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한국닛산(대표 허성중)이 갑작스러운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부터 끊이질 않던 닛산 차주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결국 현실이 됐다.차주들은 “닛산은 철수 선언과 함께 8년이라는 법적 품질 보증 기간을 내세운 뒤 그 사이에 재고 차량들을 할인 가격에 완판하고, 처치하기 곤란한 차량의 결함 문제와 손해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 모두 떠넘겼다”라고 지적했다. 제조사로서의 책임은 저버린 채 이윤만 챙기고 쏙 빠져버리는 먹튀 행태에 이 대기업만을 믿고 차량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분노와 상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반복되는 Q
가족의 건강을 위해 최근 웰빙식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농산물 역시 무농약 제품이 인기가 많은데요. 그러나 무농약농산물을 찾기는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상표에는 무농약이라고 표기돼 있어도 이게 정말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죠.이제부터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농약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습니다. 새롭게 개정된 친환경농어업법이 12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규칙을 개정해 무농약원료가공식품·유기 70% 인증제를 시
일제강점기에서나 있을 법한 정부의 민간인 토지 약탈사건이 21세기 이곳 울진군청(이하 울진군)에서 벌어졌다. 울진군은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도 없이 사유지에 도로를 무단으로 깔고 그 위에 가스배관, 전선, 광케이블망, 수목, 물탱크 등 시설의 사업을 시행하며 연당 수천만 원의 사용료를 챙겨왔다. 40년이 넘도록 단 일푼의 세금도 부과되지 않은 터라 자신의 땅이 도둑질당한 것 조차 몰랐던 토지주들은 이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일까. “이 땅에 수십년간 쾌쾌묵은 울진군의 행정비리가 고구마줄기처럼
코로나19가 정말 지칠 줄도 모르고 우리 사회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감염 우려는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어요.코로나 시국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우리 생활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태를 가볍게 생각하던 시민들도 이제는 방역습관이 몸에 길들어져 있는 모습입니다.밖에서도, 안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 손씻기나 손소독은 필수입니다. 매장을 들어갈 때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것에도 이제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습니다.보건당국은 더 철저한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더 강력한
공원과 등산로 등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 안전 사고와 전동보드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야외 운동기구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관련 안전기준을 만들었다. 또 전동킥보드 등 전동보드 제품의 화재사고대응을 위해 ‘전동보드’ 안전기준을 개정했다.그동안 야외 운동기구는 그동안 손가락, 목, 발 등 신체 끼임, 미끄러짐 등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여기서 말하는 야외 운동기구는 공원 등에 설치된 팔돌리기, 파도타기, 노젓기, 달리기, 오금펴기
앞으로 무주택 실소유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소득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 생애최초 요건을 갖춘 신혼부부 소득기준 완화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일부개정안‘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국토교통부령) 일부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의 후속조치(청약)다. 개정안은 9월 29일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개 물림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맹견 소유자는 맹견 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서 내년 2월 12일부터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그 구체적인 시행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입법예고된다.현재도 보험사에서 반려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보장금액이 5백만 원 선으로 낮을 뿐 아니라, 대형견이나
지난 27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제주와 전북 규제자유특구에 그린뉴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실증 대상은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특구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과 전북 친환경 자동차 특구의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 운행’이다.제주와 전북은 지난해 11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공유경제 실현과 친환경·미래형 특수자동차산업 육성의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두 곳은 기업이전, 책임보험 가입, 부대조건 이행, 이용자 고지 등의 사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면서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조치를 포함해 일반음식점에 대한 불법행위 규제 역시 강화됐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놓고 춤을 추며 ‘불법 클럽’처럼 운영하는 매장이 그 규제 대상이다.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음식점에서 춤추는 행위를 허용하는 경우 행정처분을 영업정지 1개월에서 2개월로 강화하고,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없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현재 일반(휴게)음식점에서 춤추는 행위는 금지돼 있지만, 지자체의 조례로 별도의 안전기준과 시간 등
반려동물 등록방식 보완 등 동물등록제 내용 일부가 개정된다. 반려동물이 증가함에 따라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온 것에 대한 정부의 조치다.농림축산식품부는(장관 김현수) 동물등록 실효성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먼저 동물등록 방식이 축소된다. 지금까지 동물등록 방식으로 채택해 시행해 왔던 인식표는 훼손되거나 떨어질 위험이 높아 동물을 잃어버릴 경우 소유자가 찾기 어렵다는 지적들이 있어왔다. 이에 인식표를 등록방식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다만 등록 방식
