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6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공원 내 훼손된 해초지 21만 5000㎡와 염습지 1만 5000㎡ 등 축구장 32개 넓이(23만㎡)의 해양탄소흡수원을 17일부터 복원한다고 밝혔다.복원 대상지는 다도해 및 한려해상 등 해상국립공원 15곳의 해초지 비롯해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등 9곳의 염습지다.이에 이번 복원으로 국립공원공단은 연간 316톤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더불어 해안의 생물다양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공단은 2016년부터 해양탄소흡수원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거문도 서도에서 1년간 시범 운영한 ‘갯바위 생태휴식제’가 오는 15일부터 섬 전체로 확대된다.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15일부터 거문도 전 지역에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갯바위 생태휴식제는 오염·훼손된 갯바위 주변 일정지역의 출입을 일정기간 통제해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다.생태휴식제는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휴식구간에서는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체험구간에는 체험학습·낚시용 어장인 유어장을 설치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거문도 서도에 대해 1년간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국립공원공단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의 137개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전면 통제되는 탐방로는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대청봉 구간 등 110개 탐방로로 총 길이는 440km이다.나머지 27개 탐방로(총 길이 251km)는 산불이 날 위험성이 높은 구간 등을 부분 통제한다.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탐방로 480개 구간(길이 1320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통제 기간은 국립공원별로 다르다.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상·월출산·무등산은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계룡산·속리산·
다음달부터 국립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면 처음 적발됐을 때부터 6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환경부는 국립공원 내 흡연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적발 시 과태료를 상향하는 등의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후속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공포되면 즉시 시행된다.개정안은 우선 자연공원 내 산불·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민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흡연, 야영, 음주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강화한다.이에 따라 국립공원에서 지정된 장소 밖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전국민의 절반 가까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정부가 가을철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의 고밀집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가을 단풍철 동안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에 대한 선제적 방역관리에 나서겠다”며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고밀집 탐방로 27개 구간를 예약제로 운영하고, 탐방혼잡도 알리미 서비스로 관광객을 분산하겠다”고 밝혔다.또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은 환기와 소독 등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서울·경기·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기록적 호우로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했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1명(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 실종 8명(서울 3명, 경기 3명, 원주2명), 부상 18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전날 강원 춘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1명이 사망자로 추가되면서 사망자가 1명 증가했다.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259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이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해양쓰레기 수거보상제도인 ‘해(海)치움 캠페인’을 시범운영한다.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해양쓰레기를 직접 주워오면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해양쓰레기 수거보상제도인 ‘해치움 캠페인’을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 2곳에서 오는 8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공단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에서 제공한 봉투에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음료로 교환 가능한 5000원 상당의 지역상품권 또는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선착순 3000명까지 운영한다.해상 및 해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공원 고지대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이 마련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2일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 고지대(세석대피소 일원)에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 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스테이션)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은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 생태계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600m 안팎 고지대에 구축됐다.세석대피소 기후변화 연구시설은 국립공원연구원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함께 운영하며 한화솔루션이 환
정부는 생태계 보전을 저해하는 시설들을 철거하고 나무들을 심어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사후관리에 들어갈 전망이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2,880㎡)을 철거한 후 올해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복원 대상지 3곳은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로 속리산국립공원 지정(1970년) 이전인 196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운영됐다.이들 고지대 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이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관측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올해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11년 전인 2010년 2월 22일보다 27일 빠른 1월 26일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밝혔다.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구룡계곡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첫 관측을 시작한 2
