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내각이 연일 한국을 대상으로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언론이 오랜 기간 국내 언론사들의 기사를 인용·보도하면서 여론을 호도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일본 내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오는 21일 열릴 참의원 선거다. 참의원 선거는 일본 국호의 상원에 해당하는 6년 임기의 일본 참의원을 뽑는 선거다. 이달 초 일본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세계무역협정(WTO)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 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청와대가 황 대표의 제안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황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야기된 현 위기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에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먼저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며 성토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지난 8개월 동안 예후와 경고를 무시하고 이에 대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면피용 생색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 여파로 국내 반일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항공·여행등 관련 업종에서도 일본 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등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업종 전반적으로 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은 여행업종이 장기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여행업 대장주로 꼽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올 2분기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올 2분기 예상 연결실적 매출액 2071억 원(전년 대비 5% 증가), 영업이익 40억 원(전년 대비 17% 감소), 지배주주 순이익 12억 원(전년 대비
일본의 수출규제안으로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지난 몇 년간 북한에 사치품 등을 불법수출한 사실이 유엔보고서를 통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대북제재 이행을 문제시한 일본이 정작 대북제재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 10건에 따르면, 일본은 2008년~2009년 북한에 벤츠와 렉서스 등 고급 승용차 18대, 담배 1만 개비, 일본술 12병, 중고 피아노 93대, 다량의 화장품 등의
러시아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한국에 공급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가운데 그 진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간담회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러시아 정부가 주·러 한국대사관을 통해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데 러시아가 일본보다 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산보다 품질이 우수한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삼성에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마침 정부도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할 경로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일본 정부는 스마트폰 디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CEO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향해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준엄하게 경고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 자산 10조 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CEO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출장 일정으로 불참했으며 윤부근·황
정부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이사회에 참석해 1일 일본이 발표한 대(對)한국 수출통제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이를 조속히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우리 정부는 8일 WTO 상품무역이사회 개회와 동시에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추가의제로 긴급상정할 필요성을 의장에게 설명했으며, 해당 건을 이사회 의제화(Other Business Items)하는데 성공했다.정부는 일본의 수출통제가 WTO협정상 근거가 없는 조치이며 일본이 정치적 동기에 의해 무역제한 조치를 취한 것에 상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수출규제 철회 및 양국 간 협의 요구에 대해 거절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NHK, 교토 통신 등 일본 언론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발언을 대서특필하면서 “일본정부가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9일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규제 조치 철회 및 협의 요구 발언에 대해 “이번 조치는 어디까지나 안보를 위해 수출 관리의 국
한일 무역분쟁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가지 않기 운동’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연관된 반일 양상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양국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 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유독 일본에 관련된 내용이 급증했다. ‘일본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자’, ‘일본 상품을 불매하자’ 등의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 중 일본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8일 만에 동의의사
최종구 금융위윈장이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제재 범위가 금융으로 확대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의 자금 동향과 만기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추가 규제가 나올 상황에 대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최 위원장은 일본이 쓸 수 있는 금융 제제조치로 대출금 회수, 자본시장 투자 회수, 송금 제한 등을 언급하며 “이 중 의미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 최 위원장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때와 달리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5일)부터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차례로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김 실장은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
일본 정부가 예고한대로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4일 단행했다. 이번 규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해석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정부는 지난 1일 발표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TV와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액정 소자를 고정하는 일종의 추명 필름), 포토 리지스트(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 에칭가스(반도체 세정에 사용되는 고순도불화수소) 3개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규제를 4일부터 단행했다.한국 기업들은 플루오드 폴리이미드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