제주 지역에 펜션, 리조트 등 숙박업소가 물 불어나듯 넘치자 도가 마침내 강수를 꺼내 들었다.도내 일반 거주지역에 관광숙박업소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13일 제주도는 ‘제주도 관광진흥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뒤 다음달 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해당 개정 조례안에는 숙박업 과잉공급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주거지역에 관광숙박업 신규 설립을 제한할 계획이다.더불어 현행 도시계획 조례상 자연녹지지역 내 관광숙박업 개발면적을 줄이기로 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후 3만m²까지 가능하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앞으로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허위·부당청구를 방지하고, 의료기관 및 보험사 등의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국토부 자동차보험팀 이재연 팀장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심사가 이뤄지고 진료비 허위·부당청구로 인한 불필요한 보험금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시행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한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은 그간 차질 없이 추진돼 최근 캠핑카 등 튜닝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이번에 입법예고하는 개정안은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에서 기본 방향을 제시했던 ▲소량생산자동차 기준 완화 ▲튜닝승인은 일부 면제하고 튜닝검사만 실시하는 방안 ▲이륜차 튜닝개선에 대한 구체적 시행방안 등을 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서 ‘아토피’ 표현을 제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기능성화장품 중 하나인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한피부과학회 등 관련 학회 및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졌다.개정 내용은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서 질병명인 ‘아토피’ 용어를 삭제하고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표현을
코로나 19사태를 계기로 앞으로는 면 마스크 등 일반 마스크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나아가 KC(국가통합인증) 마크 부착과 시험·검사도 의무화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이하 국표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그동안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나 유해물질, 비말 차단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아 섬유 제품의 일부인 ‘방한대’라는 명칭으로 통칭해왔으며 규제 수준도 가장 늦은 ‘안전기준준수’ 품목에 포함, 관리해왔다.안
국내 대형 제약업체 JW중외제약(대표이사 신영섭·이성열, 이하 중외제약)이 최근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지난 1일 위생 상태가 열악한 곳에 전문의약품을 수일간 보관해 의약품 관리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을 뿐 아니라 7일에는 의사들에 대한 대규모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져 본사 압수수색을 받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연이어 노출하고 있다.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습도와 온도 조절 장치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천막에 생리식염주사액 등 전문의약품을 대거 보관 중이었다. 창고 한쪽 구석에 거미줄이 처져 있고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데다가 치료제·백신 개발 등의 소식이 요원하다보니 요즘 전 세계인들은 그 어느때보다 건강에 대한 위협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여기에 경제적인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중단 등이 맞물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활방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설상가상 몇몇 분들은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겪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자 이들을 지칭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죠.코로나 블루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불안,
앞으로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 입주한 맞벌이 부부들은 단지 내 마련된 돌봄센터의 자녀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온종일 돌봄 확대를 위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활용 방안’(2020년 3월, 사회관계장관회의) 및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2020년 5월)의 후속조치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개정안을 오는 10일부터 40일간 일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개정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단지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표시 방법을 개선하고 우수판매업소 시설 기준을 완화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오늘(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과 영양기준 등에 적합한 경우 품질을 인증하고 있으며 올 6월까지 총 246개를 인증했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도안의 도형은 유지하면서 색상이나 글자체, 글자 크기 등을 포장 재질과 디자인에 맞게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도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 (주)조선우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홀로 작업을 하다 파쇄기에 끼어 숨진 故 김재순 청년노동자의 사고가 한달이 지났지만 노동청과 경찰의 수사가 더디게 진행돼 유가족의 속을 애태우고 있다. 더구나 사고 작업장의 사업주는 해당 업체의 작업환경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는데도 불구하고 김씨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달 22일 조선우드 폐기물 사업장에서 김씨는 파쇄기에 폐기물이 걸린 것을 제거하던 중 파쇄기에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김씨가 숨진 현장에는 파쇄기 덮개, 추락방지 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