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경영실적 악화로 일부 휴업을 검토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는 물론 두산중공업 직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창업이래 휴업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10일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에 "경영상 휴업 시행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 공문을 보냈다.이 공문에서 정연인 사장은 "글로벌 발전시장 침체와 외부환경 변화로 인해 경영실적은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악화되어 왔고, 특히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원자력과 석탄화력 프로젝트들의 취소로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물량이 증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