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8월 10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김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하에 이루어졌으며, 김 센터장의 개인 휴대전화도 압수품 목록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김 센터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과 검찰은
검찰이 최근 ‘쌍방울 대북 불법 송금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그의 최측근 이우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건이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이화영 전 부지사의 중요한 지인인 이우일씨는 40년 넘게의 오랜 인연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 전 부지사가 구속 기소된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기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대신 맡게 되었다. 더욱이 이씨는 지난달,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과 함께 만남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이 중심적인 만남
국가정보원은 오늘(17일),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목표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여러 도발을 진행 중임을 국회에 보고하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였다.유 의원은 "국정원의 보고에 따르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지원 차량의 활동이 평양 등에서 활발하게 포착되었으며,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 반출 빈도가 높아져, ICBM 발사 준비의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추가로 고체 미사일 생산시설에서의 차량 활동도 비
행정안전부는 오늘(8일),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 추세와 연관하여,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함을 발표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대응 수준도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였다.태풍 '카눈'은 9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0일 오전에는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강원권(영동) 지역은 600㎜를 초과하는 폭우가 예상되며, 경상권(북부서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민낯을 드러낸 재판은 변호인의 문제로 인해 한차례 더 파행됐다.오늘(8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에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은 예기치 않게 변호사 선임에 대한 혼란으로 공전의 향배를 맞았다. 본 재판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세간의 눈길이 집중됐던 중대한 회기였다. 그러나, 법무법인 덕수의 김형태 대표 변호사가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변호를 해서 재판이 파행됐다. 현행법에서는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 우리 정부 간 1,3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금 판결에 대해 법무부가 강력히 반발하며 판정 불복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이번 판결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세금이 헛되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엘리엇이 주장한 손해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국제투자분쟁 해결절차(ISDS)의 판정에 따른 1300억 원의 손해배상금과 법률 비용 지급에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판정부의 '관할' 인정 요건에 대한 해석을 잘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취소
감사원이 오늘(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현직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현장감사를 시작한다. 이번 감사는 선관위를 향한 첫 번째 직무감사로서, 선관위가 회계감사만 가능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이 인력을 전격적으로 동원, 수사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보여주었다.감사원은 17일부터 28일까지 첫 단계로 실지감사를 실시하며, 다음 단계는 다음 달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두 차례에 걸친 감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뿐만 아니라 지역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여름 휴가철을 고려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오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동을 가졌다.이번 정상회동은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계기 AP4 정상회동에 이은 두 번째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참석했다.각국 정상들은 작년 첫 AP4 정상회동 이후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과 규범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과거에는 정의를 위해 사격대에 선 검찰의 저승사자로 알려진 박영수는 이제 자신이 사회의 판단을 받는 비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50억 클럽' 사건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한 부분으로, 그는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어 현재 법원의 구속심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때 헌신적인 검찰의 일원이었던 박영수가 일순간에 타락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현재의 신상은 연루된 비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검사 출신의 엘리트로 알려진 박영수 변호사(사법시험 20회, 사법연수원 10기)는 목포의 유명한 변호사
국세청이 오늘(28일) 사교육의 거대 몬스터로 꼽히는 메가스터디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며,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입시학원 부조리 단속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동작은 '킬러문항 배제'를 주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이후 학원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이번 세무조사는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시대인재, 종로학원 등 대형 입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정기 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로 진행된다. 일부 입시업계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매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불시에 나왔다"고 말하며 메가스터디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오늘(28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123명의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임시신생아번호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B형간염 1차 접종을 위해 발급되는 일시적인 신생아 번호로, 해당 아동의 출생신고가 이루어지면 폐기되는 제도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이러한 임시신생아번호가 아직도 유효한 상태인 아동이 2,12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들 아동은 국적법 제2조에 따라 출생 신고를 받지 못한 '무적자'
서울행정법원은 오늘(23일),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이 한 전 위원장에게 내린 면직 처분은 그대로 유지된다.한 전 위원장은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을 묵인하거나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하도록 허용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의 행동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신뢰성을 크게 해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지난달 30일에 이루어진 면직 결정이후 약 3주가 지난 지금, 한 전 위원장은 그의 잔여 임기인 다음 달 말까지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차단된 것이다.한 전
감사원의 최근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태어난 영·유아 중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무적자'가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1%에 해당하는 표본조사 결과를 통해 최소 3명의 영아 사망과 1명의 유기 의심이 밝혀졌다.감사원은 오늘(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복지부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감사는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의 허점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조사에서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의료기관에서 출
지난 16일 방영된 MTN의 사회교양프로그램 '신영일의 비즈정보 플러스'에서 바인그룹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위캔두'가 소개되며 교육계에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다.'신영일의 비즈정보 플러스'는 최신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날 방영된 회차에서는 '위캔두'의 주요 강사 박은숙이 등장해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위캔두'는 바인그룹의 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9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여 정치권 전체를 놀라게 했다.이 대표는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소환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에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강하게 밝혔다.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이미 간파하고 계신다. 취임 1년이 넘도록 검경을 총동원해서 없는 죄를 만드느라 관련자들을 회유하고 협박하는데 국가 역량을 소모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했다. 그는 "이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배제하겠다"라고 강력하게 밝혔다. 그는 또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사교육 경감 지시에도 불구하고 대책을 신속히 내놓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렇게 확실한 각오를 밝힌 이 부총리는 사교육 맞춤형 대응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이 부총리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학원만
한 뜻으로 단결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차등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가운데 그들의 절망적인 외침이 공기를 가르고 있다. 최저임금법에 명시된 차등 적용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는 주장이 본격화하고 있다.전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소상공인이 13일과 14일 동안 경북 경주시 소노벨경주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차등 적용을 촉구하였다.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실태 조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98%가 최저임금 인하 및 동결을 원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이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통해 전해졌다.이 지시는 지난해 5월 부산에서 발생한 끔찍한 범죄에서 비롯됐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이날 오후에 있기 때문에 더욱 무게감을 띠고 있다. 피해자 측은 가해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명령도 함께 요청한 상태다.가해자의 신상공개는 법무부와 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현재 대북송금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 이 사건은 김 전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돈을 줬다는 충격적인 진술을 통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환되었다.최근 고백에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년 이상 동안 이 전 부지사에게 "용돈"이라는 명목으로 매달 3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7억 2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실제 출금 기록과 이동 동선 등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부상한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본격화되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긴장하고 있다. 오늘(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진입,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의원들의 행적과 동선을 확인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의 출입 내역 등을 확보해 돈 동봉투를 수수한 의원들의 행적을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검찰은 윤관석 의원이 현역 의원들에게 두 차례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