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026년까지 환경피해 배상액을 현행 대비 162%를 인상하고 저주파소음 피해 배상액 산정기준을 신설하는 등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개정된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을 올해 1월1일 이후부터 접수된 분쟁사건부터 적용할 계획이며 해당 기준은 8일부터 시행된다.그동안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은 지난 1999년 12월 첫 제정 이래 4차례에 걸쳐 인상됐으나, 법원 판례와 비교할 때 배상액 규모가 낮아 환경피해를 구제받으려는 신청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도 중소기업 성과가 지속·확산돼 완전한 경제 회복과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할 선도기업을 올 한해 100개 발굴·육성하고, 지역뉴딜벤처펀드 등 지방전용펀드도 4700억원 이상 조성한다.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에 규제자유특구 5개 내외를 신규로 지정하고, 중소기업 중심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을 184조 원 수준으로 지원한다.중기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성과 점검 및 10대 분야 추진과제’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내년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로 공연이 중지되면 공연장 사업자는 공연 기획자 등 대관자에 대관료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공연장을 대관한 뒤 계약을 해지할 때 내는 위약금도 해지 시점에 따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예술의전당, 엘지아트센터, 인터파크씨어터, 세종문화회관, 샤롯데씨어터 등 5개 공공·민간 공연장의 대관 계약서상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약관 개정으로 공연장 사업자들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방역조치로 공연이 취소되면 납부금액 100%를 대관자에 돌려줘야 한
문재인 대통령은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부스터샷(3차 접종)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30일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돼 일상 회복의 시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체제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과 방역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험료와 공과금 납부 유예 조치가 연말까지 3개월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26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코로나19 영향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소상공인 피해지원·매출회복 방안은 신속지원과 사전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일몰이 도래한 부담완화 방안과 소상공인 역량강화 방안은 지원내용을 추가 보강했다.부담완화 추가지원 방안정부는 임차인 보호가 강화된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보급한다. 소송 전 상가임대차분쟁조정 선행, 집합제한 등 조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내놨던 전망치 3.2%보다 0.7%p 상향 조정한 것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2021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수출과 국내 투자의 견고한 회복세에 힘입어 2021년 3.9%, 2022년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달 초부터 본격 확산한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AMRO는 “올해 한국 경제는 강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전자
택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오늘부터 시행된다.이번 법은 택배와 배송대행업 등 생활물류산업을 지원하고 종사자의 일자리 안정과 안전 등 권익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음식배달 등 생활물류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 관리와 종사자 보호를 위하여 지난 1월 26일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별도 법률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전자 상거래 활성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증가로 우리 삶에 보편서비스로 자리 잡은 생활물류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정부가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금융 지원 대상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 수수료를 인하해주기로 했다.또 해외건설 수주·계약 등 해외 출국 필요 기업인에 지원 중인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정부는 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 및 고도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먼저, 수주실적 제고를 위해 정책지원을 강화한다.우리기업의 해외법인 최소 지분보유율 요건을 기존 10~51%에서 10%로 대폭 줄이고 지분 보유조건도
LG전자가 획기적으로 출시한 의류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 성능과 효과를 부풀려 광고한 것이 드러나면서 공정위로부터 4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처분받았다.2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LG전자가 전기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 성능·효과와 작동조건을 거짓·과장 광고한 행위에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과징금 3억 9천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가 지적한 LG전자의 제품 광고는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다. LG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TV와 디지털 광고, 매장 POP(Point of Pur
소송전 판결 이후에도 끝까지 결말을 알 수 없었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진흙탕 싸움이 마침내 ‘극적 합의’라는 현수막 아래서 해피엔딩을 맺었다. 기나긴 배터리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수단은 SK가 LG에 주는 2조 원의 합의금이었다.11일 오후 LG와 SK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2조원 합의안(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의 내용이 담긴 공동 합의문을 공개하며 지난 2년간 이어졌던 양측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 막이 내렸음을 공식 발표했다.양사는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 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국내외 진행 중인
