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국립공원의 등산 탐방로 일부가 통제된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국립공원 107개 탐방로를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통제한다고 밝혔다.다만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07구간 중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470구간은 평상 시와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주 통제 대상은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등 107구간이다.또 30개 구간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하기로 했다. 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과 안내도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월성 1호기 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경제성 평가 조작 등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고발 사건을 접수한 검찰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검찰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와 한국가스공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수집한 증거품을 분석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전날부터 이틀째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압수 물품 중에는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 물증이 될 수도 있는 산자부 직원 출입자 명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0일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원전 조기 폐쇄 결정
다섯 단계로 구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7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이 새로운 체계에서도 현상황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콜센터 집단감염을 기반으로 일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천안·아산은 5일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브리핑에서 “1주일간 현황을 보면 전국은 90명대 초반, 수도권은 약 70명 수준, 충청권은 14명, 그 외 권역은 모두 1∼4명 수준이다. 1단계 기준을 넘는 곳은 없다”라고 설명했다.새 거리두기 체계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 2단계), 전국유행(2.5
콜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엔 충남 천안이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신부동 신한생명 콜센터에서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건물을 쓰는 신한카드 콜센터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견되며 총 21명이다.전날 40대 콜센터 직원이 확진된 뒤 여기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19명이 무더기 확진을 받았다. 현재 콜센터가 위치한 씨앤에이타워 건물은 모두 폐쇄됐고 방역이 실시됐다.천안시는 열악한 콜센터 근무 환경을 꼬집었다. 해당 콜센터에서 최초 확진 받은 환자의 감염경로를 조사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부가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했다. 코로나19 장기전에 맞춰 지속 가능한 대응 역량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다섯 단계로 구분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7일부터 적용된다. 1단계(생활방역), 1.5단계(지역유행 개시), 2단계(지역유행 급속전파 및 전국적 확산 개시), 2.5단계(전국적 유행 본격화), 3단계(전국적 대유행)로 이어진다.단계별 발령 기준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수도권은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 이상, 다른 권역은 30명, 나머지 강원·제주는 10명 이
취업제한 조치를 받은 성범죄자가 보란 듯이 학원·교습소 같은 사교육 시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3년간 성범죄자가 취업할 수 없는 곳에서 일하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 30%에 가까운 이들이 사교육 시설 취업자였다.27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성범죄자 취업 제한을 위반해 적발된 사람은 총 295명이다.이 중 사교육 시설 취업자가 29.8%(8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육도
코로나19도 끝날 기미가 안 보이고 국내 곳곳 농장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까지 발견된 가운데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마저 들이닥쳤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5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 철새 분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2월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발견된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조류독감은 닭·칠면조 등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이번 바이러스는 야생 조류에서 나왔지만 일반 농장으로 전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을 한 뒤 사망한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21일 오후 5시 기준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사례는 총 9건이다.지난 16일 인천 17세 고등학생이 사망한 데 이어 전북 고창, 대전, 제주, 경기도, 대구 등에서 60~80대 성인이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사망했다. 가장 최근 사망한 대구 거주 78세 남성 A씨가 접종한 백신은 어르신 무료 접종을 위해 공급된 물량이다. 그간 문제가 됐던 상온 노출이나 백색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었다. A씨는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감사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해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감사 결과를 조기 폐쇄의 타당성에 대한 종합 판단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감사원은 20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내려지고 그 다음해 9월 국회의 감사 요청이 있으면서 감사원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및 한수원 이사들의 배임행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바 있
