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전히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는 시점이기에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 더 연장한다.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13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또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현재 밤 10시까지) 및 유흥시설 운영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수도권 2단계, 비수도
세계적으로 극심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국내 자동차 업계 운영에 먹구름이 일고 있어 투싼과 아반떼 등 인기 차종의 출고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7부터 18일까지 주력판매 차종인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에 따른 조치다.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은 오는 18일 휴업한다.기아 역시 17부터 18일까지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포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일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해외유입은 27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12만 7,772명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136명, 경기 13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83명이고, 비수도권은 울산 24명, 부산·경북 각 19명, 경남·충남·제주 각 14명, 광주·전북·전남 각 9명, 세종 7명, 대전·강원·충북 각 4명, 대구 3명 등 총 153명이다.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교회 15명과 동대문구 직장 12명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충남 천안에서는 한
지난 7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300kg 컨테이너에 깔려 돌아가신 이선호군의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지금 이 시간 많은 청년들 또는 중장년들이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다가 사망하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 컨테이너에 깔려 돌아가신 이선호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청원 오후 4시를 기준으로 9만 3천여 명을 넘었다.이선호 씨는 군 제대 후 2019년부터 평택항에서 아버지를 따라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의 세관 검수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였다.사고가 발생한 4월 22일 이선호 씨는 평택항 부두
매년 ‘소나무 감염병‘이라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드론, 전문가 등을 투입해 사전 방제 작업에 나섰다.소나무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 등 재선충을 몸에 지닌 매개충으로부터 소나무끼리 감염되는 병이다. 산림청은 매개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우화기(4~5월)까지 감염목을 전량 제거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본수는 31만 본으로 전년도 41만 본보다 24% 감소하였다. 피해목 본수를 기준으로 심각 정도는 ‘중’ 이하로 나타
최악의 기상재난으로 여겨지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우리 생활과 산업, 도로 등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항만 미세먼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항만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여객선과 화물선들이 왔다 갔다 하는 항만 부두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말하는데요. 컨테이너 선박 1척이 들어올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자동차 5만 대가 내뿜는 미세먼지 배출량과 똑같다고 하니 그 양이 어마어마하죠.이처럼 부산, 인천 등 대형 항만을 끼고 있는 항구 도시는 항만을 둘러싼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
올해 1분기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태영건설이,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꼽혔다. 올 1~3월 태영건설 공사 현장에서만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4분기 건설 사고 사망자가 발생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처,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1분기에 사망한 근로자 14명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지난 1월 20일과 2월 27일 태영건설의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와 S-5BL공구 공동
가스 및 황산 유출 사고 등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13일부터 3주가 화학사고 집중 예방 활동에 돌입한다.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발생한 화학사고 93건을 분석한 결과 시설관리 미흡, 작업자 안전기준 미준수 등이 약 80%를 차지한다.이 중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부속 설비인 밸브, 플랜지, 스위치를 조작하는 과정에서의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부는 유사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예방 활동을 마련했다.환경부는 전국 1만 2000여 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유역(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을 없애주는 자연 상태의 세균이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탄습지인 무제치늪(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에서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2균주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메탄자화균은 메탄을 메탄올(알코올)로 분해(산화)해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세균으로 환경 내에서 메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균주에 따라 이탄층과 같이 산소가 없는 토양에서 만들어지는 메탄의 90%까지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약 60종이 학계에
