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수면제를 먹고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준강간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현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당초 준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체포한 뒤 보강수사를 벌였고, 간음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준강간죄를 적용했다. 준강간 혐의는 심신상실 상태인 피해자를
사촌 형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성 A씨(59)에게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여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 7명 중 3명은 징역 20년, 3명은 징역 15년, 나머지 1명은 징역 13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봤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이 잔혹했고, 피해자는 가늠할 수 없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유족은 가족을 잃은 크나큰 상처와 고통 속에 살고 있
아파트 주차장에서 새총에 쇠구슬을 넣어 발사해 이웃 주민의 차량을 파손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단독 장현석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2일 오전 5시 30분께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웃인 B씨의 차량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창문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과거 B씨의 아들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파손했음에도 결국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
막대기로 직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는 16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포츠센터 대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에 피해자가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서 폭행을 했다고 진술하는 등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심신미약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또한 "살인이라는 범행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존귀한 것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것으로도 회복을 못 한다"며 "피고인은 매우 엽기적이
술집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가두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장 A씨를 감금·강간 및 간음약취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서대문구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 B씨를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의 가방을 빼앗아 강제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2시간 가량 못 나가게 제압하며 B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최근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백내장 수술을 하고도 보험금을 못 받았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병원의 과잉 진료라며 지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내장 미지급 보험금 피해자들 보험이용자협회 공동행동(이하 백내장 공동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백내장 미지급 보험금 즉각지급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백내장 공동행동은 '노안 백내장' 등으로 안과 전문의에게 진단 및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 했으나, 보험회사 측의 '의료자문 동의'에
금융감독원이 환매가 중단된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13일 속개한다. 피해자들은 검사 출신인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처음 개최되는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분조위를 열고 환매 중단 규모가 1800억원이 넘는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사건에 대한 배상 비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분조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후 속개하기로 한 지 24일 만이다.업계에서는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에 대한 배상비율이 이날 결론날
변호사 사무실이 들어선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인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난 9일 7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인근 지하 2층 지상 5증까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경찰은 CCTV를 분석해 50대 남성 용의자 A씨를 방화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용의자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불로 인해 A씨를 포함해 건물 내에 있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지고, 4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한편, 현재 경찰은 부검 등 정확한 범행 경
술에 취해 버스 유리창을 깨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공무집행방해·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오전 0시25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가다가 차량 내 비상 망치를 휘둘러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의 손을 깨물고, 다른 2명의 팔도 할퀴어 상처를 입힌 혐의도 있다.A 씨는 경찰들에게 “버스 기사가 내려주지 않아 유리창을 깼다”고 진술했으나 버스 기사의
서울시가 전세금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해 납부를 마친 청년들에게 보증료 전액을 되돌려주겠다고 30일 밝혔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대신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해 주는 상품이다. 서울시는 깡통전세 등 최근 늘고 있는 전세사기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세보증금 미반환 등 피해자 가운데 20~30대 청년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만 19~3
경찰이 가상화폐 ‘테라(UST)·루나(LUNA) 발행한 법인 테라폼랩스 내부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 사안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3일 “5월 중순경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테라폼랩스와 테라폼랩스 지원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 관련 자금의 긴급 동결을 요청했다. 법인 관계자들이 거래소에서 돈을 빼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윤석열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한동훈 신임 장관이 임명됐다. 한동훈 신임 장관은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사회적 강자도 엄정히 수사할 수 있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 장관은 17일 열린 정부과천청사에서 연 취임식에서 “법무부의 영문명칭(Ministry of Justice)을 잊지 말고, 시스템 안에서 항상 ‘정의(Justice)’에 이르는 길을 찾아가야 한다”며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국민의 자유와 인
‘층간 소음’ 갈등으로 아파트 위층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허정훈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최고의 법익이자 가장 존엄한 가치로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흉기로 피해자 부부를 사망케 하고 함께 살고 있던 부모들도 심한 상해를 입히며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점은 참혹하다”고 밝혔다.또한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 속에서 숨졌고 어린 두 자녀가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수차례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행으로, 우리는 지금 일상회복에 가까이 다가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오늘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이자 중대본 본부장으로서 마지막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이어 “인구 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
스토킹 범죄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도 피해자로 규정해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에 의결된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지난해 4월 만들어진 스토킹 처벌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후속 차원이다. 스토킹 처벌법은 범죄 처리 절차를 주로 규정하는데, 스토킹이 범죄로 인정되려면 가해의 지속성과 반복성이 입증돼야 한다. 이번 제정안은 스토킹 범죄로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 뿐만 아니라 스토킹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적 지원이 필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의 공판 과정 중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법정 대신 해바라기센터에서도 증인신문을 할 수 있게 된다.여성가족부와 법원행정처는 오는 11일부터 해바라기센터 8곳에서 ‘영상증인신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처벌법) 제30조 제6항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대안 입법을 마련할 때까지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법정 출석이 증가할 수 있는 데 따른 후속조치다.영상증인신문은 ‘성폭력처벌법’ 제40조, ‘형사소송법’ 제165조의2에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는 지난 24일 ‘성범죄 처벌 법령상 성적 수치심 등 용어 개정’을 여덟 번째 권고안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권고안에는 성폭력처벌법 등 성범죄 처벌법령과 수사·형 집행 단계에서 형사사법 작용의 근거 법규에 적시된 ‘성적 수치심’ 등 부적절한 용어를 가해 행위 위주의 성 중립적 법률용어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성적 수치심’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경험하는 공포·분노·비현실감·죄책감·무기력·수치심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피해 감정을 소외시키고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성 차별적 용어라고 위원회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베트남 국적 친모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23일 아동학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3·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A씨는 지난해 3월 7~12일까지 자신의 거주지에서 생후 7개월 된 딸 B양을 손으로 수차례 때리고, 머리
50대 여성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 유기을 유기하고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잇달아 살해한 권재찬(53)이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는 인정했으나 강도 혐의는 부인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 심리로 10일 오전 열린 첫 재판에서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을) 살해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강도 부분은 부인한다"고 말했다. 강도 혐의를 부인한 권씨와 달리 검찰은 그가 금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권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경찰이 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가해자를 석방할 때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피해자의 요청 등 필요시에만 열렸던 심사위원회의 성격을 스토킹 범죄에 한해 개편하겠다는 것이다.서울경찰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경찰은 영장이 기각되는 등의 사유로 스토킹 범죄 가해자를 석방할 때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요 사건의 경우 서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이는 지난달 서울 구로구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스토킹 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