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등 가설 구조물 공사에 의한 사망재해는 건설업 전제 사망재해의 8%를 점유할 만큼 자주 발생하는 사고로 꼽힌다. 지난 5월 6일에도 제주시 오라 2동에 위치한 월정사 대웅전 지붕 보수작업 중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은 기와 보수작업을 위해 설치한 비계의 붕괴라고 밝혀졌다. 이 사고로 인해 근로자 4명이 발목 골절을 당하는 등 모두 중상을 입었다.건설업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계(飛階)'는 말은 한자로 풀이하자면 공중의 계단으로 각종 공사 때 높은 곳에서도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임시 설치하는 가설구조물을
지난 3일 경기 화성시의 삼성물산 건설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화성시 소재 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 건설 현장에서 삼성물산 협력사인 한 소방전기업체 소속 직원 이 건물 2층, 2.5m 높이에서 작업 도중 추락했다.떨어지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하듯 추락사고에는 내일이 없다. 그만큼 여느 재해보다 발생 시 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높은 것이 추락사고이다. 실례로 추락사고는 건설현장 사고사망의 과반수를 넘는다.이번 연재에서는 건설분야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그 예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산업재해 사망자
산업현장에서 산재사고로 사망하는 근로자의 수가 연간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대형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2018년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발표했으며 앞서 말한 것처럼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한바 있다. 아직 대책과 개정법률의 실효성은 검증되지 못했으나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해 보인다. 그 감소대책 중 이번 연재에서는 산업안전 감독을 개선하고 불공정거래 관행 등 구조적 문제까지 개선하도록 하는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산업안전 감독
하늘 가까이에 매달려 있는 크레인을 보면 순간 아찔해 진다. 높은 곳에서 작업을 실시할 때는 재해의 우려는 두말 하면 잔소리다. 그래서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사망사고를 초래하기 쉬운 고소작업 시 안전한 설비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안전규칙 제371조)고 지정해 놓고 있다.고소작업을 위해서는 이동식크레인과 고소작업대 사용이 필수다. 현장 활용도가 높은 만큼 안전한 사용이 관건이지만, 이들 기계장비에서 비롯된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일정 자격을 갖춘 자만이 이동식크레인 및 고소작업대를 조종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안전관리 주체들 간의 책임관계와 구조적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 안전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현장 분위기나 기업의 안전에 대한 투자 부족, 낮은 안전 의식 등은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 등 고위험 분야는 산재 사망사고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이번 연재에서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고위험 분야 집중관리방안'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고위험 분야에 지도∙감독 역량 집중이번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고위험 분야 및 재해
경찰청(청장 민갑룡)이 난폭·보복·음주 운전 등 고위험 운전에 대해 26일부터 2주간 홍보 및 계도 기간 후 9월 9일부터 100일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올해 들어 난폭·보복 운전이 증가 추세이며 이 중 보복 운전의 주요 원인인 ‘깜빡이 미점등’은 최근 3년간 국민이 직접 제보한 공익신고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주목했다.또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 강화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일관된 단속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가지 추진할 ‘제4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을 28개 중앙부처가 참여해 전문가 자문과 국민청원 분석 및 대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수립하고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하는 국가 재난안전 정책의 최상위 계획(5개년)이다.각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및 주요 공공기관들은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정부는 기존의 자연재난에 대한 방재
산업안전보건법 (이하 산안법)은 2018년 12월 국회에 통과되기까지 28년 동안 뿌리 깊은 나무처럼 개정되지 못했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하청업자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그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기업들의 반발로 2년 동안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됐다. 그러다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당시 24세)가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업안전법 개정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졌다. 2018년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라고 천명한 바 있다. 그만큼 안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현 정부의 화두가 됐다. 특히 정부는 산업안전을 강조하며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부 개정했다.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안을 마련했다. 이에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하여 산업안전을 위한 정부의 추진안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문제점 및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참여마을 중 성과가 뛰어난 전국 300개 마을을 선정해 우수마을 현판과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산림청에 따르면 고령의 농민이 불법 소각행위 도중 산불로 번진 불을 끄는 과정에서 질식사해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되는 등 소각산불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5건이다.이에 산림청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지역의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2014년부터 마을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서약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산불 만들기’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올해 1월
최근 인천 송도 축구 클럽 어린이 사망 사고 등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정부는 지난 5월 인천 송도 축구클럽 어린이 사망사고를 계기로 인천 지역의 관계기관 합동으로 6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어린이 통학버스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경찰에 신규로 통학버스 신고를 한 차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61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정부는 도로 교통법상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미신고한 차량이 많을 것으로 보고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 동안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만 6765개소 중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 구역 4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2018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총 435건 중 377건(87%)이 보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주로 방과 후 집으로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지난 16일 필리핀에서 여행칼럼리스트 피살사건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잇단 한국인 사망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오토바이 날치기 절도를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27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정부자문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으로 바르셀로나에 공무 출장 중이었다.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경찰은 성명을 내고 “피해자는 강도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27일에 사망했다”고 밝혔다.스페인
앞으로 음주운전 중 사람을 사망케 하거나 중상해를 입히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받는다. 또 음주운전 상습법이라면 설령 그 피해가 경미하더라도 구속 상태에서 수사나 재판을 받게 된다.23일 대검찰청은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에 발맞춰 제정한 ‘교통범죄 사건처리기준’을 오는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검찰에서 이번에 새로 마련한 사건 처리기준은 △음주교통사고 엄정대응 △재범 이상 전력자 엄벌 △음주 도주사범에 대한 엄정 대처 등을 골자로 한다.세부적으로 우선 음주 교통사고와 일반 교통사고의 기준 유형 자체를 분리해 별도 설정했다. 음주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이하 한전)이 14일 1분기 기준 역대 최악의 실적을 발표하여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전은 전 거래일 기준 1.10%(300원)가 하락한 2만 6850원에 장 마감했다.한전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6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276억 원보다 손실액이 5023억 원 누적됐다. 이는 증권가 추정실적 예상치인 1542억 원 흑자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한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5조 2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6억 원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7612억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절을 방문했던 신도와 방문객들에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이 사고 역시 최근 잇따른 고령 연령자에 의한 교통사고인지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양산 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경 경남 양산시 통도사 정문인 ‘영축산문’에서 20m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김 모 씨(75)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성 모 씨(51·여)가 숨지고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에 반해 운전자 김 모 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2018년 12월 11일 태안에 있는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고(故) 김용균 씨가 연료 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하청, 원정업체 직원의 열약한 근무환경과 사업주의 안일한 안정규정 미준수 행태가 여실히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일하는 산업 환경 마련이 절실하게 요청되어 왔다.정부도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산업재해 감소에 힘을 기울이는 중이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 이하 도로공사)가 차량 탑승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섰다. 전 차량 탑승자들이 모두 안전띠를 매야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도로공사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원주, 진천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8곳에서 고속도로순찰대와 합동으로 안전띠 착용여부를 집중단속 실시한다고 밝혔다.하이패스를 포함한 요금소 모든 차로에서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탑승자 전원의 안전띠 착용을 확인한 뒤 고속 도로 진입을 허용한다. 특히 고속·관광버스는 단속반이 차량에 탑승해 안전띠 착용 여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4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 재난연감)에 따른 발생빈도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 관심도를 고려하였다.아울러, 중점 관리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재난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도로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봄나들이 철에 장거리 이동 등 차량 이용량이 증가 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당부
정부는 3월 19일(화)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을 확정했다.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산업안전의 기본을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위험한 작업이 이루어지는 사업장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 작업장에서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와 같은 산재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번 대책은 ‘22년까지 산재 사망자를 절반 이상(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