보통 하마를 생각하면 거대한 몸집과 웅장함을 떠올리기 쉬운데 여기 비교적 아담하고 귀여운 하마 친구가 있다. 아기하마, 꼬마하마라고도 불리는 피그미하마다.화제가 됐던 영화 ‘옥자’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는 피그미하마는 정말 하마의 새끼로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다른 종에 속한다.피그미하마의 몸길이는 1.5~1.8m, 꼬리 길이는 약 15cm, 어깨높이는 80~250kg 정도로 일반 하마의 4분의 1 크기 수준이다. 겉보기에는 작은 하마 같아 보여도 자세히 보면 하마와 다른 점들이 많다.먼저 물갈퀴가 있는 일반 하마와 달리 피그미 하
정부가 올해 550억 원을 투입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 12k㎡를 조기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을 보전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매수대상 토지는 국립공원 보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와 토지소유자의 귀책 사유 없이 ’국립공원 및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지정‘으로 종전의 용도대로 토지를 사용할 수 없어 국립공원공단에 매수를 청구한 경우다.국립공원 내 토지 매도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2월 15일까지 국립공원누리집을 참고해 구비서류를 갖추고 해당 국립공원사무소에 토지매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스스스’ 제주도 산자락을 스르륵 지나다니는 기다란 생물체가 있다. 황갈색의 빛깔에 머리 부분만 검은색인 비바리뱀이다.보통 산에서 만난 뱀들은 사람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만 녀석에 대한 인식은 그렇지 않다. ‘비바리’는 제주도 방언으로 연약하고 고운 처녀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 뱀은 이름도 제주도 사투리에서 따왔다.몸 길이 60cm 정도의 비바리뱀은 검은 점무늬가 정수리 아래부터 목 부분까지 분포되어 있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점점 연해진다. 이 때문에 ‘검은 머리 뱀(black-headed sna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국립공원의 등산 탐방로 일부가 통제된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국립공원 107개 탐방로를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통제한다고 밝혔다.다만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07구간 중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470구간은 평상 시와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주 통제 대상은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등 107구간이다.또 30개 구간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하기로 했다. 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과 안내도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의 실내시설 운영이 확대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그동안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됐던 소속‧산하기관의 실내시설 운영을 오는 7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 대상은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 8곳과 탐방안내소 13곳,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교육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생물누리관 등이다. 이곳 시설들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개관시설을 운영하게 된다.다만 국립공원의 탐방로, 국립생태원 및 공영동물원의 야외
광주시와 담양·화순군을 둘러싸고 있는 무등산 일대에서 수달과 독수리, 담비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발견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멸종위기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무인관찰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 이외에도 Ⅱ급인 독수리, 하늘다람쥐,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 등의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특히,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서도 중요하게 인식되는 무등산국립공원의
오늘(30일) 북한산 일대에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불길은 잡혔지만 산에 있던 등산객들이 모두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 인근에서 이날 오전 11시48분께 불이나 산림 8000㎡ 가량을 태웠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북한산에 있던 등산객을 모두 하산시키고 2시간 40여 분만인 오후 2시3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 300여m 거리밖에 되지 않았지만 불길이 인가 쪽으로 번지지는 않았다.진화작업에는
무인도 일대 등 해상 보호구역에 무단 출입하고 야영을 하는 등 비양심 불법행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10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 내 무인섬 일대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에는 무인기(드론)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구체적인 단속 대상은 해상국립공원 특정도서 및 특별보호구역의 무단출입, 취사, 오물투기 등의 불법행위다. 최근 5년간 해상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는 총 1,263건이 적발됐다. 이중 야영행위가 381건으로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부터 26일까지 2주동안 접경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정밀·임상검사를 실시 중이다.중수본은 18일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1,245호)에 대한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검사 대상은 경기·강원 북부와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 이번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이천 소재 농장 2곳 등 모두 397호다.현재까지 정밀검사 대상 양돈농장 129호의 시료를 채취했다. 그
설악산을 감싸는 하얀 구름이 편안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고 있다. 능선을 타고 있는 기류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듯 하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에서 주최한 이번 사진공모전 대상 작품, 설악산 ‘승천(권영덕 작)’이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19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77점을 공개했다. 올해 7월부터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작품 4,683점이 접수됐다. 이들 작품 중 대상을 포함한 총 77점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모두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