주민 70여 명이 인근 산업단지로부터 배출된 오염물질 피해를 호소하며 분쟁이 일어난 가운데 정부가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인정하며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석유화학산업단지 인근의 주민들이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오염피해 배상을 요구한 분쟁사건에 대해 사업장의 오염물질로 인한 피해 개연성을 인정하고 주민들에게 860여만 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 사건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사는 주민 등 76명이 인근 산업단지 내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로 인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이후 금융기관에 대한 민심이 호통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약 10%가량 늘어난 가운데 특히 금융투자업권의 민원이 70% 이상, 사모펀드 주요 판매통로인 은행 민원 역시 20% 증가하면서 바닥난 국민 신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금융 민원은 9만 334건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보험이 59%로 가장 많았고 비은행 18.9%, 은행 13.5%, 금융투자가 8.5%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공항 내 골프장 운영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기존 운영사 스카이72 골프클럽(이하 스카이72) 소속 직원 1100여 명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스카이72 골프장에서 캐디로 근무하는 일일근로자 A씨는 당장 내달부터 골프장 영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생계 위협을 받고 고용 유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을 게재했다.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캐디들의 일자리를 없애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A씨는 “가족들과 영종도로 이사와 하루하루 수입으로
대림산업(주)(회장 이해욱) 건설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문제가 보란듯이 펼쳐지고 있는데 원청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민주노총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커진다.재하도급은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참사, 씨랜드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법에서의 재하도급은 형사법상 살인죄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재하도급은 여전히 “원래부터 해 온 통상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본지, 대림산업 거제공사
국세청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2700억 원 규모 상속세를 낱낱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2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하고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관들은 세무·회계 자료를 입수하고 담당 임직원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특별 세무조사는 지난 2019년 고 조양호 회장의 사망으로 발생한 상속세에 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확실한 것은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조사는 아니라는 점이다.조 전 회장
코스닥 상장사 씨유메디칼(115480ㆍ대표 나학록)을 상대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미공개정보 이용)ㆍ횡령ㆍ배임 고발장이 접수됐다.거래정지가 되는 것은 아닐까. 전문가들은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개미투자자들의 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더욱이 오는 8일 전환사채(CB) 55만 주(주당 2,147원) 규모가 시장에 풀릴 예정.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현재 씨유메디칼은 자회사인 엑스큐어(070300ㆍ대표 이창수)의 배임 고소 관련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그런 와중, 씨유메디칼 대표이사 나학록 외 2인이 또 다른 자회사인
앞으로 임차인은 집주인이 직접 거주한다는 이유로 계약을 갱신할 시 해당 주택이 다시 임대되지 않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1일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지난 7월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예고했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해당 주택의 임대차 정보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이해관계인의 범위에 ‘계약의 갱신이 거절된 임대차계약의 임차인이었던 자’도 포함시키는 내용이 들어있다.기존에는 현재 임대인과 임차인, 해당 주택의 소유자, 근저당권자 등만이 ‘이해관계인’에 포함되지만, 이제는
한류AI센터 각자 대표였던 전 모 변호사가 회사를 협박해서 쎌마테라퓨틱스에 30억 원을 투자하게끔 합의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5일 한류AI센터는 30억 원 규모의 쎌마테라퓨틱스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한류AI 현직 관계자에 따르면, 한류AI는 스포츠 서울 인수 이후 200억 원의 손실이 발생됐다. 이에 이 회사의 각자 대표였던 전 모 변호사는 이 손실이 팍스넷의 실질 사주라고 알려진 이 모 씨 김 모 씨, 스포츠 서울 강 모 회장의 소행이라고 판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애써 준비한 결혼식을 취소하게 생긴 예비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위약금을 물지 않고 결혼식을 최대 6개월까지 연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결혼식을 연기할 때 위약금을 면제하거나 식을 진행할 경우 최소 보증인원을 조정해달라고 예식업들에 요청한 바 있다. 예식업중앙회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21일 밝혔다.앞으로 소비자가 결혼식 연기를 요청하면 예식업체는 결혼 예정일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
‘해약한 지 20년 넘은 보험도 손해복구 해드립니다’ ‘평균 손해복구 금액 300만 원 이상’ 혹 SNS에서 이러한 문구를 보고 한순간 혹한 민원인들을 유혹해 금융감독원 및 보험회사와 분쟁을 조장하고 그 사이에서 교묘히 사익을 추구하는 민간대행업체에 대해 보험업계가 칼을 빼들었다.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들이 보험 민원대행업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협회 측은 이들 업체가 보험 관련 민원을 제기하려는 소비자들로부터 착수금을 편취하는 데에만 골몰해있으며 자신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