정유나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를 안전하게 연소시키는 첨단 관리기법이 확립됐다. 완전연소를 통해 매연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플레어스택의 연소효율을 높여 배출가스를 줄이는 첨단 관리기법을 최근 확립했다고 밝혔다. 플레어스택은 정유나 석유화학 공장 등에서 공정 과정 중에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를 안전상의 이유로 연소시키는 굴뚝이다.그간 굴뚝 상부의 화염과 고온 때문에 자동측정기기(TMS)의 설치가 어려웠다. 폐쇄회로텔레비전이나 광학가스탐지카메라 등을 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백신이 임상 최종단계까지 갔다가 일시 중단됐다. 백신 시험 접종자 한 명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은 12일(현지시간) 자회사 얀센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J&J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최종 임상 단계인 3상 시험에 참여 중인 코로나19 환자 6만 명 중 1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견됐다.J&J는 이 환자에게 나타난 반응이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내부 임상·안전 전문
강원 화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과 인접 시군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강원도 방역당국은 10일 ASF 발생 농가인 화천과 그 인접지역인 철원, 양구, 인제, 고성, 춘천, 홍천, 양양 등 8개 시군 116개 농가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가의 돼지 총 1천 160마리 대상이다.철원의 한 도축장은 발생 농가인 화천 양돈농장에서 들여온 돼지 8마리 중 3마리가 ASF 감염으로 폐사됐다. 해당 도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일부 보수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와 경찰이 이에 강경 입장을 밝혔다. 개천절 집회 당시 논란을 빚었던 차벽도 다시 등장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저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8일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감염병 위험 확산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위대와 경찰 및 시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벽과 폴리스라인 등을 조치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처음에는 이번에 예고된 집회 규모에 따라 차벽 운용 수위를 완화하는 방안이 경찰 내부에서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
“집이 코앞에 있는데 갑자기 이 길로 갈 수 없데요. 도로를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더라고요..”공사판이 들어서면서 매일 다니던 아파트 출입구가 하루아침에 막혀버렸다. 아무런 대비 없이 생활권을 빼앗겨버린 주민들은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현재 울산 남구 번영로에 위치한 보라아파트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이곳의 한 지역주택조합사업 공사가 진행되면서 6월 10일부터 보라아파트 주 진출입로였던 번영로 30길이 폐쇄됐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집을 코앞에 두고도 약 140m 정도 떨어진 번영로 16길로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보
‘최악의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심경을 밝혔다.조두순은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재범이나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심리치료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출소한 이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인력을 4명으로 편성했다. 출소 후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되는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기 위한 요원도
국회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국회를 수도 없이 들락날락거렸던 한 언론사 취재기자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국회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등을 다시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 4∼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 등 문을 닫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5일 국회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며 폐쇄됐다가 개방된 지 꼭 이틀 만이다.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확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시설의 영업이 19일부터 30일까지 금지된다. 피시방(PC방)·유흥주점·대형학원·뷔페식당·노래연습장 등 12개 시설이 이에 포함된다.수도권 교회는 정규 예배도 비대면으로만 허용되며, 대면 예배와 각종 소모임은 금지된다.박람회와 동호회 등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 역시 금지되며 수도권 내 실내 국공립시설은 폐쇄된다.1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적용되는 정부의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일일 신규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15일 14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방역본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다시 교회 내 예배, 소모임 등이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특히 이틀 만에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주요 장소로 지적받고 있다.지난 12일부터 이틀간 해당 교회와 관련해 1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기 때문이다.14일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 대해 시설폐쇄조치를 내리고,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사람에게 증상이 없더라도
정부서울청사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공무원이 일하던 건물 3층은 폐쇄됐으며 주말 중 건물 전체에 긴급 방역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24일 정부서울청사관리소 및 금융위원회 등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사 3층에 위치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직원 A씨가 가족들에 이어 본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로 인해 3층에 위치한 정부합동브리핑실과 금융위 대변인실, 기자실 등을 즉각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주말 동안에는 전 건물 방역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날 오
포스코가 올 2분기 별도 기준 적자를 보고했다. 포스코가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00년도 분기 실적 공시를 시작한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라 철강 업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포스코는 21일 컨퍼런스콜 기업설명회를 통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조 8848억 원을 기록, 1085억 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어든 규모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8.8% 감소한 66억 원이다.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 7216억 원과 1677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