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원을 횡령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이 필리핀에서 검거된 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인계되었다.강원경찰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 재정관리팀장 최모(4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2022년 4월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 진료비 지급 보류액 46억 2천만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한 후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횡령한 자금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미용실 입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이 괴한의 공격을 받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피습된 사건 이후 약 3주 만에 발생한 정치인 대상 테러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배 의원에 대한 공격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신원을 확인한 후, 가해자가 머리 뒷부분을 돌로 여러 번 가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15세 남성으로,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이 경찰의 강제수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와 별개로 유덕열 전 동작구청장의 비리 사건도 주목을 받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부패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23일 경찰은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동대문구청 및 재개발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전·현직 과장급 공무원들이 무허가 건물을 사들여 특혜 분양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분양권을 얻고, 아파트를 분양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경찰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48) 씨의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인천경찰청과 특정 언론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주도하고 있다.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선균 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서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및 개인 전자장비, 그리고 이씨의 마약 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새로운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번 내정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지난해 12월 21일 사임 이후 32일 만에 이루어진 후임 인선이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내정자는 대구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17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중요 직책을 거친 후,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냈다.박 내정자는 특히 굵직한 수사 경험으로 잘 알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챙긴 수백억 원대의 범죄수익금으로 고급 부동산, 슈퍼카, 명품 시계 및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 구매 등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일당을 적발하여 구속하였다고 2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부터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16개를 운영, 550억 원의 범죄수익을 올렸으며, 이를 국내로 송금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특히, 이들은 부산 해운대의 27억 원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며, 40억 원 상당의 부가티 시론 등 슈퍼카를 운전하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2일, 배터리 성능을 조작하고 중국산 부품으로 제작된 '짝퉁' 중고 스마트폰을 유통시킨 일당 28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직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부산에 위치한 5곳의 중고 스마트폰 매장을 통해 35억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부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사건의 주범인 A씨(30대)를 비롯한 3명은 구속되었으며, 나머지 일당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전직 휴대전화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한 기술자 13명, 중국 밀수업자 및 무상교환책 등을 포함한 조직을 이끌었다. 이들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및 불법 대북송금 관련 재판이 77일간의 중단 끝에 재개됐지만, 이 전 부지사와 변호인 간의 의견 불일치로 또다시 공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9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법정에서는 이 전 부지사의 51차 공판기일이 진행되었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10월 이 전 부지사 측이 해당 재판부 법관 3명에 대한 기피 신청으로 중단된 이후, 대법원의 기각 결정에 따라 77일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재판의 핵심은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광주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 및 수사과는 8일, 대규모 허위 고용 사기로 16억 원의 고용보조금과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브로커 A씨(42세)를 구속 기소하고, 관련된 일당 3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자신이 설립한 3개 회사에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유령 직원' 29명을 등록하고, 이를 통해 청년디지털일자리 지원금 약 2억 7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원금은 IT 업무에 34세 이하 청년을 채용할 경우, 한 명당 월 190만 원을 최대
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담합 혐의 조사를 심화시키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업계 소식통이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금융권 경쟁 촉진 및 불공정 거래 행위 방지가 주 목적이다. 대통령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금융 분야에서의 경쟁 촉진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은 개인 및 기업 대상 담보대출 업무 수행 중 거래 조건을 부당하게 조정하여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영어영역 23번 문제가 대형 입시학원 유명 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의 지문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에 대해, 교육부가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2023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23번 문항은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캐스 선스타인의 저서 '투 머치 인포메이션(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한 지문을 사용했다. 수능 직후,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이 지문이 유명 강사가 제공한 모의고사 지문과 한 문장을 제외하고 동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모의고사를 미
올겨울, 각종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다발적 발생으로 인한 감기 및 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해열제와 콧물약 등 특정 의약품에 대한 수급 불안정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사재기 의심 약국과 의료기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5일, 수급 불안정 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였으나 사용량이 저조한 약국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콧물약 '슈다페드정'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세토펜 현탁액 500ml'의 사재기가 의심되는 경우가 주요 조사 대상이다.복지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흉기 공격 사건과 관련하여,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 김 모(67) 씨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구속되었다.부산경찰청은 5일 열린 수사관련 브리핑에서 "다음 주 검찰 송치 전에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전 충남 아산시 거주지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범행 현장인 가덕도를 사전 답사했다. 그는 부산역에 도착한 후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들렀고, 이후 울산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와 관련된 '돈봉투 의혹' 사건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중대한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송 전 대표를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뇌물)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4일, 송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총 6650만 원 상당의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4국, 일명 '국세청의 저승사자',는 현재 초록뱀미디어그룹의 원영식 회장 일가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지난 8월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고 있다.조사4국은 서울지방국세청 별관에 위치한 특수부서로, 큰 규모의 탈세 사건을 전담한다. 이들은 주로 탈세,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가진 경우에 사전 예고 없이 조사를 실시하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검찰 고발로 이어진다.과거에는 롯데호텔이 조사4국의 조사로 1,541억 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했으며,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
신한카드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스러운 부정 사용 사례를 대거 적발하고, 이에 대응하여 890명의 고객에 대한 카드 사용을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카드사의 정책을 우회한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한 고객들에게 한정된다.부정 사용의 주된 패턴은, A약국과 B약국 등의 약국 주인들이 서로의 약국에서 매일 5,999원씩 결제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특정 제약 도매몰에서도 약 10명의 고객들이 동일한 금액을 매일 결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한카드 측은 이러한 거래들이 카드 번호를 모아 일정 순서에 따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의 반응과 행동이 '鸡蛋里挑骨头(계란 속 뼈 찾기)' 전략으로 비판받고 있다. 구속 후 처음 예정된 검찰 조사에 송 전 대표는 불응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0일, 송 전 대표에게 서울구치소에서의 출석을 통보했으나, 송 전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의 소환 불응 사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의 구속 결정과 변호인 외의 접견 금지 조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송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마약류에 취한 상태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여성을 사망케 한 신모 씨(27세)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결심 공판에서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구형을 결정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와 구형 이유에 따르면, 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마취약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피해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2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행위를 예술이라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을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미스치프'는 2019년에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으로, '성역 없는 예술'을 지향한다고 알려져 있다. A씨는 블로그 글에서 "죄송합니다. 아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된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뇌물 혐의로 18일 자정께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송 전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판단했다.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과 4월,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총 6650만원 상당의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의 선거자금을 수수했다고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