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V에서 많으면 400V까지 전기를 내뿜는 해양 생물체를 소개한다. 이른바 전기가오리라고 불리는 시끈가오리가 그 주인공이다.400V 정도의 전기는 최근 전기차에 사용될 정도의 고전압으로 영어권 국가에서는 시끈가오리가 내뿜는 전기 충격이 감각을 잃을 정도로 마비를 일으킨다고 해서 이 생물을 무감각 물고기라는 뜻으로 넘피시(Numbfish)라고 부르기도 한다.홍어목 전기가오리과에 속하는 시끈가오리는 일본 남부해와 동중국해, 호주 인근 해양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도 이따금 출현한다.녀석은 주로 수심 200m 내외의 연안이
‘수달’이라고 하면 보통 귀엽고 아담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지금 만날 수달을 본 이후에도 계속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부리부리한 눈매, 육중한 몸집, 날카로운 이빨까지. 남미에서만 활동한다는 자이언트 수달에게 귀엽다는 말은 결코 사절이다.우리가 아는 일반 수달은 몸 길이가 64~71cm에 불과한 반면, 자이언트 수달은 그 두배 이상인 1.5m~1.8m에 달한다. 지금까지 발견한 자이언트 수달 중에는 꼬리길이까지 포함해 2.4m에 육박하는 녀석도 있다고 하니 사람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자이언트 수달은 브라질, 콜롬비아 등 아
조개를 좋아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다 친구가 있다. 생긴 것은 수달과 많이 닮아 보여도 엄연히 이 친구는 강가가 아닌 험한 바다에서 생활하는 해달이다.해달은 모두가 아는 만화 캐릭터 보노보노의 기원이기도 하다. 한 때 보노보노가 수달이냐, 해달이냐를 놓고 온라인 상에서 열띈 토론이 벌어지도 했지만 결론은 해달인 것으로 났다. 보노보노가 늘 소중히 들고 다니는 조개껍질이 답의 실마리를 줬다.이처럼 해달은 해안 부근 암초대에서 무리지어 생활하며 조개나 성게, 전복 갑각류 등을 먹고 지낸다. 팔다리가 짧고 뚱뚱한 몸매를 지녀 둔해보이지
음식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아무리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이상하게 그것만 먹으면 몸이 이상 반응을 보이는 게, 참 속상한 일이죠.이처럼 식품 알레르기는 무해한 음식인데도 몸의 면역체계가 체내에 유해한 것으로 판단해 삼켰을 때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피부가 가렵거나 빨간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쇼크로 생명에까지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인체 알레르기는 90%가 먹는 음식에서 비롯된다고 해요.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식품 알레르기는 주로 식품에 있는 일부 단백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1개 제품 가운데 12개 제품(29%)에서 항산화제인 에톡시퀸과 추출용매(헥산, 초산에틸 등) 등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번 수거·검사는 최근 크릴오일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며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들이 적합하게 제조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검사항목은 에톡시퀸과 추출용매 5종(헥산, 아세톤, 초산에틸, 이소프로필알콜, 메틸알콜) 등이다.에톡시퀸이란 수산용 사료에 항산화목적
세계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낸 기름 유출 사고 중 하나인 ‘아모코카디즈호 사건’을 다들 알고 계시나요. 사고 발생 이후 40여 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 중 하나이거든요.1978년 3월 16일 미국 아모코 석유회사의 유조선 아모코카디즈호가 160만 배럴의 중동산 원유를 싣고 프랑스 브리태니포트샬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어요. 브리태니포트샬 해안은 모래해변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관광지에요. 그런데 선장의 실수로 아모코카디즈호가 암초와 충돌하면서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가 일어납니다.암초충돌 후 2주 동안 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