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13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국정감사에서 선관위의 투·개표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조작의 가능성을 거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 훼손 의도로 비판했다.국민의힘의 이만희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최근 보안점검 결과를 인용해 선관위의 보안 담당자 중 의미 있는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1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 관리시스템의 비밀번호가 '12345'인 점이 보안의 허술함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여 리윈저(李云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총국장과 만나 한-중 간 금융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7년 7월 진웅섭 전 원장이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와 증권감독위원회 기관장과 회동한 지 6년 만의 사건이다.이 원장의 방문은 중국의 금감원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의 최근 출범에 따른 것으로, 양국의 금융감독 체계 및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파악된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융그룹 감독 및 소비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사법부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향후 방향성을 암시했다. 이 지명은 사법부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 신장을 위한 큰 발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인 이균용 부장판사의 경력과 업적, 그리고 대통령의 지명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균용 후보자는 196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을 비롯한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는 이날 오전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피해복구 지원과 함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시했다. 또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호우피해 농가 지원과 농작물 수급 관리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3곳은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대응역량 강화와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에 중점을 둔 ‘2023년 을지연습’ 계획이 확정되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올해 을지연습을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한·미 연합군사령부 주관 군사연습(UFS)과 연계해 4일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5회째 맞는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이다. 이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실시하는데, 올해는 핵 사용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한일관계의 회복, 양곡관리법 재의요구 등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을 위해 단행한 것이란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까지 3일간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관계부처에서도 사안의 취지와 본질이 잘못 전달돼 국민들께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대국민 소통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오는 17일부터 2개월여간 진행되는 안전취약시설 집중점검과 관련해 “전날 분당 정자교
정부가 해양폐기물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해양수산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승환 해수부 장관 주재로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는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에 따라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의 심의·조정을 위해 해수부 장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차관급 공무원 및 공공기관장 13인과 민간위원 9인으로 구성된 다부처 위원회다.이날 회의에서는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심의하고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개최 결과와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대응 동향에 대한 관
올해의 조직문화 개선 우수기관으로 산림청이 1위인 대상에 선정됐다.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조직문화 개선 최우수 사례 8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대상을 받은 산림청은 조직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인수인계를 위한 지침을 만들고, 가상세계를 통해 기관장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해부터 각 기관에서 추진한 조직문화 개선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올해 경진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
정부 중앙행정기관 7곳이 14일부터 장관과 직접 소통하며 청년 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전달할 ‘청년보좌역’의 채용을 시작한다.국무조정실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가 먼저 청년보좌역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장관이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장관 취임 후 청년보좌역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 세대의 인식을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이다.앞서 정부는 ‘청년기본법 시행령’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 정책금융기관장들과 만나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금융 취약층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5일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혐의와 관련해 객관적인 증거가 많이 확보돼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도 적다고 설명했다. 제반 정황에 비춰 피의자가 다른 피의자나 참고인을 회유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게 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고, 수사기관에 상당
안전보건공단은 18일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전국 30개 일선 기관장들과 대책 회의를 갖고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공단이 현재까지 진행 중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살피는 한편, 일선 기관별 동종 재해 예방대책 마련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망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전국 고위험 건설현장을 연중 지속 중점 관리하고, 나머지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HD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우리 무역 역사상 최단기(299일)에 1조 달러를 돌파한 성과와 의미를 점검하고,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해 풀어야 할 수출현장 애로와 미래무역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무역협회에서 제5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27일 열고, 현재의 수출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고 글로벌 교역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현장애로 해소 및 미래 무역 기반 확충방안’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는 수출기업과 경제단체, 수출유관기관, 17개 시·도(1
김부겸 국무총리가 광주 철거건물 붕괴와 쿠팡 화재 사고 관련해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이번 사고도 제도 부재라기보다는 현장의 이행력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국무조정실은 김 총리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김 국무총리는 " 건축물 해체 과정에서의 붕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별도 전문가 TF를 구성, 8월까지 현장 전반의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하고, 이행력 제고에 초점을 둔 대책을 만들겠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이 자리에선 5~49인 이하 사업장 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출범 약 3개월간 646건, 약 2800명을 내·수사해 20명을 구속하고 52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투기 조사·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특수본은 현재까지 a내부정보 이용, 불법 농지 취득, 기획부동산 등 646건의 사건에 대해 2796명을 내·수사, 투기비리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업자 등 20명을 구속하고 651억원 상당의 투기수익을 몰수·추징
유튜브 플랫폼에서 교사들이 ‘교사 학교 브이로그’라는 콘텐츠를 올리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촬영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청원인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촬영하는 경우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이어 “영상들을 제대로 보면, 아이들의 목소리를 변조해주지 않거나 모자이크도 해주지 않는 경우들이 많고 심지어 아이의 실명을 부르기까지 한다”고 성토했다.그리고 “인터넷은 온갖 악플이
정부는 친환경차 구매 의무를 새롭게 규정한 친환경차법 시행령에 맞춰 과태료 부과 및 독려활동을 통한 적극행정에 돌입할 방침이다.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공공부문 저공해차 및 친환경차의 보유현황과 구매실적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부문 저공해차 의무구매제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의무구매제를 확대 시행하고 그 실적을 매년 조사하고 있다.조사 결과, 공공부문 의무구매 대상기관 전체 609
큰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LH 임직원 땅 투기 사태를 기점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올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기관의 범위를 확대하고 평가지표를 추가해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권익위는 각급 공공기관의 이해충돌방지제도 정착 노력과 고위공직자의 반부패 의지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24일 ‘202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에서는 특히 LH 사태를 계기로 공직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예방하고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평가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해 이해충돌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입을 열었다. 변 장관은 이번 논란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음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변 장관은 온라인으로 대국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소관 업무의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 6일~9월 18일)의 첫날인 6일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했다.이날 성 장관은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장과 함께 전력수급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성 장관은 올 여름 역대 최고수준의 공급능력과 추가 예비자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상치 못한 폭염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력수요는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전력수급 대책기간 내내 전력 유관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