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에 앞서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많은 사람이 함께 하면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한 것보다는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된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뇌물 혐의로 18일 자정께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송 전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판단했다.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과 4월,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총 6650만원 상당의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의 선거자금을 수수했다고 의심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다른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 이 법안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에게 의료, 양로 혜택과 요양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야당인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강력히 반대하며, "86운동권의 셀프 유공자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며, 특히 "가짜 민주유공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심사 결과는 18일 밤이나 19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6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한층 깊어지면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돈봉투 살포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송 전 대표에 대한 혐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자신의 정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과 관련하여 4일 오전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 등 40명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다.이 사건은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고로 시작되었다. 조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서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하거나 횡령을 지시하고, 이를 묵인함으로써 배우자의 이익을 도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씨는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법인카드를 사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차별적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21일, 허 명 회장을 포함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54개 회원단체 및 전국 500만 회원은 성명서를 통해 최 전 의원의 발언을 "여성에 대한 명백한 비하이자, 사회적 퇴보를 촉진하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이러한 언행이 전직 국회의원으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이번 논란은 최 전 의원이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
최근 더불어민주당 출신 최강욱 전 의원이 한 행사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사용한 '암컷'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발언에 대한 비판과 징계 요구가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자와의 대화 중, 현 국내 정치 상황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비유하며 "동물농장에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는 경우가 드물다. 이제 그것을 능가하는 데서"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암컷을 비하하는 것이 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 정덕수 구광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 전 의원이 이 전 기자를 무고한 교사로 몰아가며 허위 사실을 의도적으로 광범위하게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이 전 기자에 대한 채널A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한 비방 목적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검찰은 최 전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언론사 기자에게 심대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의 한 축으로 떠오른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주거지 및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는 '돈 봉투 수수'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 현역 의원에 대한 첫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임종성·허종식 의원이 당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캠프'의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수원고법 제3-1형사부(고법판사 원익선·김동규·허양윤)는 1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주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원심과 동일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비합리적이라 보이지 않으며, 당심에서 추가로 드러나는 특별한 사정도 없었다"고 판시했다.앞서 원심에서 임 의원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모임에서 같은 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예정 후보자를 초대하고 식사비 46만원을 결제한 것이 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행위로 인정되었다. 더불어, 같은 당 지역구 시의원 2명
최근 5년 간 금융권에서의 불완전 판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 금액은 총 6조 533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피해자 수는 3만 3182명에 이른다.하나은행은 신탁상품 불완전 판매로 가장 큰 피해를 초래했다. 해당 은행은 9350억원의 판매 금액과 1만 1403명의 피해자를 기록했으며, 2019년 기관 경고 및 21억 6000만원의 과태료 처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과 중점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국가가 처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과 안보 위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라는 말로,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국민"을 각각 23번, 22
동작구에서 4년 만에 개최된 '2023년 동작구민 화합 체육대회'가 21일 노량진축구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잡갑), 국민의힘 동잡갑 당협위원장 장진영 변호사와 동작구의회 의원 등 귀빈과 함께 구민 5,000여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첫 큰 규모의 행사에서 화합과 흥겨움을 나눴다.이날 오전 10시, 태권도 시범단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동작구 15개 동의 선수단이 동색의 유니폼을 입고 활기찬 행진을 시작하며 대회의 막을 올렸다. 높은 응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재판장 김동현)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에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하였다. 이는 사흘 전 지각한 후 재판부로부터 재판 준비를 위해 조금 일찍 도착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에 따른 조치였다.이날 공판 중, 검찰은 최근 이 대표에게 추가로 기소된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과의 병합 심리를 요청했다. 검찰 측은 "이 사건들의 범행 구조는 모두 부동산 개발 비리로 매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혹과 관련하여 경기도의 자체 감사에서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의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는 결론을 발표하며, 해당 사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상당구)은 감사와 관련, "지사가 취임한 이후 법인카드 사용 등에 대해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
메리츠증권과 이화전기 사이의 복잡하게 얽힌 거래가 국회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금융권 전반에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는 '무늬만 투자'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는 이화전기와의 거래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거래정지가 되기 3주 전에 이화전기에 전환신청을 했다"며 "신청하는 순간 회사의 담보권이 상실되는데 거래가 정지될 거란 사실을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동시에 연루된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하기로 결정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 대표와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를 위증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여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하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2019년 2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13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국정감사에서 선관위의 투·개표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조작의 가능성을 거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 훼손 의도로 비판했다.국민의힘의 이만희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최근 보안점검 결과를 인용해 선관위의 보안 담당자 중 의미 있는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1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 관리시스템의 비밀번호가 '12345'인 점이 보안의 허술함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 내에서 의료용 마약류 '케타민'의 대부분이 강남구 내 의원에서 처방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라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유명 배우 유아인씨가 '케타민'을 상습투약하다가 적발되면서 이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서울시와 강남구 의원급 의료기관의 마약류 처방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케타민은 76%, 프로포폴은 44%, 펜타닐(주사제 제외)은 31%가 강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