 강제수사가 시작되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오늘(7일) 오전,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진 3명의 주거지를 포함하여 여러 장소에 수사팀을 파견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들 보좌진은 2021년 4월 당시 송 전 대표를 보좌하던 중요 인물들로, 검찰은 이들이 돈 봉투를 전달 받은 혹은 전달한 국회의원들을 특정하기 위한 증거물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검찰은 오늘(6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신학림씨 간의 ‘허위 인터뷰’ 혐의와 관련하여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김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김씨에 대한 배임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김씨는 2021년 9월에 신씨와 함께 허위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김씨가 신씨로부터 1억 6500만원을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하여 재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펀드 판매사들의 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문제가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다가오는 13일 정례회의에서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의 CEO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고려사항으로 인해 제재안의 회부를 다음 달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의 정례회의는 보통 격주 수요일에 개최되나, 이달 27일은 추석 연휴로 인해 회의가 개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13일 회의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으나, 판매사 CEO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거액을 출연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이 될 언론재단을 세우려 했고, 이 재단의 이사장 자리에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모시려 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이에 따라 김 씨와 신 전 위원장 사이의 모종의 '허위 인터뷰 의혹' 거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1일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김 씨의 청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개입했다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가 1일 오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64)의 집과 기타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사전에 모의해 윤석열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의도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와 관련된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대가로 1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대선이 다가오던 지난해 3월 6일, 신씨가 2021년 9월에 김만배씨를 인터뷰한 1시간 12분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김씨는 이 인터뷰에서 2011년 부산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이 이제 서울 용산경찰서에 의해 마약 파티 의혹으로 수사 중이다. 해당 아파트에서 '마약 파티'가 진행되는 중 경찰관이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1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를 명령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비뇨기과 의사, 대기업 직원, 헬스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었으며, 이들 일부는 26일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후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라임 펀드와 관련된 '특혜성 환매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 해당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에서 금감원은 라임 펀드의 운용사뿐만 아니라 신탁사와 펀드 판매사들도 포함하여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2019년 10월 1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자 피해를 초래한 라임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2019년 9월에 농협중앙회는 200억 원 규모로 투자한 라임 펀드를 환매받았다. 금감원은 이 환매를 사실상 라임 사태의 시작으로 간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서 장기간 수천억원대의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KD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 및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 및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순번,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에서 경찰 경장 A씨(30)가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함께 있었던 일행 7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다가 일행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 모두에게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경찰은 이러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와 정황을 바탕으로 입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사건 당시 아파트에는 A씨를 포함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재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증권가로도 파장이 번지고 있다. 횡령 자금 2천억 원과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가 추가로 드러난 가운데, 특히 라임펀드 판매사가 검사 대상에 오르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심의가 임박한 상태에서 해당 증권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2019년 7월, 라임 사태는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면서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되었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강두례)는 오늘(2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씨 등 자주통일민중전위 관계자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황모 씨와 관련된 4명은 2016년부터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북한 관련 인사들과 접촉하여 공작금(약 900만 원)을 수수하고 북한에 정확한 정세 보고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지난 3월 구속기소되었다.이번 재판은 황씨 등 4명이 관할이전 및 국민참여재판 신청 등을 요청하며 당초 계획보다 약 5개월 늦게 진행되었다. 변호인은 “국가보안법이 처벌 가치가 있는지 국민들의 상식적
금융감독원의 추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에게 조 단위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더불어민주당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게 펀드 투자금을 미리 돌려준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처에서는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횡령한 정황도 새로이 포착되었다.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불거진 '봐주기 의혹'과 연결된 3대 펀드 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새로운 불법 정황을 밝혀내면서, 사태는 이제 검찰의 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라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