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오늘(28일), 충북 청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전 식약처 처장 김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제약사가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가를 동원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양모씨는 2021년 제약업체 G사 이사 강모씨로부터 코로나19 신약 임상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국민의힘은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에 대한 환매 특혜 의혹을 주목하며 정부와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였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019년 라임이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에, 운용사 고유자금으로 김 의원에게 투자금 2억 원을 돌려줬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김 의원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다른 투자자들의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서 민주당의 여러 인사들
금융감독원의 추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에게 조 단위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더불어민주당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게 펀드 투자금을 미리 돌려준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처에서는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횡령한 정황도 새로이 포착되었다.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불거진 '봐주기 의혹'과 연결된 3대 펀드 사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새로운 불법 정황을 밝혀내면서, 사태는 이제 검찰의 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라임은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태 등을 전면 재검사한 결과,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 및 수천억 원 규모의 횡령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발표하였다.라임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하는 3대 펀드 사건은 기존의 논란을 더욱 심화시키며 정치권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금융감독원은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의 주도 하에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특정 인사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 펀드 자금 횡령, 임직원 사익 추구 등 다양한 위법 행위를 적발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횡령 혐의로 목을 매인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51)가 24일 구속되었다. 이씨는 이번 횡령 사건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중심 인물로, 초기 은행 자체 감사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는 횡령액이 562억원으로 파악됐으나, 검찰 조사에 따라 이 금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 1,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적발된 현직 울산지법 소속 이모(42) 판사가 대법원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 사안은 대법원과 법원 내부에서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지난 6월 22일 오후 4시쯤, 이 판사는 강남구의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서 수사 중에 있다.대법원은 23일에 이모 판사에 대한 징계 처분 내용을 공개하며, "이 판사의 행위가 법관의 품위를 손상시키
서울경찰청은 오늘(23일), 신림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최윤종(3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신상공개위원회에서 해당 결정을 내린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생태공원 야산 등산로에서 A씨를 구타하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특히, 최윤종은 범행 당시 산 금속 재질의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고 A씨를 폭행했으며, 이로 인해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9일 오후에 사망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차 부검 결과에서 최윤종의 행위가 사망의 원인이었다
쌍방울 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의 피의자로 전환하여 입건한 사실이 22일 법조계를 통해 확인되었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에 쌍방울에 대북 사업 관련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속에 있으며, 이를 대가로 쌍방울이 북한에 방북 비용 등을 대납하도록 요청했다는 혐의로 지목되고 있다.검찰은 최근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서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 쌍방울이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대납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는 중요한 진술을 확
'신림역 흉기 난동',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찰 직원 명의로 칼부림하겠다는 '살인예고' 글이 게재되어 사회적 공포와 불안감이 확산되었다.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해당 글의 작성자가 하루 만에 체포되었다.이 사건은 지난 2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다들 몸사려라ㅋ 다 죽여버릴거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글은 사이버
검찰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8월 10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김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하에 이루어졌으며, 김 센터장의 개인 휴대전화도 압수품 목록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김 센터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과 검찰은
검찰이 최근 ‘쌍방울 대북 불법 송금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그의 최측근 이우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건이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이화영 전 부지사의 중요한 지인인 이우일씨는 40년 넘게의 오랜 인연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 전 부지사가 구속 기소된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기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대신 맡게 되었다. 더욱이 이씨는 지난달,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과 함께 만남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이 중심적인 만남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입찰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가 한층 더 격화되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늘(17일) 오전 9시 50분부터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이 의혹의 중심에는 '미니 이지스함'이라고도 불리는 KDDX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약 7조8000억원을 투입하여 6000t급 함선 6척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런 국가적 대사업의 중심에서 이루어진 입찰 조작 의혹이 큰 파문을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의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를 중심으로 한 회사의 분식회계 의혹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16일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3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17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140억8600만원을 대여금으로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가져가 업무와 무관한 용도로 18억원을 사용한 점, 그리고 동생에게 급여 명목으로 4억여원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과의 일정을 조율한 결과, 오는 17일에 조사 일정을 잡았다.백현동 개발 사건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서의 아파트 건설 사업으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당시에 진행되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통해 이 대표와 그의 측근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입건한 상태다.검찰의 조사 요구에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의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박차훈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오늘(8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박차훈(66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할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박 회장에 대한 금품수수 혐의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 3일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된 뒤, 단 하루 만에 구속영장 청구까지 이어졌다
'서현역 흉기 테러' 사건의 피의자인 최씨가 사건 전날 흉기를 소지한 채 범행장소를 사전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흉기난동 피의자 2명 중 현장에서 체포된 최 씨의 2차 조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계획된 범죄와 사전답사 사건의 전날인 2일, 최 씨는 범행을 결심하고는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서현역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이날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 씨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리고 다음 날, 그의 무서운 계획은
세월호 참사 이후 9년 동안 국제 수사의 타깃이 된 세모그룹 유병언 일가의 최후의 도피자로 꼽히던 유혁기(51) 가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되었다. 유병언 전 회장이 2014년 사망한 뒤 수십년에 걸친 대대적인 경영 비리의 주요 행위자로 지목받은 유혁기는 극적으로 체포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4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유 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과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그는 55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혐의는 아버지의
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불거진 '50억 클럽' 수사에서 핵심 인물로 꼽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두 번째 영장 청구 끝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3일)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특검의 구속으로 지지부진했던 '50억 클럽'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검찰이 박 전 특검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박 전 특검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시기, 대장동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인, 백 모 씨가 검찰의 타겟에 올랐다. 수상한 대규모 자금이 백 씨의 계좌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의 대북사업 관련 공문 유출 사건에도 그 이름이 연결되고 있다.수원지검 형사6부는 백 씨를 대상으로 지난 6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전환하여 입건했다. 검찰은 백 씨에게 지난 6월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출석을 통보했으나, 백 씨는 무릎 수술 등 건강 상의 문제를 들어 응하지 않았다.수상한 거액의 자금 흐름, 백 씨가 숨기려 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이 새로운 전개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오늘(1일), 윤관석,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나섰다. 이번 청구는 지난 5월 첫 구속영장 청구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임기 중인 두 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 태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 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