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리온(058220)에서 발생한 382억 원 규모의 횡령ㆍ배임 고소 사건이 증발했다.해당 고소 건들이 피고소인 아리온(대표 이정필)측에 의해 은밀히 셀프 취하되었음이 확인됐다. 이는 분명한 공시사항. 하지만 공시도 안 했다. 공시 의무 위반이라는 지적이다.여기에 『가장납입(假裝納入)』과 『분식회계(粉飾會計)』 의혹까지 제기됐다. 『금감원과 거래소ㆍ검찰ㆍ국세청』 등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가장납입』은 실제 대금을 납입하지도 않고 납입한 것처럼 꾸미는 행위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회사 자본금은 증자로 인해 늘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피해 입은 천식 질환자 53명이 사건 발생 9년 만에 추가 피해자로 인정됐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6일 오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18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 환경부차관 홍정기)’를 열었다. 위원회는 폐·천식 질환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하고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폐질환 피해인정 신청자 259명과 천식질환 피해인정 신청자 260명 중 천식질환자 53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이번 의결로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에 대한 구제급여 대상자는 총 983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의 자금
이제 순수하게 국산 반찬으로만 채워진 우리 식탁을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미국, 중국, 호주, 일본, 유럽 국가 등 다양한 나라에서 식품들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죠.이런 추세와 함께 수입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된 농수산물 등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종종 등장합니다. 중국 식품과 이를 관리하는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이유죠.그렇다면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에서 들여온 수입식품들은 우리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까요?선진국들은 유해물질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며 생산과 사용에
한국자산신탁(회장 문주현, 이하 한자신)이 전국 신탁현장에서 이른바, 고무줄 계약서를 이용한 ‘개발 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신탁 고유의 권한인 자금 관리자로서 지위를 이용해 신탁계약서상 지켜야 할 약관을 ‘특약’이라는 이름을 붙여, 공사비를 멋대로 증액하고 허위, 과다 지출하는 등 투자자에게 고의로 손실을 끼쳐왔다.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약관심사청구한 한자신의 대구 수성구 현장 계약서와 전국 11개 신탁현장의 계약서들을 분석해서 약관 심사한 결과, 다수의 불공정한 약관과 특약을 발견해 이를 수정하고 삭제하라고
연이은 차량 화재 사고 이후 결함 은폐 논란을 키웠던 BMW코리아를 대상으로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수입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16일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를 압수수색했다.지난해 1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지 11개월 만의 일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을 분석한 뒤 추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2018년 국내서 BMW 차량에 불이 나는 화재 사고 소식이 연달아 보도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채 가시지 않았는데, 중국에 또다른 전염병 집단 감염 사례가 등장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에서 3,000여 명이 전염병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3,000여명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16일(현지 시간) 중국매체 신경보는 전날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 사태 보고서를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세계 ‘살기 좋은 나라’ 순위가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163개 국가 중 17위를 기록해 지난해 23위보다 여섯 단계 뛰었다.15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전했다.이에 따르면 한국은 기본욕구부문(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의 안전)에서 96.92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기회부문(개인
먹이를 노리는 매서운 눈빛, 어떤 것도 베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모두를 얼어붙게 만드는 포효까지.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밀림의 왕, 벵골호랑이다.벵골호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로 인도호랑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 240~310cm에, 몸무게 100~260kg의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한다. 주로 인도, 네팔, 말레이반도 등지의 숲과 습지 등에 서식한다. 홀로 고독하게 지내며 물사슴과 멧돼지 등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그 무엇도 두려울 것 없어 보이는 동물의 왕이지만, 그 역시 악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민 불안심리가 최고조에 달한 지금, 이를 이용해 거짓·과장 광고를 노출시키며 사람들을 현혹하는 업체들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식품, 화장품 허위·과장 광고 스팸문자를 대량 전송한 6개 업체 및 판매자 21명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손을 잡고 영리성 광고 정보 전송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주 대상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다.식약처와 방통위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작성하는 수기 출입명부에 앞으로는 이름 적는 칸이 빠질 전망이다. 대신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지 시·군·구를 적게 된다.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한 대책이다.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을 중대본에 보고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최근 수기 출입명부 관리 부실, 일부 지자체의 중대본 확진자 공개 지침 미준수 등으로 개인정보침해 논란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마련된 조치다.개보위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
