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에서 18일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약자를 상대로 하는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은 범죄에 대한 절대적인 용납을 거부하였다.윤 대통령은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며,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
지난달 27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되었다.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A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문모 씨(35)에 대하여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문 씨는 이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 조사 중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두 사람 간의 마약 거래 흔적을 확인하였다.또한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락사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수사 기밀을 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결과,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4일 은 전 시장이 기소된 뇌물수수, 뇌물공여, 청탁금지법 위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 추징금 467만원의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했다.은 전 시장은 2018년 10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던 중, 성남중원경찰서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 추락사건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경찰의 수사가 한층 더 깊어져 가고 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이 모임이 정모(45) 씨와 이모(31) 씨의 '생일파티'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모임이 단순한 생일파티보다는 마약 투약을 위한 모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정보로는 총 21명이 그 모임에 참석했으며, 정 씨와 이 씨 외에도
검찰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결심 공판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 출신 인사 등 총 15명이 기소되었는 데, 검찰은 이들 전원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친구인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의 부정선거 개입 혐의가 중심이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최상위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이 이제 서울 용산경찰서에 의해 마약 파티 의혹으로 수사 중이다. 해당 아파트에서 '마약 파티'가 진행되는 중 경찰관이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1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를 명령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비뇨기과 의사, 대기업 직원, 헬스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었으며, 이들 일부는 26일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후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에서 경찰 경장 A씨(30)가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함께 있었던 일행 7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다가 일행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 모두에게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경찰은 이러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와 정황을 바탕으로 입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사건 당시 아파트에는 A씨를 포함
'신림역 흉기 난동',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찰 직원 명의로 칼부림하겠다는 '살인예고' 글이 게재되어 사회적 공포와 불안감이 확산되었다.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해당 글의 작성자가 하루 만에 체포되었다.이 사건은 지난 2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다들 몸사려라ㅋ 다 죽여버릴거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글은 사이버
스토킹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토킹 방지법이 오늘(18일)부터 시행되며, 경찰의 현장대응과 수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방지법)'이 제정되었다.스토킹 방지법은 스토킹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 보호와 지원시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나 신고자에게 고용주가 해고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징역이나 벌금을 부
성남시 전 시장인 은수미씨가 자신의 사건 관련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에서도 원심 판결이 유지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증언들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시하며, 은 전 시장이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불리한 점이지만, 뇌물 공여 관련해서는 경찰의 요구한 측면이 있고 별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이 유리한 점이라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되며, 조치 기록을 삭제하려면 반드시 ‘피해학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피해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피해학생 즉시분리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연장하고, 학교장이 가해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로서 학급교체를 할 수
인신매매를 ‘사람매매’ 중심이 아닌 성착취, 노동착취 등 착취를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홍보·교육 강화에 나선다.또 피해 상담전화를 개설해 피해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한편, 피해자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피해자 식별지표를 개발·고시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정책조정협의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논의 및 심의했다고 밝혔다.인신매매 등 방지 정책조정협의회는 지난 1월 시행된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늘부터 시간당 1만 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이 시작된다”고 밝혔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최대 수용인원, 종료시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각 지자체에서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완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남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 장례비는 실비로 지원하되 최대 1500만 원까지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 나선 김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정부는 어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사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으로 실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이원화 자치경찰’ 모형(모델) 마련 및 시범실시(세종·강원·제주) 등 제도개선이 본격 추진된다.행정안전부는 24일 민관 합동 범정부협의체로서 경찰제도발전위원회 내에 ‘자치경찰분과위원회’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자치경찰분과위원회는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소속 김선택 고려대 교수와 강기홍 과기대 교수·이상훈 대전대 교수 등 3명의 민간위원과 3명의 정부위원으로 구성되며 민간위원 중에서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25일 출범하는 자치경찰분과위원회에서 검토·추진할 의제는 크
경찰이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위장수사’를 벌여 1년 간 261명을 검거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2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 시행에 따라 신분 비공개수사·신분 위장수사가 도입된 지난해 9월2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년간 총 183건의 위장수사를 벌여 261명을 검거하고,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법에 따라 위장수사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에만 활용할 수 있다. 위장수사는 문서·전자기록 등을 활용해 경찰관 외 신분으로 위장하는 '신분 위장수
말로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12번’에 전화 후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가볍게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신고가 접수된다.이후 경찰은 이 신고를 확인한 후 ‘보이는 112’ 링크를 발송하는데, 신고자가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활용 동의를 클릭하면 영상 전송·위치 확인·비밀 채팅이 가능하므로 적시에 효율적 초동조치를 할 수 있다.‘보이는 112’는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신고자 휴대폰에 URL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를 클릭하면 신고자 위치와 휴대폰에 찍히는 현장 상황 등이 상황요원에게 실시간 전송되는 서비스다.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공직사회의 청렴·투명성을 확보하고 각종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13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부패범죄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경찰청은 금품수수와 재정 비리, 권한 남용, 불법알선·청탁을 ‘공직자 4대 부패범죄’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부패인식도 종합 조사 결과, 모든 조사대상에서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특별단속에서 각 시·도경찰청은 지역 토호 세력 등이 개입된 조직·계획적 범죄를 전담 수
행정안전부는 오는 2일 ‘경찰국’이 공식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행안부 직제 개정안이 지난 7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2일 자로 공포·시행됨에 따라 정식 출범하게 된 것이다.경찰국은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장관의 책임과 권한의 수행을 지원한다.행안부는 “경찰국 신설은 그간 역대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던 경찰 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헌법과 법률에 따른 법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경찰 관련 국정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한 영장으로 수사기관이 구글 클라우드에 업로드된 파일까지 수색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해 원심의 유죄 판결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경찰은 4000만 원대 사기 혐의로 A씨를 2020년 12월 조사하던 도중 그가 불법 촬영을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에 나섰다.이후 경찰은 A씨의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