중국과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의 영향과 더불어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이 최악의 대기질 상황에 놓여 있다. 기상청은 오늘(29일)을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봄 황사로 평가하고 있다.환경부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전북 등 전국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14시 기준 지금까지 서울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을 유지하고 있다.오전 9시부터는 광주, 울산, 전남, 대구, 경북 등 5개 시·도도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선배 중학생들과 또래 학생들이 한 여중생을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폭행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여중생 A양의 친구가 폭로한 선배 학생들의 폭행 방식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지난 2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다문화 가정이란 이유로 제 친구를 폭행한 가해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서 청원인은 “제 친구 A양이 최근 선배들로부터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당했다”라고 말문을 띄웠다.청원인이 밝힌 가해 학생들의 폭행 방식은 가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관심종에 지정돼 있는 귀한 몸, 도롱뇽. 그중에서도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리도롱뇽을 소개하고자 한다.만지기가 주저될 정도로 미끌미끌하고 끈적거릴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자세히 보면 참 귀여운 녀석이다. 툭 튀어나온 해바라기 씨 모양의 눈에 둥근 주둥이,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는 매력 덩어리다.고리도롱뇽은 도롱뇽과에 속하는 양서류로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인근에서 처음 발견돼 고리도롱뇽으로 이름이 붙여졌다.전체 몸길이 7~14cm 정도에 주로 노란빛이 도는데 서식환경에 따라 몸 색깔의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소속 삼성그룹 8개 노조가 첫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내세웠다.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금속삼성연대)는 8일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임금 인상 및 제도개선 요구안’을 발표했다.노조 측은 “서로의 차이를 허물고 공동요구안을 중심으로 거대 자본 삼성과 맞서려 한다”라며, “(이번에 제시한) 공동요구안의 핵심은 삼성그룹의 고질적인 폐해인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조탄압 중단, 비인간적인 평가제도
대림산업(주)(회장 이해욱) 건설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문제가 보란듯이 펼쳐지고 있는데 원청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민주노총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커진다.재하도급은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참사, 씨랜드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법에서의 재하도급은 형사법상 살인죄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재하도급은 여전히 “원래부터 해 온 통상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본지, 대림산업 거제공사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18일 동해안 하구습지 77곳의 생태정보를 다룬 ‘동해안 하구습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하구습지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조사를 실시했고 그간의 조사결과를 이번 안내서에 담았다.하구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되어 환경 변화가 다양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습지는 연안습지, 내륙습지, 인공습지로 구분하며 하구습지는 내륙습지에 포함된다.이번 ‘동해안 하구습지’ 편에는 강원도 고성군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77곳의
작년 관측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대비 17.4% 감소하면서 측정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중국의 대기질 개선 추세, 그리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4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472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전국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9㎍/㎥로 당초 목표였던 20㎍/㎥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특히 2020년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36㎍/㎥ 이상)일수는 총 27일로 전년 대비 20일 감소했다. 이 역시 관측 이래 최소다. 반면 좋음(1
이제는 전세난도 모자라 월세난까지 나타나며 서민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과 서울의 주택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한국감정원은 2일 지난달 실시한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18% 오르며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서울 월세는 전달 0.11%보다 0.07%포인트 오른 0.18%로 집계됐다. 이 역시 조사 이래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의 주택 월세 상승률은 올해 5월 0.01%에서 6월 0.03%, 7월 0.06
‘사기를 당하기는 쉬워도 사기죄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법조계에서는 흔히 나오는 말이다.우리나라 대표 검찰청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기사건 처분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형법상 수사가 이뤄진 사기 범죄 총 22,457건 중 기소된 건은 5,043건이며 이중 구속된 건은 738건에 불과했다. 불구속 상태지만 유죄혐의를 받고 재판대에 오르는 경우까지 모두 합쳐봐도 총 3,460건으로 전체 사건 중 15%에 그쳤다.이토록 사기를 당했다며 호소하는 피해자들은 많은데 왜 사기죄 혐의를 인정하기는 어려운 것일까? A씨, “의료기 매
내일(14일)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강행될 전망이다. 전날인 오늘(13일) 2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70일만에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는데도 주최측은 방역조치 이행을 약속한 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민주노총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전국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11월 개최해 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는 소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서울에서는 서울역과 더불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당국과 함께 이를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1월 12일부터 이틀간 정책, 예보, 기술, 관측 등 양국의 미세먼지 담당자가 모두 참여하는 ’한·중 미세먼지 대응 전방위 협력 강화‘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11일에는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강화를 위한 계절관리대책과 양국 간 대기질 예보정보 공유상황을 점검한다. 양국의 최신 미세먼지 관리기술도 소개하고 한·중 공동 관측연구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