한겨울, 경기도 용인과 평택 사이를 흐르는 오산천 상류에 영문 모를 하얀 김이 모락모락나고 있다. 이곳에 찜질이라도 하라고 누가 온천수라도 틀어놓은 것일까.경기도 시흥시 용인구 오산천에는 겨울에도 열탕 못지 않은 열기가 내뿜는다. 오산천에 흐르는 삼성반도체 기흥 사업장에서 내보낸 4000톤의 방류수가 그 주인공이다. 폐수를 정화해서 흘려보낸 방류수는 한 겨울에도 얼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온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이 정화된 방류수가 오산천의 생명도 죽일 정도의 높은 열을 띠고 있음에도 규제항목이 없다는 것이다. 여러 발암물질도 강
여름 들어 국내 발생이 부쩍 늘어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해 정부가 가을철 방역 대책을 수립한다.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을철 방역 대책’을 수립해 ASF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살처분·수매 농장 재입식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작년 10월 이후로 사육돼지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멧돼지에는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지속발생하는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유지되고 있다.4~6월 감소하던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이 7월부터 증가하고 있고, 8월에는 인제·춘천에서도 양성개체가 발견되고 있는
일반식품인 홍삼제품 액상차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불법제조·수출한 업체가 적발됐다. 국가 위상을 하락하고 소비자를 농락한 해당 업체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될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8일 홍삼제품(액상차)에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을 붙여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한 A업체(식품제조업체)와 이를 베트남에 밀반출한 B업체(수출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 업체가 불법으로 제조·유통한 물량은 3,840kg(1만 6천병, 240g/병), 시가 8,150만 원 상당이다.식약처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홍삼 액상차를 건
앱을 이용해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과 합승하는 지능형 단거리 합승 택시 서비스가 나온다. 또, 드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도시가스배관의 안전을 관리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제8회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스마트시티 규제 샌드박스 안건에 포함될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들을 심의했다. 스마트시티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기간·장소·규모)하에서 현행 규제를 유예하여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대유행 감염병과 희소병을 치료할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는 강화되면서, 허가는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재생바이오법 하위법령을 제정하여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인체세포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종을 신설한다. 이를 허가하기 위한 절차와 인체세포등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세부 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세포처리시설’과 ‘인체세포등 관리업’ 운영을 위
국회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국회를 수도 없이 들락날락거렸던 한 언론사 취재기자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국회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등을 다시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 4∼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 등 문을 닫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5일 국회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며 폐쇄됐다가 개방된 지 꼭 이틀 만이다.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확진
㈜여기어때컴퍼니(구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최문석)와 계약을 맺고 위장도급 논란을 빚은 인력파견 아웃소싱업체 메타넷엠플랫폼(구 메타넷엠씨씨, 대표 박상진)이 이번에는 근로자들에게 퇴사를 종용하고 자진퇴사로 이끌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근로자1인 아닌, 소모품에 불과…여기어때와 계약해지되자 콜센터 근로자 20인 해고‘여기어때’ 콜센터 상담 업무를 맡았던 A씨 포함 20명의 근로자들은 여기어때컴퍼니와 메타넷엠플랫폼의 계약이 종료되자 지난 6월 말, 퇴사 처리됐다. 이들은 퇴사 한 달 전쯤 도급업체로부터 사직 권고 통보와 함께 실업급여 지
세탁기, 냉장고 등 에너지 고효율(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일정액을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이 시행되면서 총 1조 3천억 원어치 제품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은 올해 정부가 시행한 정책으로,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을 시행한 결과 신청 건수 217만 건, 신청금액 약 2천 839억 원으로 환급 재원 한도에 도달해
정부가 종합 건설엔지니어링업을 신설하고 집중 육성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 건설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박차를 가한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1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했다.건설 엔지니어링은 시공과 연계하여 계획·설계부터 운영 관리 등을 포함한 건설 과정 전체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선진국은 이미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 시공 등 전 과정 통합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소비자에게 해약 환급금 약 7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선수금을 보전하지 않는 등 할부거래법을 위반한 상조회사 드림라이프 대표, 전 모씨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공정위는 할부거래법 위반 혐의로 상조회사 드림라이프 법인과 대표이사 전 모씨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림라이프는 상조계약 해제를 390건 요청받았으나, 소비자들의 의사를 묵살하고 여기에 대한 환급금 6억 9천 49만 7천 원을 무단으로 지급하지 않았다.이는 할부거래법 제25조 제4항에 위반되고, 법 제34조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