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 것과 관련,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한 긴급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정부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주재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경찰청 등 9개 관계부처 담당자가 참석했다.어명소 국토부 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화물차주의 근로여건 개선과 화물운송사업 구조개
여의도의 LG트윈타워 앞이 시끌벅적하다. LG그룹 계열사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던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간 고소와 고발이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LG트윈타워 분회는 건물을 관리하는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 소속 경비 직원 A씨를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고발했다.앞서 지난 10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은 대규모 계약 종료 사태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이다가 노조 측의 선전 게시물을 떼어내려는 사측 경비 인력과 몸싸움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김모 씨가 바닥에 밀
대한성공회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 도란도란의 노조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 및 부당징계, 부당노동행위와 재단의 해당 시설 폐쇄결정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재단의 문제점에 대해 규탄했다.도란도란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이다. 이곳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억압과 폭력, 학대로부터 고통 받는 지적장애인들을 긴급 구조하여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지난해 마사회의 승부조작 및 채용비리를 폭로하고 세상을 떠난 고(故) 문중원 경마기수의 발인식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됐다. 그가 눈을 감은지 102일만이다. 고인은 2019년 11월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숙사에서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날 발인식은 '민주노총문중원열사대책위', '고문중원기수시민대책위'와 '한국마사회적폐권력청산문중원열사노동사회장장례위원회'(아래 장례위)의 진행으호 노동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문 기수의 아내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은 임금체불 근절 및 근로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6일 오전 10시에 서울 고용노동부 앞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집배원들은 '집배 보로금 지급세칙'(우정사업본부 훈령)에 따라 1993년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집배 보로금(報勞金)을 받아왔다.그러나 노조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 이하 우정본부)가 집배보로금 및 상시출장여비를 예산부족 핑계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우정본부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집배원의 숫자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기재부도 법적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증액
국방부(장관 정경두) 산하 국군병원의 모럴해저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근로자 임금착취는 물론이요, 공무직으로 전환한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연말정산환급금까지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해 1월 국군병원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민간인 근로자들을 정부의 공무직 전환 정책에 따라 기한이 정함이 없는 무기 계약 정규직인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전환된 근로자들은 시설관리, 청소, 급식, 운전을 담당하는 직원들이다.그런데 이들 전환된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담당하는 의무사령부는 올해 2월에 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순자)·전국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전국민주일반노조(위원장 이양진, 이선인) 등 국립대 병원 파견용역직 근로자 8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들 국립대병원 5곳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22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대 병원과 강원대 병원, 경북대 병원, 부산대 병원 등이다.파업 노동자들은 주로 청소와 주차, 사무보
故 김용균씨의 49재와 6차 범국민 추모제가 27일 광화문에서 열렸다. 고인이 숨진 지 벌써 49일이 된 날이다. 이날 역시 김씨의 유가족과 시민대책위원회는 설 전에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 달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촉구했다.‘안전의 외주화’를 원천봉쇄 하자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내놓으며, 25살의 꽃다운 나이에 안전관리 부실로 고인이 된 김씨의 이름을 따 ‘김용균법’이라고 해 놓고 정작 김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발전소 노동자들은 외주화 금지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인
‘외주화 방지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이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공표 의결됨에 따라 노동계의 반발이 크다. 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외주화 완전 폐쇄에 대해 말들이 나온다. 그의 이름을 따 이른바 ‘김용균법’이라 불리지만 정작 고인이 근무했던 태안화력 발전소 정비직은 외주화 방지 대상에서 제외됐다.올해부터 바뀌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는 도금이나 금속, 유해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작업장 근로자들은 외주화가 전면 금지된 반면, 그렇지 않은 대상이 부지기수다. ‘외주화 방지’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여-야간 의견이 팽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