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 측에 대해 개성공단 무단 가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측 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에 대해 정부는 중단을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지만, 북한은 수령을 거부했다.통일부는 6일 "정부는 그간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사용 정황과 관련하여 북한에 확인을 요구하고 사용중단을 촉구해 왔지만 북한이 무단사용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개성공단 출퇴근버스를 개성과 평양시내에서 공공연하게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매체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에게 범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시민들을 향한 총격 사실이 인정된 것이다.김정훈 광주지법 형사8단독 부장판사는 30일 열린 재판에서 전두환 씨에게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때 군이 헬기 사격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조비오 신부에게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언급해 기소됐다.재판부는 “헬기사격 목격자들의 진술과 군인 진술, 군 관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는 1993년 10월 10일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탑승객 총 362명 중 무려 292명이 사망했다. 이 배는 (주)군산서해훼리참고 소속 여객선으로 한국선박기술(코리아 머린 엔지니어링)이 설계하고 군산시 소재 대양조선에서 건조해 1990년 10월에 진수했다. 이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로 기록되었는데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소홀히 한 탓에 발생했다. 출항 당시 초당 10m~14m로 부는 북서풍 때문에 높이가 무려 2~3m에 이르는 파도가 치는 상황이었는지라 여객선이 출항해서는 안 되는 날씨
현역 군인 처음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부사관 변희수 하사에 대해 육군은 22일 강제 전역을 내린 가운데 변 하사는 기자회견에서 육군의 결정을 비판하고,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22일 육군본부 전역심사위에서는 군인사법 등 관련 법에 따라 변 하사가 ‘복무를 계속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전역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변 하사와 법률대리인이 직접 참석해서 전역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복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호소했다.육군은 그러면서, 이번 전역 결정은 변 하사가 성별 정정을 청구한 것과 같은 개인적 이유와는
지난 5월 강릉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해 온 국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지난 6월에도 노르웨이 산드비카에서 수소 연료 충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이런 일련의 사고로 국민들은 ‘수소차와 수소충전소가 정말 안전한가’라는 의문과 불안감에 휩싸였다. 안그래도 수소하면 화석연료와 달리 공해물질을 일으키지 않는 미래 청정에너지라는 긍정적 인식도 있지만 ‘수소폭탄’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는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실험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붓딸 살해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허술한 성범죄 수사 과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4월 9일 중학생 A(12)양과 친부는 전남 목포경찰서에 계부인 김 모(31)씨를 성추행 및 간강미수 혐의로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하지 못했다. 아동 성범죄 사건의 수사 원칙과 절차에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A양이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국선변호인 및 진술 분석가 등과 일정을 조율해야 했고 강간미수 장소가 관할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사를 관할 광주청으로 이전해야 했기
식욕억제 기능이 탁월하다고 입소문 난 유명 베트남산 다이어트 차에서 발암물질이 검출 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9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경)과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베트남산 다이어트차 ‘바이앤티’를 허가나 신고 없이 판매한 혐의(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위반)로 업체 11곳을 적발하고일당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문제의 바이앤티는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둔 ‘하비코’라는 업체가 제조하며 천연재료로 만든 허브차다,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다고 소문나 품절현상까지 빚었다. 하지만 실제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이 탄생시킨 복제견 ‘메이’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비윤리적 동물실험에 대한 파장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메이’는 공항이나 항만 등에서 불법 농축산물 반입 시 검역에 동원되는 탐지견으로 5년 넘게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지부에서 검역 탐지견으로 활약했다.지난 해 3월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은 ‘메이’를 데려가서 약 8개월 동안 동물실험에 이용하고 검역본부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돌아온 ‘메이’의 몰골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움푹패인 허리, 갈비뼈가 드러나는 몸통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비참한 모습이었다. 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