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강두례)는 오늘(2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씨 등 자주통일민중전위 관계자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황모 씨와 관련된 4명은 2016년부터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북한 관련 인사들과 접촉하여 공작금(약 900만 원)을 수수하고 북한에 정확한 정세 보고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지난 3월 구속기소되었다.이번 재판은 황씨 등 4명이 관할이전 및 국민참여재판 신청 등을 요청하며 당초 계획보다 약 5개월 늦게 진행되었다. 변호인은 “국가보안법이 처벌 가치가 있는지 국민들의 상식적
금융감독원의 추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에게 조 단위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더불어민주당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게 펀드 투자금을 미리 돌려준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처에서는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횡령한 정황도 새로이 포착되었다.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불거진 '봐주기 의혹'과 연결된 3대 펀드 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새로운 불법 정황을 밝혀내면서, 사태는 이제 검찰의 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라임은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적발된 현직 울산지법 소속 이모(42) 판사가 대법원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 사안은 대법원과 법원 내부에서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지난 6월 22일 오후 4시쯤, 이 판사는 강남구의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서 수사 중에 있다.대법원은 23일에 이모 판사에 대한 징계 처분 내용을 공개하며, "이 판사의 행위가 법관의 품위를 손상시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동일하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에서 열린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제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대가를)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항소심 판결이 그 길을 수월하게 열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검찰이 말한 대로 사익을 위해 정의연에서 일하지 않았다. 남은 생애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과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따뜻한 판결을 내려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검찰은 윤 의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뇌물 혐의로 소환통보를 발송했다는 소식이 법조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관련 소식지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되며 검찰로부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았다. 이 대표 측에서는 다음 주 중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으며, 정확한 소환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한다.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쌍방울 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의 피의자로 전환하여 입건한 사실이 22일 법조계를 통해 확인되었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에 쌍방울에 대북 사업 관련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속에 있으며, 이를 대가로 쌍방울이 북한에 방북 비용 등을 대납하도록 요청했다는 혐의로 지목되고 있다.검찰은 최근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서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 쌍방울이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는 중요한 진술을 확
검찰이 최근 ‘쌍방울 대북 불법 송금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그의 최측근 이우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건이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이화영 전 부지사의 중요한 지인인 이우일씨는 40년 넘게의 오랜 인연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 전 부지사가 구속 기소된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기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대신 맡게 되었다. 더욱이 이씨는 지난달,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과 함께 만남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이 중심적인 만남
박병곤(38)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63)에게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뒤, 판사로서의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판사는 과거에 작성한 SNS 글들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었는데, 이로 인해 법조계 및 대법원 내에서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박 판사의 SNS 글 중에는 2022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후 작성한 글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이틀 정도 소주 한잔하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과의 일정을 조율한 결과, 오는 17일에 조사 일정을 잡았다.백현동 개발 사건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서의 아파트 건설 사업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당시에 진행되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통해 이 대표와 그의 측근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입건한 상태다.검찰의 조사 요구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민낯을 드러낸 재판은 변호인의 문제로 인해 한차례 더 파행됐다.오늘(8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에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은 예기치 않게 변호사 선임에 대한 혼란으로 공전의 향배를 맞았다. 본 재판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세간의 눈길이 집중됐던 중대한 회기였다. 그러나, 법무법인 덕수의 김형태 대표 변호사가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변호를 해서 재판이 파행됐다. 현행법에서는
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불거진 '50억 클럽' 수사에서 핵심 인물로 꼽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두 번째 영장 청구 끝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3일)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특검의 구속으로 지지부진했던 '50억 클럽'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검찰이 박 전 특검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박 전 특검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시기, 대장동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이 새로운 전개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오늘(1일), 윤관석,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나섰다. 이번 청구는 지난 5월 첫 구속영장 청구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임기 중인 두 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 태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 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