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의 최근 발표는 기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결정, HL디앤아이한라의 주식 약 284만주를 자신의 품에서 떼어내 HL홀딩스의 품으로 옮기는 것은 단순한 숫자의 이동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이로써 정 회장은 자신의 지분율을 기꺼이 낮추면서도 그룹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지배 구조의 미학, 그 안에서 꽃피우는 비전이번 무상 증여로 인해 HL홀딩스의 HL디앤아이한라 지분은 약 23.78%로 증가하게 되며,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HL홀딩스
12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63)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의 이혼 소송 2심 첫 변론기일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석했다. 이는 2018년 1월 16일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얼굴을 맞댄 것으로,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는 1·2심을 통틀어 처음이다.이혼 소송은 노 관장이 제기했으며, 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청구를 받아들여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이 어제(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 주최 신년 하례식에서 '2023 자랑스러운 강원인상' 경제·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강원도 출신으로 공직,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김 회장은 고향 사랑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강원도 양구 출신의 김영철 회장은 지역인재 육성과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04년부터 바인그룹 구성원과 함께 양구군과 일사일촌을 맺고
라임백서 [시놉시스]: 라임 사태는 그 동안 풀리지 않았던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오랜 추적과 조사 끝에, 거대한 자금력의 배경에는 대북송금 결제창구의 그림자 'Y'라는 강력한 영향력이 숨어 있음이 밝혀졌다.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의 개입과 함께, 이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라임 사태의 핵심은 자금 조성 과정에서의 비상한 흐름이다. 보통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성할 때는 사업 주체의 자금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라임은 이러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여성가족부는 다음 달부터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자녀(만 18세 미만)’도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청소년복지 지원법의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만 9~24세 이하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 치료비, 심리검사, 상담비, 학업지원비 등 현금·물품으로 지원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실시되고 있다.별도 심의를 거쳐 특별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청소년은 생활지원, 학업지원, 건강지원 등 필요한 사회·경제적 지원 서비스를 받아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되며, 조치 기록을 삭제하려면 반드시 ‘피해학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피해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피해학생 즉시분리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연장하고, 학교장이 가해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로서 학급교체를 할 수
정부가 K-컬처 근원인 전통문화를 활용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의 한국어 처리기술을 고도화하는 말뭉치를 2027년 10억 어절까지 구축한다.또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을 대상으로 배틀 방송 프로그램을 열고 스타 발굴에 나선다.문화 갭이어(봉사활동)를 제공하는 문화자유교실을 내년에 시범 운영하는 한편 올 상반기에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문화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문화진흥 기본계획은 문화기본법
인신매매를 ‘사람매매’ 중심이 아닌 성착취, 노동착취 등 착취를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홍보·교육 강화에 나선다.또 피해 상담전화를 개설해 피해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한편, 피해자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피해자 식별지표를 개발·고시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정책조정협의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논의 및 심의했다고 밝혔다.인신매매 등 방지 정책조정협의회는 지난 1월 시행된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포스코와이드(김정수 대표)가 지난 9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돕고자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헌혈 행사는 코로나 이후 감소한 혈액 수급에 적극 동참하고자 뜻을 모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투병 중인 포스코와이드 직원의 가족을 돕는 헌혈증서 기부 행렬로 이어졌다.캠페인은 포스코와이드 본사가 위치한 금세기빌딩 인근에서 진행되었으며 입주사 직원들과 지역 시민들도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했다.헌혈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대체물질이 없고 인공 제작이 어려우며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해 사회
정부가 229개 모든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학교복합시설이 운영되도록 설치를 추진한다. 또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기반 확충으로 문화·예술·체육 등 프로그램이 가능토록 운영 내실화를 지원한다.교육부는 17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늘봄학교에 다양한 학교복합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해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은 교육분야 핵심 개혁과제로 지난 1월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개혁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해 도서·벽지 등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만성질환자의 상시적 질병 관리 등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한 환자 동의시 의료 마이데이터를 의료기관이 제3자에게 직접 전송 가능하도록 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2일 개최한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 바이오헬스 규제개선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민간의 혁신을 뒷받침하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더 자유롭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고 함께 실천할 때 혁신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졸업들에게 “혁신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 각 분야 지도자들의 전략적 리더십이 돋보이는 곳에서 혁신이 탄생했다”며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이 앞으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특히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개혁은 우리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과거에 쓴 웹소설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있다.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27일 자신의 SNS을 통해 "해당 소설은 누구나 알 법한 여성 연예인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며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이 외설적"이라고 비판했다.논란의 소설은 장 후보가 지난 2015~2016년 '묘재'라는 필명으로 쓴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글이다.주인공인 여성 인물과 성관계를 해 불치병을 치료하는 내용으로, 유명 연예인들을 연상시키는 인물들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여야가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에 합의했다.하지만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원내대표간 협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당 간사가 참여하는 여야 '3+3 정책 협의체'는 지난 14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하고 750만 명에 이르는 많은 재외동포 편익을 위해 재외동
여성가족부는 올해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신규 사업을 수행할 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달 제정된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 중이다.여가부는 이달 중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관을 추천받아 사업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공모 대상 시범사업은 ▲긴급주거지원 ▲임대주택 주거지원 ▲치료회복프로그램 등 모두 3가지다.주거지원(긴급주거지원·임대주택 주거지원) 시범사업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도체·앱마켓 등 디지털 시장의 독점력 남용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반면, 기업들의 공시제도 등은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또 하도급법을 개정해 ‘납품단가 연동제’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온라인 시장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차단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공정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촉진, 공정한 거래기반, 대기업집단 정책, 소비
중소벤처기업부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사가 CES 혁신상을 받아 역대 최다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올해는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8개 분야에서 총 434개사, 609개 제품이 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새해를 맞이해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아라아트센터 2~3층에서 전통한복 전시인 ‘전통한복, 일생의례’와 한복근무복 전시인 ‘한복 입고 일하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한복근무복의 실용성을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다.‘일생의례’는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 겪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추는 의식을 말한다.‘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서구적 생활 방식의 변화로 점차 사라진 의례
정부가 초등학교 신입생 학교 적응과 조기 하교에 따른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Educare)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또 필요할 때 이용 가능한 ‘탄력적 돌봄’으로 아침·틈새·일시 등 돌봄 유형을 다양화하고 저녁돌봄은 오후 8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교육부는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 지원을 통해 교육과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9일 발표했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활동을 내실화
정부가 올해 설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규모인 20만 8000톤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행사에도 300억 원을 투입해 최대 60%까지 할인을 시도한다.또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 통행료를 면제하고, 취약계층의 요금 부담이 줄도록 전기·가스요금 지원을 확대한다.명절 전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는 신규 대출·보증자금을 39조 원 규모로 공급하고, 취약층 전기요금 할인에 1186억 원을 투입한다.기획재정부는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설에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