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도착한 김 전 의장은 대거 몰린 취재진의 물음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답변했다. 그러나 그는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느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이번 조사의 배경은 지난 3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와
20일, 영화배우 이선균(48)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5)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 황하나를 포함한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여 현재 일부는 형사 입건하고 나머지는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내사 대상자 신분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이 발생하고 있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황하나 등과 관련된 단서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기각의 사유로 "장기간의 수사 경과와 증거 자료에 근거하여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국가보안법,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국내 정보기술(IT) 사업가인 A씨(52)를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7년 간 동남아시아의 미얀마와 라오스에 위치한 북한 식당에 100차례 이상을 방문하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 B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국내에서 IT 프로그램을 납품 및 유지보수하는 대형 업체의 대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처음 북한 식당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당시 20대 여종업원이었던 김씨에게 호감이 생겨서라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18일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약자를 상대로 하는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은 범죄에 대한 절대적인 용납을 거부하였다.윤 대통령은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며,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의혹을 받아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남부지법의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혹과 관련하여 경기도의 자체 감사에서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의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는 결론을 발표하며, 해당 사안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상당구)은 감사와 관련, "지사가 취임한 이후 법인카드 사용 등에 대해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
횡령· 배임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 중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이번에는 27억 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구속을 피했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6일) 김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한 후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였다. 김 부장판사는 "임금 미지급에 대한 책임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김 부장판사는 또한 김 회장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과 대형 학원 간의 유착 의혹이 심화되면서 교육부와 경찰이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총 75건의 문제 거래 유착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1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 받은 15건을 포함, 자체 첩보 및 직접 접수된 고발 사건을 합쳐 총 75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75건 중 6건을 '사교육 카르텔'로 분류하며 나머지 69건은 행정적 부조리로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동시에 연루된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하기로 결정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 대표와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를 위증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여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하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2019년 2월 14일
포스코이앤씨(이전명: 포스코건설)는 12일 글로벌 사업 보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에서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발표했다.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규격으로, 기업이 에너지 효율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표준이다. 이 표준 인증은 기업들이 국가 환경과 맞게 에너지 성과를 개선하고 선제적으로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포스코이앤씨는 21년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에 관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요청은 지난달 기각된 바 있으며, 그로부터 약 15일 만의 결정이다.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을 지낸 2014년 4월부터 2018년 3월 사이에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브로커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에 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과 대형 학원 간의 문제 유출 혐의가 밝혀지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학원계의 ‘빅3’ 중 하나인 '시대인재' 본사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나섰다.12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따르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시대인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수행되었으며, 시대인재가 수능 및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며 문제를 사들인 혐의에 대
지난 대선에서 발생한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오늘(1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 및 주거지와 인터넷 언론사 '리포액트' 사무실, 그리고 허재현 기자의 주거지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리포액트'라는 언론사는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저축은행 관계자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과 연계가 있었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10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낼 당시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하여 권익위의 조사 결과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전 경기도 공무원 A씨가 지난 8월 권익위에 제출한 신고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김혜경씨의 법인카드로의 아침 식사, 생활용품 등의 사적 사용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이다. A씨는 그 당시 김씨의 비공식 의전을 담당하던 인물로, 경기도 5급 공무원 출신인 배모씨와도 관련이 깊다. 배씨는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대 대선 투표일 하루 전에 허위로 밝혀진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의 뉴스타파 인터뷰 기사'를 대규모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발송한 사실이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의 폭로를 통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박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3월 8일 오전 9시 '이재명 억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이라는 내용의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링크가 담긴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475만1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및 모의평가에 참여한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구입한 혐의로 일부 사교육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의뢰한 사건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 중, 교육계의 '빅3 학원'으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대성학원, 시대인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 뿐만 아니라 일부 '일타 강사'들도 사건의 중심에 섰다.지난달 교육부는 수능 및 모의평가 출제 및 검토위원 경력을 지닌 현직 교사 22명과 문항을 거래한 사교육 업체 21곳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정진아)에서 오늘(25일) 열린 첫 공판에서 최윤종(30)이 대낮의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산책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에 대해 고의성을 부인했다.최윤종은 검찰이 제기한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에 대해 "확실히 살해할 마음은 없었는데, 피해자의 저항이 심해서 (살해하게 됐다). 기절만 시키려고 했는데 저항을 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몰랐다"고 답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에 따르면, 최윤종은 미리 준비한 철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증권사, 주식교육 방송, 대부중개 플랫폼, 가상화폐사이트 등 인터넷 사이트 9곳의 서버를 해킹하여 고객의 이름, 계좌정보,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 106만건을 빼낸 혐의로 20대 해커 A씨 등 4명이 경찰에 구속되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 구매자 B씨 등 8명도 불구속 입건됐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사건의 주요 범인으로 지목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를 통해 개인정보 해킹을 의뢰받았으며, 이를 위해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49세, 미국 이름: Park William H C)가 수백억원 규모의 임금 및 퇴직금을 상습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었다. 미국 국적의 검은머리 외국인인 박 대표는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영장이 발부되었다.2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허용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허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근거로 영장 발부 결정을 내렸다.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로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